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청주고인쇄박물관, ‘1인1책 펴내기’ 작품전시회 개최

5일부터 14일까지 국제기록유산센터서… 단행본 40권, 북아트 22점 전시

 

K-Classic News 기자 |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주최하고 (사)세계직지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제18회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작품 전시회가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기록이라는 이름으로 나의 삶을 편집하다’라는 주제로 우수작을 포함한 40권의 단행본과 22점의 북아트가 전시된다.

 

개인의 삶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써 내려간 자서전 장르가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단행본 부문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이토록 하고 싶은 이야기’의 작가 강남규 씨는 “작고하신 아버지의 친필노트가 어느 날 눈에 들어왔고 이 글이 책으로 만들어진다면 이전 세대에서 겪었던 일들을 많은 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을 썼다”고 말했다.

 

북아트 부문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사라지는 것들의 드로잉북’ 작가 박경수 씨는 작품에 대해 “도시개발로 사라져가는 그 따뜻했던 풍경들을 북아트의 선과 색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지난 9월 직지문화축제에서 진행됐다. 단행본 10명(최우수상 1명, 우수상 4명, 장려상 5명), 북아트 5명(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 관계자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쓴다는 것은 무엇보다 값진 기록이며 의미 있는 정신적 산물”이라며 “2025년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므로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인1책 펴내기 운동’은 청주시가 2007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우리 선조들의 기록과 창조의 정신을 이 시대에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