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개막식이 2일 진주성 촉석문 앞에서 빛의 성, 진주성 “칼을 품고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서는 진주실크 빛 주머니 퍼포먼스, 촉석문 주제 공연 ’칼을 품고 꽃을 피우다‘, 화려한 드론·라이트 쇼 등 진주성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공연이 진행됐다.
미디어아트 진주성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24일간 진주성에서 열리며, 빛과 영상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온새미로, 진주성도'라는 주제로 ▲촉석문의 미디어 파사드 ‘칼을 품고 꽃을 피우다’ ▲의암바위 확장현실(XR)공연 ‘남강, 의기를 품다’ ▲촉석루의 ‘진주 예혼’ ▲김시민장군 전공비, 촉석정충단비의 ‘영웅을 기리다’ ▲진주성 우물의 ‘우물동화, 생명의 빛으로 만나다’ ▲영남 포정사의 ‘소리와 빛으로 깨어나는 봉황’ ▲공북문의 ‘염원, 함께 만드는 미래’ 등 총 7개의 가치 프로그램과 진주성 일대를 빛으로 물들이는 6개의 향유 프로그램(화합·낭만·사랑·감성 진주, 승리의 진주성, 새로운 길)이 열린다.
개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장, 유계현 경상남도의회 부의장, 조현신·박성도·정재욱·전현숙 도의원과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영상 축전을 통해 “진주성은 김시민 장군과 논개의 얼이 깃든 충절의 성지로,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소중한 국가유산”이라며, “도민들이 진주성에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며 아름다운 여름밤을 보내길 기원한다”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한편, 경남도는 2022년부터 매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진주 촉석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승격시켜 진주성의 역사적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