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당당한 싱글들을 위한 즐거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가 솔로가수 유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유주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원피스를 입은 채 유머러스하고 4차원적인 매력의 비주얼 컨셉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그녀만의 고혹적인 자태를 뽐냈다. 솔로 데뷔 이후 1년여만의 공백을 깨고 미니 앨범 ‘O’로 컴백한 유주의 이번 앨범은 “각자의 삶 자체가 여행길”이라는 테마로, 앨범 전체가 여행 에세이처럼 유연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앨범 제목을 어떤 단어나 문장이 아닌 ‘O’로 짓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되돌아가는 여정을 시각화하고, 보는 사람에 따라 ‘제로’ 혹은 ‘영’과 같은 중의적 의미를 상상하게끔 만드는 재미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Without U’에 대해서 유주는 “사랑하는 사람, 부모님 혹은 친구가 될 수 있는 당신에게 없어서는 안 될 ‘당신(You)’에게 하는 말”이라며 누구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또한 전체적인 트랙 곳곳에 친구나 우정을 연상케 하는 가사가 스며들어 있는데, 혼자 떠난 여행길이지만 ‘음악’이라는 친구가 있기에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보킴 (김보경), 정재나 작가의 2인전인 《숨결: 풍경놀이》가 오는 3월 23일 (목)부터 라흰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공간의 한 귀퉁이에서 풍경을 즐길 수 있기를 시도했던 우리 전통의 조형 전략에서 출발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창을 조작하여 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차경 (借景)’이나 변화무쌍한 집의 구조를 활용하여, 자연의 다층적인 구도를 포용하는 ‘풍경놀이’를 즐겼다. 이러한 현상에 착안한 본 전시는 조형 언어와 '관조'의 정신을 토대로 주변의 경치를 보듬고 포용하는 두 작가의 작업을 마치 한옥의 프레임처럼 다층적인 공간의 구조 안에서 바라봄으로써,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의 진수를 체험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보킴과 정재나 작가는 풍경을 분별하거나 재단하지 않고 그것의 리듬에 작업을 편입시키는데, 이는 주체와 대상을 동등하게 세우려는 한국적 정신이 조형적으로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본 전시는 이렇듯 풍경에 순응하고 자연과 모나지 않게 하나 되는 이 풍경 작용에 관객을 스며들게 함으로써 정경의 무궁무진한 다양성을 감각적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보킴 작가의 작업은 일어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가변성과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정샘물뷰티’가 플롭스 인 아트 시즌 4(PLOPS in Art Season 4) ‘파인드 샤인 온 컬러(FIND SHINE ON COLOR)’ 전시를 3월 17일 부터 4월 27일 까지 신사동 정샘물 플롭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빛·컬러·터치’ 브랜드 슬로건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는 평면 회화를 주매체로 하는 은유영, 주유진 2명의 아티스트가 참석해 브랜드 고유의 미적가치를 모색하고, ‘빛’과 ‘색’에 의한 시각적 언어를 통해 은유적으로 재현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은유영 작가는 고정된 하나의 언어가 아닌, ‘비결정’되고 ‘변화’하는 매혹적인 언어를 통해 자신만의 색과 우주를 만들어 간다. 작업 오브제인 ‘자개’와 빛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무지갯빛의 유동성을 활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색채를 전하고 ‘무한’, ‘영원’, ‘현재’와 ‘찰나’가 만나는 존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다. 주유진 작가는 사람의 실존에 대해 다각적으로 탐구해 ‘달과 꽃’, ‘바다와 대지’ 같은 자연의 선과 색에서 형태를 찾아 캔버스 위에 이야기를 전한다. 작가의 캔버스 안에는 크고 작은 형태의 인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대한민국 영원한 배우 고(故) 강수연 1주기를 맞아 한국영화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모위’)가 발족되었다. 추모위에는 고인의 동생인 강수경 씨를 비롯해 명예위원장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추진위원장, 박중훈, 예지원 부위원장 등 생전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영화인 총 28명이 이름을 올렸다. 추모위는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주최: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주관: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 메가박스중앙(주))이라는 제목으로 고인의 주요 출연 작품 상영전과 추모집을 출판해 배우 강수연의 업적과 위상을 2023년의 시점에서 새롭게 제고한다.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상영전은 5월 6일(토) 영상자료원과 5월 7일(일)부터 5월 9일(화)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다, 개막작 ‘씨받이’(1986)와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송어'(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연출한 신성훈 감독과 박영혜 감독이 미국에서 열린 ‘제11회 숏 필름즈’ 영화제에서 ‘감독상’ 과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짜장면 고맙습니다’ 는 장애인 부부의 이야기를 실화 바탕으로 제작한 로맨스 영화로 수 많은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짜장면 고맙습니다’ 는 이혜적으로 최단시간에 67개의 상을 휩쓸면서 한국영화의 작은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비록 오스카 아카데미상과 칸 영화제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끊임없이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다. 