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덕유산 무주리조트에서 전국 스키·스노보드 동호인들을 위한 특별한 겨울 밤이 마련된다. 제12회 무주반딧불배 전국 스키·스노보드대회 초청 음악회가 오는 2026년 1월 8일 오후 6시, 무주 덕유산리조트 만선하우스 카페테리아 2층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전주매일신문이 주최하고 전주특별자치도 스키협회가 주관하며, 나래코리아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리는 공식 전야 행사다. 대회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을 통해 경기의 시작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문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눈 덮인 덕유산의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는 경기 전 긴장된 분위기를 완화하고, 참가자 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포츠의 경쟁성과 음악의 정서적 깊이가 어우러지며, 단순한 전야 행사를 넘어 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문화적 장치로 기능할 전망이다.
행사는 송미령 예원예술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송난영, 첼리스트 김인하, 테너 지명훈이 출연해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한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기 다른 음색과 악기가 어우러진 공연은 설원의 밤을 한층 풍성하게 채우며, 대회 참가자뿐 아니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도 잔잔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진과 나래코리아 김생기 대표는 “스키와 스노보드는 속도와 에너지가 강조되는 스포츠인 만큼, 경기 전날 음악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력을 높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전야 음악회가 덕유산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특별한 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반딧불배 전국 스키·스노보드대회는 전국 각지의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 행사로, 매년 수준 높은 경기 운영과 뜨거운 열기로 겨울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음악으로 문을 여는 이번 전야 음악회는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대회 풍경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