메뉴

정현태 시인, '바다의 노래' 릴레이 북콘서트 성료

출판기념회, 지난 3일과 11일, 경남 남해문화센터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각각 열려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정현태 시인의 첫 시집 '바다의 노래'(궁편책 출간) 릴레이 출판기념회가 지난 3일과 11일, 경남 남해문화센터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각각 개최되었다.

 

지난 2월 '바다의 노래'가 5쇄를 찍으면서, 코로나19로 늦추었던 출판기념회가 출간 2년 만에 열린 것이다.

 

전 경남 남해군수이자 현재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대표인 정 시인은 수십 년간 삶의 굽이마다 그에 맞는 시를 찾아 가슴에 품었고, 지난 2021년 '바다의 노래'를 통해 문단에 등단했다.

 

1부와 2부로 구성된 이번 출판기념회는 남해와 여의도에서 모두 동일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1부는 시 낭송 및 축사와 휘호 전달로 이루어졌으며, 2부에서는 저자와 함께하는 북토크가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의 주요 순서였던 북토크의 경우 정 시인이 남해에서는 오인태 시인, 여의도에서는 고두현 시인과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대담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정 시인은 북토크를 통해 얼핏 양 극단에 위치한 것처럼 보이는 시와 정치의 관계에 대하여 “시를 아는 정치, 정치를 아는 시”라는 표현으로 현실에 맞닿은 그의 시 정신과 정치 철학을 동시에 밝혔다.

 

한편 이번 릴레이 출판기념회는 임헌영 문학평론가, 공산 선생, 유성호 교수, 한국산문 박소현 작가, 정진희 작가, EBS미디어 박성호 대표, 김두관 의원, 강민정 의원, 윤미향 의원, 윤호중 의원, 김대현 시사평론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전태일재단 이수호 이사장, 노무현재단 이근영 후원회원, 장충남 남해군수, 남해군의회 임태식 의장, 남해기후위기군민행동 김광석 대표, 서예가 한돌 선생, 서예가 최민렬 선생, 망운사 성각 스님, 법산 대종사 큰스님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더욱 열띤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궁편책 김주원 대표는 "'바다의 노래'는 지금까지 기획하고 편집한 책 중 가장 작지만, 그만큼 어느 때보다 많이 고민하게 만든 책이었다. 그러던 중 27쪽 '바다로 간 토끼'를 읽으며 사람 정현태가 보였고, 가슴을 인두로 지진 듯 화끈거렸다. 이 책을 만들게 된 계기였다고 전하며 귀한 주말 시간 내어 걸음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