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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현장 고발] 홍도 쓰레기 관광 이대로 좋은가!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이 부끄럽지 않아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첫 인상! 사람도 그렇지만 어디서나 첫 인상이 중요하다.선을 볼 때만 그런 것이 아니다. 누구를 만나든, 어디를 가든지,  또  한 도시가 주는 퍼스트 인스프레이션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그 첫 인상을 좋게 하기 위해서 많은 치장도 하고,  경관을  멋지게 꾸미는데 온 힘을 쏟는 것이  아니겠는가. 브랜드 이미지의 중요성이다.

 

'홍도야 울지 마라'로 알려진, 목포서 배를 타고 두시간 남짓  가야하는  비경의 홍도. 누구나 가고 싶은 섬이다. 그런 멋진 장소에 왔는데  첫 마주치는 것이 오른쪽은 기암괴석이고, 바로 정면에 쓰레기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은 것이 한 눈에 들어온다.

 

첫 인상에  눈쌀이 지푸려진다.  누가 첫 대면의 장소를 쓰레기 하치장으로 만들어 놓았을까.결국은 주민들이다. 주민들의 환경 수준이 이만하고, 감독해야 할 군이나 도가 이를 방치한 것이다.이렇게 해서 어떻게 지역이 관광이 되고 향토성이 살아나겠는가!  빠른 시정 조치가 필요하다.  관광이 주민의 주요한 소득원이 됨에도  홍도의 인식이 낮다면, 계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런 부정적 요소보다 긍정이 훨씬 많다. 잘 다듬어진 둘레길과 바다가 주는 판타지는 홍도만의 매력이다. 주인이 자리를 비운 커피숍에서  자동 커피 머신을 통해 커피를 내려 먹고 차값을 지불하려고 하자 한사코 부인하며 이 정도는 서비스라고 하니 후한 인심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  이처럼 주민 각자가 관광은 서비스라는 마인드를 갖을 때 지역 관광이 살아 날 것이다.  더우기 글로컬관광,  향토성 개발이 중요한 때에 쓰레기가 나쁜 인상을 남겨서는 곤란하다.  주민과 군의 자기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책임감이 살아났으면 한다. 여기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지 않은가 . 국립공원공단은 또 무얼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