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의길 기자 |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는 오는 4월 8일에 김남주 생가, 고정희 생가, 대흥사, 일지암, 고산 윤선도 유적지, 공재 고택, 땅끝순례문학관, 고산윤선도박물관 등 해남으로 인문학 답사를 간다. 석연경 시인이 진행하는 인문학 답사는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의 중점 사업 중 하나로 해마다 진행되어 왔다. 2023년 석연경 시인과 함께하는 곡성 인문학답사 중 조태일문학관. 연경인문문문화예술연구소 제공 그동안 구례, 곡성, 광주, 화순 등을 다양한 지역에 인문학 답사하였다. 지난 해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맞이하여 정원인문학 답사도 하였다. 올해는 해남을 시작으로 담양, 진도, 서울 등 전국을 답사할 예정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답사 중 '석연경 시로 하는 정원인문학'. 연경인문문문화예술연구소 제공 진행을 맡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석연경 소장은 시집 『독수리의 날들』, 『섬광, 쇄빙선』, 『푸른 벽을 세우다』, 『탕탕』을 발간하였고, 시사진집 『둥근 거울』, 힐링잠언시집 『숲길』과 정원 시선집 『우주의 정원』, 시 평론집 『생태시학의 변주』를 발간하였다. 참가 신청은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로 하면 된다.
K-Classic News 석연경 기자 | 윤두서 자화상 공재 자화상 석연경 공재가 윤두서를 보고 있다 윤두서가 나를 보고 있다 위엄을 잔뜩 부풀려 눈 아래가 불룩하고 눈썹은 활개치며 깊고 섬세한 눈동자는 우주의 심미안 수염은 이글이글 물결치고 콧수염은 사람 인자로 입 끝을 누르고 있다 바로 보되 함부로 말하지 말라 <윤두서 자화상>은 조선시대 선비이자 화가인 공재(恭齋) 윤두서(尹斗緖, 1668∼1715)가 1710년(숙종 36년)에 그린 자화상이다. 종이 바탕에 담채화이며 세로 38.5㎝, 가로 20.5㎝이다. 1987년 국보 제240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해남 고산윤선도전시관에 소장되어 있다. <윤두서 자화상>은 두상만 보이지만 1937년 조선총독부가 발간한 『조선사료집진속朝鮮史料集眞續』 제3권에 실린 <윤두서 자화상>에는 상반신 의복 윤곽선이 그려져 있다. 2006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X-선 촬영 및 X선 형광분석기(XRF)로 안료 분석 결과 상반신 윤곽선이 그려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염 위로 귀의 윗부분이 배채된 흔적도 발견했다. 전해져 오는 과정에서 작품 일부가 지워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윤두서 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