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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 튀르키예 참사를 도와 주세요' 감동의 실화 영화 '아일라' 부산서 상영회 개최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가 대지진의 참사로 비통에 잠겨 있는 가운데 부산 락스퍼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조금세)는 오는 3월 24일 부산 사하구소재 CGV 하단점에서 튀르키예 출신 6.25 참전용사의 실화 영화 '아일라'를 상영하고, 튀르키예 국민을 위한 구호 물품 및 기금을 모으는 시네마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아일라'는 6.25의 비극을 기억하는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6.25 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군 슐레이만 하사와 전쟁고아 한국인 소녀 아일라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60년 후 서울에서 이뤄진 감동의 재회를 담았다.

 

튀르키예에서 지난 2016년 개봉된 영화 '아일라'는 520만명의 튀르키예 관객을 동원했다.  2017년에는 오스카상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터키영화 출품작으로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같은해 국내 개봉도 이뤄졌었다.

 

특히 이번 상영회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이 가장 많았던 지역이자 현재는 UN참전용사 묘지가 위치한 부산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부산락스퍼 조직위원회는 영화 '아일라'를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혈맹으로 맺어진 튀르키예의 국민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에 부산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제영화제 '제1회 부산락스퍼 국제영화제'는 53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