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다가오는 4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교수콰이어가 제1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1993년 12월에 창단된 한국교수콰이어는 전, 현직 음대 성악과 교수와 강사 등 중견 성악가들로 구성된 정통 클래식 합창단이다. 그동안 18회의 정기연주회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에서 개최하였고, 유니버시아드 동계올림픽 초청음악회, 미국, 캐나다, 독일, 러시아, 일본, 태국 등 해외 순외 초청연주와 수백회의 교회 자선음악회 등을 통해 국제적 교류와 국내서 합창음악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교수콰이어 상임지휘자인 윤종일 지휘자와 다수의 합창단 및 전문반주자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소희, 다수의 오르간 반주자로 활동하는 오르가니스트 이정신, 친친탱고 밴드마스터와 웨스턴심표니오케스트라 전속작곡가로 활동하는 반도네오니스트 김종완 그리고 국내 유일 합창 전문 연주단체인 Lafuse Players Group가 함께한다. 공연의 1부는 Martín Palmeri의 Misa a Buenos Aires (a.k.a Misatango) 곡으로 연주회의 포문을 열며, 2부에는 고향의 봄, 세시봉 메들리, 가장 아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Non Finito(논 피니토). 의도적으로 작품을 완성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단순한 미완성이 아닌, 창작의 과정 자체를 작품의 일부로 포함하는 개념이다. 형태가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을 통해 역설로 창작의 과정에 대한 생생한 긴장감, 조형적 잠재성을 부여한다. 갤러리위 수지에서 열리는 최하나 초대전 'Non Finito'에서 완성과 미완성의 경계, 편안함과 불편함 사이의 갈등을 예술적 에너지로 활용한 젊은 작가의 실험적 탐구를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철학을 사랑한다. 삶에서 겪는 모든 감정과 물음, 그 사유의 과정이 바로 철학의 본질임을 믿고, 그 믿음을 통해 얻은 존재와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캔버스 위 한 장면에 응축한다. 눈을 가린 허무한 손짓은 허상에 갇힌 착각의 심연을 전하고, 타락 천사와 죄인들의 최후의 만찬은 신의 존재에 대한 모순의 굴레에 대해 질문한다. 짙은 파랑과 뉴트럴, 청록과 핑크의 강렬한 색상 조합은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조형 흐름은 꿈속 같은 감정적 이질감과 동시에 환상적 몰입감을 형성한다. 작업은 디지털드로잉으로 시작된다. 디지털드로잉이라는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 올해 한국에서 3국 전통 음악극, 3국 바둑 친선 경기, 청년 미술가 교류전 등 추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용호성 제1차관은 4월 14일(월)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5~2026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 개막식에 참석해 새로운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시작을 축하한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열리는 ‘3국 문화교류의 해’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2024. 5. 27.)의 후속 조치로서, 제15차 한·중·일 문화 장관회의(2024. 9. 12.)에서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문화교류 협력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3국 문화교류의 해’ 공식 로고 발표, 3국 전통문화 공연 펼쳐 이번 개막식에서는 각국 대표들의 개회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3국 문화교류의 해’ 공식 로고 발표, 단편 영상 상영, 3국의 전통문화 공연 등을 진행한다. ▴한국은 국립국악원 무용단·민속악단이 탈춤과 장구춤을, ▴일본은 아이누 무용과 다도 시연을, ▴중국은 경극과 노래, 전통악기 연주를 선보이며 각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공식 로고는 ‘문화로 공감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를 주제로 3국 미래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은 58th 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 “Premio Paganini”, 이하 '파가니니 콩쿠르')의 지역 예선을 오는 16일 서초구 소재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초문화재단과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이 올해 2월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첫 번째 문화예술 교류 협력이다. 1954년에 창설된 파가니니 콩쿠르는 제노바, 뉴욕, 베를린, 광저우,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예선을 진행해 온 국제적 권위의 바이올린 경연대회로, 올해 도쿄 대신 서울이 예선 도시로 새롭게 포함되었으며, 서초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반포심산아트홀이 지역 예선 장소로 선정되었다. 강은경 서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파가니니 콩쿠르 서울 예선은 글로컬(glocal) 문화 교류와 예술 인재 발굴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서초문화재단이 향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클래식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가니니 콩쿠르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격년제로 개최되는 국제 음악 경연대회로,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거장 니콜로 파가니니의 이름을 따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은 클래식 거장들을 조명하는 ‘서리풀 마스터즈 시리즈’를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총 3회에 걸쳐 개최한다. 이번 시리즈는 수십 년간 국내외 무대를 빛내온 거장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피아니스트 신수정,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출연하며, 각자의 독보적인 해석과 철학이 담긴 연주를 선보인다. 국내외 클래식 음악계를 빛낸 거장들의 무대 피아니스트 신수정은 13세에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으로 데뷔한 이후 70년 가까이 연주 활동을 이어온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 졸업한 후, 비엔나 국립 아카데미를 우등 졸업했으며, 런던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서울대 음악대학 최초의 여성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한국 아티스트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선도한 연주자다. 