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에케르트 대한 제국 애국가 120주년 무대. 임준희 혼불 -7, 대금 협주곡도 창작 완성도 더 높여 세계 무대 점유율 확장해 나가야 케이 클래식이 지난 10년 작품을 만들고, 케이 클래식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 홍보에 집중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도약의 10년은 우리 작품이 유럽 등 해외에 나가는 것과 동시에 내수 시장의 기반을 굳건하게 다져야 할 것 같습니다. 해외 공연이 앞서는 것은 국내의 우리 창작에 대한 인식적 한계에서 벗어나 해외를 통해 역수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창작이 더 완성도 높여야 하고 이를 철처하게 시물레이션도 해야 합니다. 나만의 입장이 아닌 상대 관객의 입장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살피는 일입니다. 해외 동포들이 공연에 관심을 갖도록 홍보도 강화하고 사례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늘 강조하듯이 국경일이나 기념일에조차 우리 작품을 하지 않는 기본 문제부터 극복해야 합니다. 앞으로 보훈처가 한 단계 높은 부처로 승격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독립 유공자 및 국가 영웅,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예술로 예(禮)를 갖춤으로서 국격이 높아지는 타이밍이 오고 있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임준희 혼불 7- 대금 협주곡 할레 헨델극장 2022. 7월 2일 서양 레퍼토리 관점에서 ‘협주곡, 協奏曲, concerto) ’ 양식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 피아노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바흐의 이중 협주곡, 그 유명한 비발디 ‘사계’역시 바이올린 협주곡이니까요. 콩쿠르 기술력 이만하면 됐고 , 눈을 우리 내부 작품으로 눈을 돌려 한국 작품에 있어서 ‘협주곡’은 어떨까요? 매우 생소하고 그래서 떠올리는 작품이없는 것 같아요. 우리가 협주곡을 만들 여력이나 환경이 못 되었던 것이죠. 그렇다고 마냥 세월아 네월아 할 수 없는데, 때마침 우리 협주곡이 절실한 타이밍이 왔거든요, 엄청난 공력이 들어가는 협주곡을 연주 계획도 없는데 연습 삼아 만들수는 없을 것이니까요. 즉 수요가 발생해야 작업에 들어가는 것은 정말 단순한 논리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수요를 이제부터 발생시킬 작업을 K클래식이 할 것이라는 겁니다. 지난 10년간 저는 개인적으로 칸타타 대본으로 8작품 한강(임준희), 송 오브 아리랑(임준희), 조국의 혼(오병희). 달의 춤(우효원), 동방의 빛(오병희), 태동(우효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국 오페라의 성공 모델를 만들어 온 대구오페라하우스 새 술 새 부대만 찾다 날 세서는 안될 기형적인 문화계 구조 ‘새 술은 새 부대에’ 란 말이 있다. 낡은 부대에 새 술을 담아서는 맛을 버린다는 뜻이다, 그래서일까? 선거로 자리를 꿰찬 단체장들이 하나같이 과거와 결별 선언을 한다. 전임자의 좋은 것조차 흔적 지우기에 집중한다. 그래서 우리는 숙성이 안되는 문화다. 모래톱에 퇴적물이 쌓이는 대신 반짝 상품들이 즐비한 동네 가게를 보는 듯하다. 임기 2년 혹은 3년제로 어떻게 문화가 숙성하고, 열매까지 맺을까? 임기 내에 꽃을 피워야 하니 속성 재배이거나 일회용 장식품이 판을 치는 이유다. 이런 현상은 임기가 법으로 정해져 있어 천편일률을 양산해 내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은 이렇게 하지 않는다. 프랑스나 이태리에서는 한 예술감독이 20년 넘게 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예술의 위치나 권위가 행정을 훨씬 뛰어 넘어서 있다. 언감생심, 대힌민국의 K컬처 개인의 독창성은 세계가 인정했지만 공공에 의한 예술은 제자리걸음이다. 지금 전쟁을 일으키고는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예술총감독이 장관을 부르면 득달같이 달려온다고 하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레스토랑 '아이오유' (용산구 청암동 164) (좌) 박유석, 탁계석(우)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K 컬처 신한류 급성장세 주목 ‘신뢰’와 ‘소통’이 확실하다면 달릴 수 있다. 