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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이루마 뮤지컬 ‘당신이 좋아’ 산청서 만난다

황혼 커플 삶 조명…도민예술단 순회공연

 

 

 

K-Classic News 최혜정 기자 | 경남의 대표적 연극단체 중 하나인 ‘극단 이루마’의 쥬크박스 뮤지컬 ‘당신이 좋아’가 오는 23일 오후7시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경남도민예술단 시군 순회공연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공연단체와의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문화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 ‘당신이 좋아(작 국민성, 연출 이삼우)’는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황혼 커플의 삶을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연이다.

 

극단 이루마는 “사람 사이의 정을 나누는 것을 도외시하는 현대인들의 정신이 갈수록 삭막해지는 현실 속에서 우리에게 삶과 사랑이란 어떤 의미인지 함께 생각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지난 2020년 초연한 ‘당신이 좋아’는 주크박스 뮤지컬 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아모르파티’ 등 친숙한 대중가요로 무대를 채운다.

 

주연 뿐 아니라 조연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무대들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100분의 공연 동안 삶과 사랑, 우정 등 희로애락을 담은 무대로 웃음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100명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산청군 문화체육과를 통해 전화 예약 가능하다.

 

한편 극단 이루마는 경남 김해시를 대표하는 연극단체로 2021년 경남도민예술단 시군 순회공연 단체로 선정됐다.

 

지난 2004년 창단해 약 120편의 공연과 극단 자체 페스티벌을 통해 수많은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