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은 클래식 거장들을 조명하는 ‘서리풀 마스터즈 시리즈’를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총 3회에 걸쳐 개최한다.
이번 시리즈는 수십 년간 국내외 무대를 빛내온 거장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피아니스트 신수정,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출연하며, 각자의 독보적인 해석과 철학이 담긴 연주를 선보인다.
국내외 클래식 음악계를 빛낸 거장들의 무대
피아니스트 신수정은 13세에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으로 데뷔한 이후 70년 가까이 연주 활동을 이어온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 졸업한 후, 비엔나 국립 아카데미를 우등 졸업했으며, 런던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서울대 음악대학 최초의 여성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한국 아티스트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선도한 연주자다. 뉴욕 타임스로부터 "퍼스트 레이트 바이올리니스트(First Rate Violinist)"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뉴욕 카프만홀에서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체코 필하모닉, 헝가리 국립교향악단, 서울시향 등과 협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이자 현악 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는 미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와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동시 입상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BBC 심포니, 베를린 심포니, 바르샤바 필하모닉, 일본 NHK 심포니 등과 협연했으며, 실내악 연주자로서 벨체아, 도쿄, 포글러, 카잘스 현악 사중주단 등과 호흡을 맞췄다. 현재 미국 마이애미 대학 프로스트 음악원 교수이자 쇼팽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4월 2일(수) | 이성주와 프렌즈
이성주는 슈베르트의 명곡들로 구성된 쳄버 뮤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악 3중주, 바이올린과 현악 4중주, 피아노 5중주 등 다채로운 편성으로 진행되며, 박종훈(피아노), 김호정(첼로), 서수민(비올라), 성민제(더블베이스), 조이 스트링 콰르텟(변지혜·백건·양혜경·정지은)이 함께 연주한다.
5월 22일(목) | 케빈 케너 <쇼팽 그랜드 판타지>
세계적인 쇼팽 스페셜리스트 케빈 케너가 쇼팽 피아노 독주곡을 엄선하여 연주한다. 쇼팽의 초기작부터 후기작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그의 서정성과 민족적 정서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피아니스트이자 음악 칼럼니스트 김주영이 대담을 함께 진행한다.
6월 19일(목) | 신수정 김응수의 <더 클래스>
신수정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와 함께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바이올린-피아노 소나타를 선보인다. 또한, 음악에 담긴 예술적 철학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도 함께 진행되며, 공연의 콘서트 가이드로 피아니스트 구자은이 함께한다.
예매 및 문의
서리풀 마스터즈 시리즈의 티켓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 5천원이며,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서초문화재단 누리집(www.seocho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477-2805)
(재)서초문화재단 책임자 팀장 양지원 02-3477-2833 공연사업팀 주임 이혜진 02-3477-2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