세대와 세대의 갈등. 같은 직종 내에서도 뜻을 일치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헛발질, 동상이몽(同床異夢)과 연목구어(緣木求魚)가 발생한다. 인생은 이의 끝없는 연속이다. 동분서주, 어느새 종착역이 그리 멀지 않았다. 각자 삶의 지하철 종점은 정해진 바 없다. 용광로에 녹아 불순물이 제거되어 제련(製鍊)된 순수 에너지로 나름의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8월 6일 오전 11시, 프란츠 에케르트( Franz Eckert 1852~1916) 106주년 기일(忌日)이어서 마포 양화진 선교사 묘원에 들러 참배하였다. 뉴코리아 오케스트라의 송재용 단장의 초대다. 그러니까 고종 황제의 명(命)을 받들어 대한제국 애국가를 만든 것이 120년 전이다. 이런 사실을 아는 국민도 음악가도 거의 없다. 그러나 이를 기념해 지난달 7월 1일엔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와 헨델의 고향 할레에서 독일 합창단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대구오페라하우스 photo: KClassic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18개에서 10개로 통폐합하는 구조 개혁안 추진 중 대구 문화계가 혁신적 구조조정에 초긴장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밀어 부치고 있는 공공기관 조직 통합 작업이 암초를 만났다. 일부 공공기관 대표들이 사퇴를 거부하며 반발하고 있고, 대구시 의회도 홍 시장의 통폐합 추진에 속도 조절을 당부하며 조직 통합에 제동을 걸었다. 대구시는 산하 공공기관을 18개에서 10개로 통폐합하는 구조 개혁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미 대구 콘서트 하우스, 오페라하우스 등을 비롯한 기관장들이 일괄 사표를 내거나 면직을 받았다. 이철우 관장은 “근본적으로 대구 클래식 음악의 위상이 이렇게 실추되는 무리한 조직개편에 음악인의 1인으로서 찬성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다만 “본인이 행정직을 맡은 공직자이니까 행정적 처분에 대해서는 수용한다”면서도 “사직원은 절대로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가 강제로 해임처분을 내리면 따르겠지만 그때까지는 자리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결국 22일 면직했다. 이철우 관장 반발 사퇴서 제출 거부, 지난 22일 면직 처리 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베를린콘체르트하우스 (Phpto: 탁계석) 유럽과 우리의 서로 다른 차이를 발견해야 음악가는 '음악'을 전달하는 메신저다. 그런데 상당수의 음악가가 ' 음악'보다 '자기'를 전달하려 한다. 이때 발생하는 것이 '과장'이거나 '왜곡'이다. 성악가의 경우 '내용' 보다 '소리'에 치중한다거나 음악과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드레스'도 우월적 자아의 표현이다. 세계로 우리 K클래식이 나가야 하는 타이밍이다. 우리에겐 익숙하나 상대에게 어색한 것이 뭔가를 알아야 교류가 성숙해진다. 매너와 배려는 부끄러움의 방지턱이다. 어제 정치 TV에서 '극단적 부끄러움'을 보았다. 부끄러움을 모르면 몰염치 해지고 이 억지가 반복되면 사회는 퇴행한다. 예술의 세심함과 품격이 부끄러움을 알게 하는 특효약이 되었으면 좋겠다. 공부만 하고 왔지 유럽 무대에 선 것은 극소수다. 따라서 앞으로 극장과 관객이 요구하는 서로의 입장 차이를 정확하게 알도록 공부해 나가야 하겠다. 단적인 예로 연주회를 알리는 포스터의 경우, 우리는 대부분 얼굴 중심이다. 때문에 연주회의 성격이 표출되지 않는다. 마치 압구정동 지하철의 성형 외과 광고를 보는듯한 개성이 사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6월 2일 한국 작곡가의 피아노 작품 연주회 (예술의전당 인촌홀 ) 생소하지만 길이 되어야 모두가 산다 과학에서만 발명이 있는 게 아니다. 기존 장르의 담장을 허물고 새 장르의 텃밭을 만들어 내는 것 역시 음악적 발명이다. 남이 만들어 놓은 길만 가는 것은 머지않아 한계점에 도달한다. 기술력이 올라가 보편화되면 변별력이 사라진다. 경쟁력에서 자신의 설 자리를 찾기가 그만큼 힘들어진다. 콩쿠르 역시 일반화되면 가치가 하락한다. 기업들이 상품이 잘 나가는 상황에서도 더 많은 신상품 개발과 R&D 투자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장의 러시는 포화에 이르고 소비자는 더 새로운 것을 원한다. 소비 패턴을 읽어야 하는 것이다. 세계의 높은 콩쿠르 봉우리를 모두 석권했으니 기술이 최고조에 달한 것이다. 당분간 더 지속되겠지만 이쯤에서 '기술'을 넘어 새 영역의 도전이거나 '새 상품'을 만들어 출시해야 한다. 베토벤이 피아노의 교과서인 것은 백번 맞다. 그런데 수많은 피아니스트가 교과서를 외울 뿐 교과서를 벗어난 응용 문제를 만들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 많은 피아니스트의 0. 1% 라도 작곡 피아니스트를 했다면 우리
