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최혜정 기자 | 서울 서초구와 서초문화원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서초문화원의 차이나는 아카데미'를 연다.
'서초문화원의 차이나는 아카데미'는 예술, 경제,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수준 높은 인문학 강좌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연는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참전용사 사진작가’ 라미(본명:현효제)를 초청해 진행한다. 라미 작가는 2017년부터 6·25전쟁에 참여한 나라를 방문해 참전용사의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참전용사들을 촬영해온 그는 사진을 찍고 나서 사진값이 얼마냐고 묻는 참전용사 분들에게 “선생님께서는 이미 70년 전에 지불하셨습니다”라며 감사함을 대신 전하고 있다.
강연의 제목은 ‘Freedom is Not Free’로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는 공짜가 아니며,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금의 평화가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만나며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배우고 깨달음을 얻은 라미 작가가 그 메시지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주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위드코로나 전환에 발맞춰 이번 강연은 선착순 30명을 모집해 대면 강의로 진행하며, 강연은 서초문화원 공식 유튜브채널 ‘서초문화원TV’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서초문화원 박기현 원장은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여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고 호국에 대한 마음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미정 문화관광과장은 “라미 사진작가가 전하는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다시한번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