뉴욕 타임스로부터 "퍼스트 레이트 바이올리니스트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케이-방송영상콘텐츠 세계 이용 현황 조사 결과’ 등 토대로 콘텐츠 해외 진출 정책 방안 논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3월 28일(금),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에서 방송영상콘텐츠 분야의 학계와 업계 전문가로 구성한 ‘2025 방송영상리더스포럼(이하 포럼)’을 출범하고 제1차 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지난 2003년부터 포럼을 통해 업계 현안과 발전 방안, 정책 제안 등을 계속 논의해 왔다. 올해 포럼은 총 3개 분과, ① 혁신 생태계 조성, ② 상생‧공정 환경 조성, ③ 투자 활성화 및 세계 도약으로 구성하고, 민간위원 29명이 분야별 전문성을 발휘해 논의를 이끌어 간다. 학계에서는 ▴배진아 한국언론학회장, ▴최세정 한국광고학회장, ▴최용준 한국방송학회장 등 방송영상산업 분야 주요 학회장이, 산업계에서는 ▴안제현 삼화네트웍스 대표, ▴이명한 에그이즈커밍 공동대표 등 콘텐츠 제작사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학계 연구 흐름과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2025년에 총 7회의 포럼을 개최하고, 상반기 첫 회차와 하반기 마지막 회차에는 공개세미나를 통해 포럼 위원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오는 2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 한전아트센터에서 창작 오페라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가 세계 초연으로 막을 올린다. 본 공연은 3월 2일(일)까지 총 3일간, 4회 진행되며, SF적 상상력과 신화적 요소가 결합된 웅장한 서사와 현대적인 음악이 만나 완전히 새로운 오페라의 세계를 펼쳐낼 예정이다. 2월 28일(금) 오후 5시에는 프레스콜이 진행되며, 3월 2일(토)과 3월 3일(일) 낮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작곡가, 연출가, 배우들이 직접 무대에서 경험한 감정과 연기적으로 집중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 속 캐릭터의 심리와 서사적 맥락, 그리고 미래적 세계관을 표현하는 데 있어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었는지 등을 공유하며, 관객과 보다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기회를 제공한다.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는 2180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해수면 상승과 생태계 파괴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는 인류의 이야기를 다룬다. 유엔과 한국이 바다 위에 건설한 다민족 해양 도시 ‘부탈소로’ 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며, 이 도시는 ‘탈출하여 새로움을 찾아가는 희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내 안의 혼돈과 만나는 지점에서 겉돌고 있다는 느낌을 소중한 곳에 대한 추억은 내 마음 한구석에서 오래도록 빛나는 보석처럼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 기억들은 언제나 내 안의 혼란과 맞닿아 있었다. 나는 낯선 바람의 방향을 따라가며 그들의 전통과 규율을 익혔다. 그러는 동안 나의 뿌리는 흐릿해졌고, 태초의 흙내음과 이방의 공기가 내 안에서 서로 겉돌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나는 내가 단지 이방인의 춤사위를 흉내 내고 있는 건 아닌가, 나만의 숨결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끊임없이 자문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깨달았다. 음악은 하나의 정체성으로 정의될 수 없는 무언가라는 것을. 그것은 내가 걸어온 모든 길, 스친 모든 바람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나의 일부였다. 아리랑의 선율은 내 뿌리를 일깨우고, 멜로디 속에서 피어난 소나타는 내가 스며든 모든 바람과 어우러진다. 그리고 그 속에서 추억과 망각은 왈츠를 추듯 서로 손을 맞잡는다. 내 안의 혼란은 어쩌면 화해의 과정이었다. 마지막 왈츠는 화해의 마침표를 찍게 될까? 아니면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서곡이 될까? 어쩌면 나의 시간은 완결되지 않는 악보처럼, 끊임없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2025년 오는 2월 24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에서 영음예술기획이 최서영 귀국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를 주최한다. 오르가니스트 최서영은 부산예술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회음악과 오르간 전공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석사 과정(Master)을 졸업한 후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밖에도 생모르 시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Perfectionnement)과 베르사유 시립음악원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Artiste Diploma)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우수 성적으로 마쳤다. 부산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제4회 국민일보 주최 영산아트홀 오르간 콩쿠르 1등, 계명대학교 주최 오르간 콩쿠르 1등을 수상하며 오르가니스트로서 두각을 나타냈고, 연세대학교 재학 중에는 음악저널, 한국음악비평가협회, 연세대학교 음악제, 한국교회음악학회 신인연주회, 양재 횃불회관에서 신인연주회를 가지며 음악가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재학 중에는 현대음악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 프랑스의 최고 즉흥연주자이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섬세한 터치와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매 연주마다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염희선이 오는 2025년 2월 13일 목요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도미하여 전액 장학생으로 웨스턴 일리노이(Western Illinois University) 음악대학에서 피아노 교수법(Piano Pedagogy) 석사과정을 졸업한 염희선은 캔자스 대학교(The University of Kansas) 음악대학에서 ‘20th and 21st Century Etudes by Female Composers: Origins, Style and Performance of Etudes by Grażyna Bacewicz, Karen Tanaka, Augusta Read Thomas and Unsuk Chin’라는 논문 주제로 피아노 연주학(Piano Performance)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무궁무진한 매력과 가능성을 가진 연주자로 평가받는 그녀는 뛰어난 곡 해석력과 연주력으로 Western Illinois University Concerto Compet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