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배우 최원영이 연극 ‘랑데부’를 성황리에 마쳤다.
최원영은 지난 8월 24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막을 올린 연극 ‘랑데부’로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났다.
지난 21일을 끝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된 이 공연에서 최원영은 강렬한 연기와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에게 신선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물했다.
23일 최원영은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뜨거운 여름부터 준비했던 ‘랑데부’ 공연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하다. 무엇보다 귀한 시간과 내어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관객분들이 함께 웃고 울며 무대를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극장에서 이태섭 박사로 보내 온 지난 한 달, 그날의 공연은 그날만 존재하지만 무대 위에서 느꼈던 뜨거운 에너지와 여운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아직 어딘가, 우주 멀리서 빛나고 있을 ‘랑데부’ 팀에게 감사드린다. 잘 충전한 후 다시 새로운 연기,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고맙습니다”고 덧붙였다.
최원영의 연극 무대 복귀는 지난 2015년 이후 약 10년 만으로, 그는 오랜만에 오른 연극 무대인 만큼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관객을 압도했다.
‘랑데부’는 서로 너무나도 다른 인생을 살아 온 두 남녀가 만나 서로의 아픈 과거를 풀어가며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으로, 최원영 외에 배우 박성웅, 문정희, 박효주가 함께 했다.
최원영이 맡은 인물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로켓연구소 소속 태섭 역으로, 과거의 상처로 타인에게 문을 닫은 채 살아 가는 태섭의 면면은 최원영의 숨결로 생명력을 얻었다.
특히 최원영은 아픈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정해 놓은 법칙에 갇힌 태섭의 세밀한 변화를 설득력 있게 풀어가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인터미션 없이 100분 간 이어지는 ‘랑데부’는 대형 트레드밀이 설치된 런웨이 무대와 현대무용적 요소를 더한 참신한 창작극으로 매번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세례가 쏟아졌다.
최원영은 실험적인 무대 위에서도 노련하게 자신만의 흐름으로 극에 녹아들고 캐릭터를 풀어가며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즐겼다.
한편 최원영은 오는 10월 9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윤정재 역을 맡아 시청자와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