K-Classic News 노유경 박사 | 콘서트: “듣기 모험Aventures d’ecoute”, 사운드 감독: François Bayle 2022년 6월 24일 금요일 밤 8시, 프랑스 전자 음악 작곡가의 대가인 프랑수아 벨의 콘서트가 쾰른 대학교 음악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콘서트의 제목은 Aventures d’ecoute (Adventures of Listening) “듣기 모험” 또는 “청각 모험” 정도로 해석하겠다. 그에 관하여 2020년 집필된 쾰른 대학교 음악학 연구소 “쾰른으로부터 시그널 (Signale aus Köln)“ 학술 논문지 23권에 해당하는 책의 제목과 같은 제목으로 음악회를 명명했다. 이 책은 작곡가 프랑수아 벨에게 헌정된 책이다. 그의 음악 세계와 음악회, 학회 등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쾰른 대학에서 개최된 그의 음악회와 학회를 음악학적 사고를 중심으로 정리한 학술서이다. 2022년 6월 24일 쾰른대학교 François Bayle 1932년 4월 16일, 프랑수아 벨은 아프리카 동쪽에 있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타마타베(Tamatabe) 에서 출생했다. 그는 "Acousmatic music „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주민의 높은 문화 욕구 예전과 달리 높아졌다 작곡가가 어떤 사람인지? 작품의 내용은 무엇인지? 그저 합창단이 연주한다니까 달려온 것 같았다. 외국 작곡가의 작품이다. 티켓 가격이 커피 두 잔 수준이니까. 이런 상태로만 간다면 시립합창단의 존재가 감소, 축소를 벗어날 수 없다. 역량과 가치를 다시 살려 내야 한다. 모든 게 규정에 얽매여 있다.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극복을 위해선 서로가 힘을 보태야 한다. 창작개발을 통해 새 문화를 구축해가고 있는 K클래식이 나서는 이유다. 내수 시장 활성화가 되어야 작곡가가 살고, 그래야 작품의 완성도가 올라간다. 수출 경쟁력이 확보되는 원리다. 1차로 전국 시립합창단의 창작 지표 조사를 분석한다. 데이터가 있어야 다음 순차와 방향 설정이 가능하다. 인터넷, 페이스북, 동영상 등 정보가 넘치면서 주민의 높은 문화 욕구가 예전과 달리 높아졌다. 만족을 주지 않으면 시립합창단의 존재감이 떨어진다. 정치가가 표를 의식하듯 합창단은 시민의 성원을 받아야 한다. 향토의 보물인 역사 스토리 유산들을 재해석해서 풀어내면 시원하게 소통이 뚫린다. 시립합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 | 아리랑 코러스 단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모두가 고통을 받았지만 특히 합창은 코로나에 직격탄이었다. 그 엄청난 고통의 계곡을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아리랑이 뉴스를 타고 전해져 온다. 미국 시카고에서 어린이 2천 명이 떼창으로 아리랑을 불렀고 이 동영상이 100만 뷰를 기록했다고 한다. 독일에서 정나래 지휘자가 우리나라 작곡가의 아리랑과 수리수리 마수리로 독일 합창경연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니까 대중 한류 K-Pop에 이어 본격적인 신한류 K 클래식이 활짝 열리면서 K 컬처 신드롬이 일고 있다. 동시에 한글 붐으로 세종학당이 모자라 비대면 강의에까지 줄을 서는 한글 열풍이다. 어디를 가도 한국이, 한국 문화가 대접받는 세상이 온 것이다. 이제 코로나 극복의 첫 단계 상황이지만 합창이 되살아나 방방곡곡 노랫소리가 들리니 막혔던 가슴이 열리면서 각자 인생과 삶에 대한 나름대로 철학적 관점을 갖게 된 것 같다. 압축하여 ‘봄날은 간다’의 정서와 죽음의 그림자를 가까이서 체험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있는 것대로 잘 살자는 겸허함이 일반화되고 있는 듯하다. 주말이면 도로가 꽉 막힐 정도로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