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창작자의 이야기들 1945년 해방은 자유이자 대한민국 국권 회복의 모든 것인 줄 알았으나 착각이었다. 정부가 들어 서기 전의 극심한 혼돈에서 동족상쟁의 비극을 낳고 말았다. 숨 막히는 절박한 상황을 아찌 말로 다할 수 있겠는가? 1948 여순, 그 날의 이야기는 역사의 기록에 묻혀 있을 뿐 점차 기억에서 사라져 간다. 어언 7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탁계석 대본가는 "작품성못지 않게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장르의 융합은 물론 지역의 향토성을 적극적으로 표현 하였다. 극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연극적인 대사도 사용하는 등 역사 오페라물에서 자주 지적되었던 과다한 공연 시간, 스케일의 무게감을 압축하면서도 효과적인 전달에 중점을 두었다". 오페라는 중간 휴식없이 100분이다. 여기에 서곡과 마지막 커튼콜 송을 포함하는데 아마도 지금까지의 역사물 오페라 가운데서 압축된 버전이 될 것이라며 '바다에 핀 동백'이 K오페라의 방향 제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향토성 살리고 국악 양악, 춤, 판소리, 정가, 발레 등 장르 융합 시도 작곡가 박영란은 '현대음악, 아리아, 중창, 합창 중심, 국악과 양악의 융합, 고전 무용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아픈 기억을 다시 소환하는 것은 잊지 않기 위해서다. 망각이 부를 참혹한 고통과 죽음의 반복을 다시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 뜻이다. 여순 오페라 1948 ‘바다에 핀 동백’은 현대사의 비극을 오페라 무대에 올려 다큐멘터리를 뛰어 넘는 감동과 예술적 승화를 시도한 공연이다. 해방 직후 극심한 혼란 속에서 빚어진 동족상쟁의 비극, 숨막히고 절박한 좌우 이념 대립과 갈등 상황을 어찌 말로 다 설명할 수 있겠는가. 때문에 이 오페라에는 그 복잡하고 형언할 수 없는 역사의 상황들이 오늘의 청중에 맞게 잘 각색되어 있다. ‘잊지 말고, 화해하고, 용서하면서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려는 제작진의 땀과 눈물, 용기, 희생된 영령들에 대한 깊은 추모와 유가족의 치유와 위안을 담으려 했다. 대본 탁계석 강해수 각색 김두혁 / 작곡 박영란 / 연출 유희문 주최 : 여수시 주관 :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 : 문정숙 지휘 : 이경호)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부산시 오페라단연합회(회장 장진규)는 사단법인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이사장 신선섭)와 함께 2023 부산오페라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페라포럼은 오는 9월 19일 화요일 오후 2시 부산 금정문화재단 아르코연습센터 대연습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사단법인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신선섭 이사장과 대구성악가협회 주선영 협회장, 그리고 사단법인 아지무스오페라단 손욱단장이 민간오페라단의 상생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이번 오페라퍼럼 토론을 위해 양승엽 부산시음악협회 부회장, 김윤선 음악평론가, 박순기 아트내상스 대표가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오페라포럼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포럼은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이 부산의 민간오페라단과 부산의 예술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부산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부산오페라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포럼을 주최하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부산오페라포럼 사회는 뉴아시아오페라단 그레이스조 단장이 진행한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이제 서양 오페라 답습은 그만 1.국립오페라단이 민간오페라단과의 역할 분담으로 민간의 역할과 중첩되거나 경쟁 관계가 아닌 국립오페라단 고유의 역할이 증대되어야 합니다. 2.공연예술 분야에 있어서 오페라 분야의 공연의 퀄리티 제고가 시급합니다. 3.문화부, 한문위 등 기존의 오페라 지원체계와 지원방식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4.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오페라인연합회 등 민간단체의 역할 재정립이 요청됩니다. 5.서구 오페라의 답습은 이제 그만, 창작산실, 세종카메라타 등 실효성있는 창작오페라 지원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사전 평가, 사후 평가, 다면평가 등 평가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또한 평가를 통해 경쟁력이 있는 오페라는 다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킬러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안지환 그랜드오페라단장> (논평) 국립오페라단의 방방곡곡은 완성도 높은 제작과 뛰어난 오페라 가수 관리 등, 오페라본연의 가치와 중앙컨트롤 타워 기능으로서, 오페라하우스는 없다지만 국립의 위상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지방 오페라단 역할까지 침범함으로써 상호 혼돈이 오고 지역 단체의 존립을 흔드는 것은 재고되었으면 합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탁계석 노트> 지역마다 지역의 향토성과 역사에 바탕을 둔 창작 오페라 제작이 한창이다. 오랫동안 서양오페라 수입을 통해 성악가들이 많이 길러졌고, 그 결과 세계 최다 콩쿠르 우승 국가가 된 만큼 이제는 우리 것을 들여다 볼 시간이 왔다는 인식이다. 아직은 이같은 창작 소재 발굴에 지원 기관의 눈이 크게 뜨였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작품 제작을 끌어 가는 오페라단들의 눈물 어린 땀이 묻어 나는 것이어서 더 많은 지원자들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필요적 시간과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선결과제가 있다. 