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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관객 리뷰] 음악은 공명의 키가 맞으면 울컥하는 감동을 준다

송 오브 코리아~ 팀을 모시고 세계 순회공연을 기획하고 싶다!

K-Classic News 김종환 21세기 의병대총사령관 |

 

조선의 산하를 그리는 붓 처럼, 송 오브 아리랑 노래

 

박수를 얼마나 미친듯이 쳤는지 자고나니 손바닥이 아프고, 팔에 알이 매겼다. 음악은 때때로 공명의 키가 맞으면 울컥하는 감동을 준다. Song Of Arirang 송 오브 아리랑

 

울산시립합창단 신년음악회에 탁계석 작사가의 초대를 받아서 갔다. 임준희 작곡가의 흐름도 좋았으며, 탁계석 대본가의 노랫말은 조선의 산하를 그리는 붓 처럼 송 오브 아리랑 노래를 듣는 동안 나에게는 우리 민족의 역사가 계속 오버랩 되었다. 징이 울리고 북소리 심장을 두드리며, 송 오브 아리랑의 서곡은 웅장하게 시작 되었고, '진도아리랑'에서는 구국의 영웅이신 이순신 장군의 넋을 위로하는 씻김굿처럼 절절한 망혼가에 그때부터 울컥하기 시작하였다.

 

감전된것처럼 전율이 느껴지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소프라노가 바이올린 같았다. 레카토에서 메조스타카토로 이어지는 아리 아리랑 고음 부분에서 현이 끊어질까 아슬아슬 하다고 느끼다 갑자기 감전된것처럼 전율이 느껴지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사람의 소리가 악기가 되는 순간이었다. 못다부른 아리랑, 동포의 아리랑 '별을 헤며'로 넘어가니 중국과 러시아의 눈내리는 철길을 달리는듯 안중근 의사와 독립투사들이 겪었을 고난의 추위가 다가왔고, 사탕수수 밭 '망향의 편지'는 채찍을 맞으며 사탕수수를 나르는 하와이와 멕시코 이민자들 애니깽의 고국을 향한 처절한 그리움에 또 울컥했다

 

날 좀 보소.날 좀 보소 밀양아리랑의 경쾌한 리듬은 흥겨웠고 정선아리랑에서는 님 향한 육자배기 진한 애잔함이 스며 나오고 진도의 강강수월래는 왜적의 침입에 막아서는 결기로 다가왔다.다양한 아리랑의 한국클래식의 전개가 아주 감동적이었다.

 

'송 오브 아리랑'은 클래식의 가장 한국적인 K클래식이다. 서구클래식이 한국에 오니 K클래식이 되었다. 케이클래식이 케이팝처럼 한류가 되기를 소망한다. 나에게 재력이 있으면 송 오브 코리아 팀을 모시고 세계 순회공연을 기획하겠다.세계순희공연을 지원할 어디 누구 없소? 열렬하게 박수를 치고 브라보를 외쳤더니, 공연을 마치고 경상일보 기자님이 나를 찾아 관객의 소감 인터뷰를 한 내용이며, 노래의 해석을 이미지로 만드는 감성이 좋았는지 임준희 작곡자와 탁계석 대본가님이 즉석에서 저를 송 오브 아리랑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6223미래포럼 탁계석 위원님이 위대한 밤이었습니다. 광복 80주년 기념 및 울산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 기념 울산시립합창단 신년음악회는 2025년 신년 벽두의 큰 선물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김종환 필자, 임준희 작곡가, 탁계석 대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