이 영화를 기획부터 연출, 제작까지 모두 맡아온 신성훈 감독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신성훈 감독은 ‘ 미국에서 개최된 ’제11회 숏 필름즈‘ 영화제에서 저희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로 두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여러 가지 여건 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연이은 수상 덕에 67관왕이라는 선물을 갖게 됐습니다. 한국 영화감독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영화를 좋게 봐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라며 인증샷과 게시글을 공개 했다. 신성훈 감독은 ‘짜장면 고맙습니다’ 보다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러시아 출신의 유대인 화가 마르크 샤갈은 색채의 마술사와 색채의 시인으로 불린다. 그런 샤갈이 평생 그린 화폭의 주제는 고향, 사랑, 그리고 성서이었다. 환상적인 색채와 상상력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던 샤갈은 고향 비테프스크에 대한 그리움과 아내 벨라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인생의 황혼기에 성서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그리면서 더욱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 그림들은 모두가 삶의 구원과 인류의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성서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그리고 샤갈은 고개를 숙이며 “나에게 성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가장 위대한 영감의 원천이다. 나는 사람들이 이 그림들을 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고 영적 깨달음과 종교적인 감정과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이오성의 작품을 살펴보면 마치 샤갈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사랑과 평화를 위한 종교적인 작품세계의 주제가 조용하게 읽혀진다. 그 풍경들은 에덴동산에서처럼 지상 낙원과 같은 곳에서 지상 너머에서의 삶의 순간들까지를 모두 아우른다. 이오성의 작품 이미지는 현실적인 모습이라기보다 이상적인 유토피아 세계에 가깝다. 비록 지금 우리들의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2023년 최대 화제작,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에서 활약 중인 옥주현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한다. 오는 18일 오후 5시 50분부터 방송되는 JTBC 뉴스룸에는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출연할 예정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옥주현은 이날 방송에서 뮤지컬 ‘베토벤’에 출연 중인 근황과 ‘뮤지컬 배우 옥주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예고해 방송을 기다리는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옥주현은 뮤지컬 ‘베토벤’에서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 ‘안토니 브렌타노’(이하 ‘토니’)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 중 토니는 진실한 사랑을 알지 못한 채 공허한 삶을 살아가는 귀족 여인으로, 청력을 상실해가던 절망적인 상황의 ‘베토벤’을 만난 후 서로에게 진정한 사랑과 구원이 되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옥주현은 뮤지컬 ‘베토벤’의 무대에 오르며 느꼈던 작품의 매력은 물론, 창작 뮤지컬 대작을 준비해왔던 배우로서의 고민 등을 이야기할 예정으로, 뮤지컬 ‘베토벤’만이 전할 수 있는 메시지 등 다채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전주시 서학동갤러리길에 위치한 서학아트스페이스(관장 김성균), 아트갤러리 전주는 오는 3월 23일 부터 5월10일 까지 장르별 역량 있는 아티스트 10인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초대전을 통한 갤러리 전시와 스몰 아트페어로 구성하며 조각, 사진, 순수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초청으로 작가 개개인의 작품 성향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개성 있는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참여 작가는 회화의 구상희, 김현영, 지유라, 황은미, 파야, 조각의 김성석, 사진의 권종수, 김정현, 손은영, 최수정 작가등 총 10명이다. 이번전시는 서학아트스페이스, 아트갤러리전주 2곳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겨울동안의 동면에서 벗어나 함께 하는 작품 발표와 큰 프레임 안을 채워가는 의미로 갤러리, 작가, 관람객 모두에게 새 봄의 신선한 영감을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구상희 작가는 소외된 공간을 투명한 소재인 레진의 화려한 색감으로 물성을 통해 화폭의 경계를 넘나든다. 김현영 작가는 캠버스 위로 물감이 겹쳐지고 사포질로 흩트러가는 과정을 통해 색들의 하모니를 이뤄가는 포근하고 깊이 있는 작품을 창작한다. 지유라 작가는 시각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직관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작업을 해온 최미진 작가가 인천에서 첫 번째 초대전을 열고 있다. 전시 타이틀부터 일상대화 형식을 빌었다. "오늘은 뭐해? 사랑해!"가 그것이다. 인천 배다리에 소재한 잇다스페이스 작은미술관(관장 이영희)이 최작가를 초대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이어간다. 최작가는 인천전을 펴면서 장소가 인상적이라고 말한다. "히스토리가 담긴 공간에 매력을 느꼈다. 역사를 담고 있는 공간에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주제로 전시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작가는 미술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말한다. "미술도 일상의 연장이므로 작품을 보고 공감을 갖는다면 그것으로 역할을 다했다고 봅니다." 그런 연유로 서사적으로 무게를 주는 그림에서는 벗어나고자 했다. 그림을 보는 순간 행복감을 공유하는 것, 최미진 작가가 추구하는 작품세계다. 소재는 일상 생활을 골랐다. 일러스트적 캐릭터를 등장시키되, 나는 누구인가를 보여주고자 한다. 단 캐릭터에는 눈 코 입을 생략한다. 표정을 담지 않으려는 시도에서다. 마치 동양화에서 여백의 미를 주듯, 표정에 여백을 주는 것 이라는 설명이 따른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