돈을 적은데 요구는 높은 오늘의 관객들에게 어떻게 그 내용과 가치를 전달할 것인가가 숙제인 것이다. 강원오페라앙상블 오성룡 단장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다. 이번 작품의 결과가 지속적이고 더 확장성을 갖기 바라며, 많은 창작 오페라를 낳은 신동일 작곡가와 김정훈 작가의 콤비가 잘 이뤄지고 출연 성악가, 연출, 무대 등이 융합하여 좋을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바란다. <작가의 변> 맥국은 현재 사학계에서도 역사적 사료나 근거가 미비하여 그 존재유무가 확실히 증명되어있지 않은 역사이다. 본 작품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 - Google 검색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 : 네이버 통합검색 (naver.com) 이효석의 명작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이 중심이 된 평창효석문화제가 매년 강원도 봉평(9월 8일~13일)에서 열린다.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현대 단편소설에는 주인공 모두가 홀로 살아가는 이의 쓸쓸함과 외로움이 스토리 전편에 묻어난다. 소금뿌린 듯 하얀 메밀꽃밭을 부자(夫子)인줄 모르고 평생 장터 떠돌이로 동행하는 허생원과 동이, 그리고 물방앗간에서의 하룻밤 사랑 이야기를 수없이 귀담아 들어주는 친구 조선달의 대화는 시냇물처럼 잔잔하게 가슴을 적신다. 한국오페라로는 역대 최다 유료 관객 동원과 최우수 작품 평가 “산 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한국 서정이 오페라로 만들어진지가 벌써 14년이다. 우종억 작곡, 탁계석 대본의 메밀꽃 필 무렵 오페라는 2009년 초연이후 매년 공연이 되면서 예술의전당 오페라축제에서 한국오페라로는 역대 최다 유료 관객 동원과 최우수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K클래식조직위원
K-Classic News 정리: 김은정 기자 | 천안시 서북구 거성읍 천흥리 246-3 (성거 탑골길 7) 카페 메가트라움( magatraum)에서 천안 이원문화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3 국제피아노 아카데미. 페스티벌(7월 19일~22일) 행사차 들렸다가 때마침 백석대학교에 숙소를 정했고, 그래서 생각이 떠오른 정덕기 작곡가를 탁계석 대본가가 번개로 만났다. 그동안 가곡, 관현악곡, 칸타타, 오페라 등 천편 가까이 썼는데 이제 다시 오페라 한편이라도 남기고 싶다. 물론 귀국해서 초기에 '나무꾼과 선녀' 등 두편을 썼지만, 계속 위촉이 들어왔지만 쓰지 않으니까 어느새 위촉이 끊기고 말았다. 그런데 다시 쓰고 싶다. 대학 은퇴도 했고 시간적 여유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에 많은 가곡들을 썼으니까 스토리가 탄탄한 대본을 만난다면 오페라를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정 작곡가가 천안이니까 천안 삼거리에 능수에 대한 스토리로 재미있고 또 눈물 나는 부분도 있는 그런 스토리의 작품 하나를 만들어야 겠다. 탁 대본가를 만나니 불현듯 오페라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서 기쁘고, 발전시켜서 자주 공연이 되는 작품이 만들어 졌으면 한다. 오늘의 우리 만남이 그 출발점으로
K-Classic News 정경규 기자 |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여름 들녘의 풍경과 투명한 색채를 담은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경남도립예술단 창작관 2층에서 콘서트 오페라 '소나기'를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콘서트 오페라 '소나기'는 음악평론가 탁계석이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를 바탕으로 쓴 창작오페라로 최천희, 이형근, 한정훈, 김호준이 작곡에 참여했다. 이날 최천희 지휘자와 함께 꼬니-니꼬 체임버 앙상블의 연주로 진행되며 소프라노 조은별과 주선언, 이주련, 바리톤 신화수, 테너 김화수가 함께 출연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황순원 작가의 소나기를 시각적이고 청각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마음에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라 전했다. 한편 콘서트 오페라 '소나기' 관람은 8세이상이면 가능하고 티켓 사전예약에 의한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세계 초연 김현우 원작,탁계석 대본, 김은혜 작곡의 어린이 오페라 도깨비 동물원은 2008년 작곡되어 2010년 국립오페단 공모전에서 시연회를 가진 이후 부분적으로 수차례 공연을 해왔으며, 2014년 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세계 초연되었다. 주인공인 아기 도깨비 솔리를 비롯해 이빨 빠진 호랑이, 돌로 만든 코뿔소, 소크라테스 돼지, 시 쓰는 하마, 빛나리 원숭이,참새와 앵무새 등 동물들의 캐릭터는 작은 울타리 안에서 하나같이 인간의 삶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애환과 눈물, 우정 등의 다양한 이야기와 메시지가 녹아 있다.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 오페라 도깨비 동물원은 오페라는 즐겁고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선율을 사용하였다. 대신에 선율의 반주, 화음은 화려하며 때로는 노래와 이중주를 이루도록 해서 음악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여름 들녘의 풍경과 투명한 색채를 담은 <콘서트 오페라 "소나기">가 경남문화예술회관을 찾는 다. 음악평론가 탁계석이 황순원의 단편 소설 "소나기"를 바탕으로 대본을 썼으며, 최천희·이형근·한정훈 김호준이 작곡했다. <콘서트 오페라 "소나기">는 소년과 소녀의 이미 지를 담아낸 음악으로, 극을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에는 경남음악협회장 최천희의 지휘 아래 꼬니-니꼬 체임버 앙상블과 소프라노 주선언·조은별·이주련, 바리톤 신화수, 테너 김화수가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