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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올 여름 방학 타임머신 타고 백제로 떠나요!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통해 무료로 신청 가능

 

K-Classic News 기자 |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9개를 마련했다. 테마전시, 교육, 문화예술행사 등으로 교육적 의미와 재미를 모두 잡는 여름방학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한성백제박물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박물관 본관과 분관인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초등학생 가족대상 '백제왕도 탐험, 몽촌토성'을 운영하고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사용법', '슝슝 시간여행 백제왕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름방학교실 – 백제왕도탐험, 몽촌토성'은 백제의 왕성인 몽촌토성에 대해 알아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7월 30일~8월 24일까지 매주 화~토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차 운영된다. 백제왕도인 서울의 고대 역사와 몽촌토성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과 시설들에 대한 내용을 교육실과 전시실에서 배운 뒤 가족과 함께 ‘몽촌토성 팝업북’을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의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사용법'은 지난 5월 새로 개관한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의 상설전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한 상설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8월 첫째 주, 둘째 주 목요일~토요일 3시 20분에 운영된다.

 

'슝슝 시간여행 백제왕성'은 백제의 건국 과정과 풍납동 토성의 역사성에 대해 알아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8월 둘째~넷째 주, 화~수요일 오전과 오후에 운영된다.

 

무더운 여름 열대야를 날릴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왕도 달빛기행'을,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반짝반짝 별빛 놀이터'를 운영한다.

 

'백제왕도 달빛기행'은 매주 금요일 6시~9시에 한성백제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텐트를 무료로 대여해서 우리 가족만의 아지트로 꾸며보는 프로그램이다. 올림픽공원의 선선한 밤을 즐기는 동시에 몽촌토성의 색다른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반짝반짝 별빛놀이터'는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교육실과 야외 몽촌토성에서 진행하는 야간 교육 프로그램이다. LED풍선을 직접 만들어서 들고 몽촌토성을 나가, 옛 백제의 흔적을 산책하고 배워보는 시간이다. 8월 2일 저녁 6시에 운영 예정이다.

 

박물관에서 역사 체험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시원한 실내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한여름밤 영화제'가 열리고, 박물관 로비에서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의 거리공연단이 박물관을 찾아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한여름밤 영화제'는 오는 8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19시~20시 30분까지, 한성백제홀에서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 작품을 상영한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코코', '소울' 등을 선보인다.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의 거리공연단은 7월 26일과 8월 9일, 8월 23일에 한성백제박물관을 찾는다. 로비 앞 광장에서 대중적인 가요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한편, 8월 12일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5회 백제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나는 백제의 예술가!’를 주제로 한성백제박물관 전시실에서 백제 유물을 직접 보고, 자유롭게 나만의 백제 유적과 유물을 그리는 대회다.

 

'제5회 백제 그림 그리기 대회'는 제출 작품 주제의 적합성, 독창성 등을 평가해 서울특별시장상에 해당하는 소서노상, 온조상 등 수상작을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한 그림은 박물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각종 박물관 홍보물에 활용될 예정이다.

 

방학 기간 중 8월 14일에는 새 전시 '토기에 담긴 고대 문화'가 개막한다. 9월 2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시민들이 기증한 자료 중 백제를 포함한 삼국과 가야, 중국, 일본의 토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전시를 통해 동아시아 토기의 다양성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운영되는 이번 여름방학 교육과 행사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비용은 무료이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더위와 장마에 지친 시민들이 시원한 박물관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어울리는 다양한 교육,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백제의 역사와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가치를 더욱 가깝게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