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 휘게세라믹스튜디오 정다은 대표 인터뷰
Q 휘게세라믹스튜디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도자기를 처음 접했던 시기는 초등학생 때, 방과 후 수업을 통하여 배우게 됐습니다. 만들기를 좋아했던 저는 도자기를 접하게 된 후 재미와 흥미가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방과 후 수업으로만 도자기를 접해오면서 취미로만 했었는데, 경기도 이천의 한국도예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정식적으로 도자기 공예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으로부터 홍익대학교 디자인콘텐츠 대학원 도자기유리학과 전공을 마친 후 주기적인 활동을 해왔으며 여럿이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공방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또한, 저희 공방 휘게는 원데이클래스, 정규 클래스, 키즈 클래스 등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원데이클래스는 당일 체험으로 주로 커플, 가족, 친구들끼리 오셔서 커플 컵, 액자, 접시, 그릇 등을 제작합니다. 정규반의 같은 경우 단계별로 나누어져 있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수업의 방식보다는 본인이 영감을 얻은 작품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에 개개인 고객에게 맞춰 자유로운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초를 모르시는 분의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맞춤 수업으로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잡아드리고 있습니다. 키즈 클래스는 아이들이 쉽게 만들 수 있는 도자기 프로그램만을 구성하여 수업을 지도하고 있으며 어려움을 겪는 유아들은 옆에서 직접 지켜보며 차근차근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도자기를 접하게 되면 상상력과 사고력 등이 높아지게 되면서 두뇌 개발에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Q 휘게세라믹스튜디오를 설립하시게 된 동기와 사유는 무엇일까요?
A 저희 휘게세라믹스튜디오는 도자기 공예를 주력으로 다양한 작품 제작과 체험을 하실 수 있는 공방 스튜디오입니다. 휘게(HYGGE)는 덴마크어로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라는 뜻이 있습니다. 편안한 공간에서 여럿이 함께 따뜻한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이름을 짓게 됐습니다. 저는 도자기 전공자로서 전공을 살려 도자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공방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흙과 함께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을 휘게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 어른들 누구나 흙을 만지는 시간만이라도 행복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만든 그릇으로 식사하며 도자기가 우리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하게 더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휘게세라믹스튜디오 운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일까요?
A 저희 휘게는 저만의 작품을 보여주는 곳이라기보다는 휘게를 찾아주신 분들의 작품으로 현재의 휘게가 운영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색다른 체험을 위해 오시는 분들이나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고 있습니다. 저희는 5살 어린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하게 방문해 주시고 있습니다. 중년층과 장년층 나이대의 경우 어렸을 때로 돌아간 것 같아서 좋다고 말씀하시며 즐겨주십니다. 그래서 휘게는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의 순간순간이 모여 현재의 휘게가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누구나 흙과 함께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입니다.
Q 휘게세라믹스튜디오의 특장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A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그릇, 인테리어 소품 등을 흙으로 직접 만드는 공간입니다. 원데이클래스와 정규반, 키즈반으로 운영됩니다. 원데이클래스는 당일 체험으로 커플, 가족, 친구들끼리 방문하여 컵, 액자, 접시, 그릇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정규반은 단계별로 나누어져 있지 않아 자유롭게 본인이 만들고 싶어 하는 작품을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고 싶은 디자인을 생각한 것을 만들 수 있도록 개별지도해드리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휘게세라믹스튜디오 설립 후 가장 보람 깊었거나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시다면?
A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도자기를 배워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도자기 전공을 하게 됐는데, 가장 큰 보람은 느끼는 수업은 '찾아가는 경로당 프로그램'입니다. 경로당에 직접 찾아가서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그릇을 만드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손재주가 없어서 처음엔 만들기 수업을 거부하시다가 흙으로 밥그릇 국그릇 컵을 만드시고 재미있어하시면서 할 수 있다, 만들 수 있다고 하시며 다음 수업을 기다려주시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만든 그릇에 밥도 드시고 평소에 잘 사용하신다고 말씀해 주시면 도자기 수업하는 순간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Q 앞으로의 목표 및 전망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도자기는 일상에서도 쉽게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은 꼭 필요한 물품의 하나입니다. 저는 도자기라는 공예를 알리고 싶으며 매력이 다양하다는 것을 휘게에 오신 분들의 다양한 작품으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직접 만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릇에 맛있는 음식을 담아 먹는 일상의 행복을 많은 분들이 느끼는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색다른 경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고 싶습니다. 편안한 공간에서 여럿이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도자기 공예 체험을 접해볼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독자분들께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A 휘게에서 흙과 함께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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