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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첫 그림, 여기서 살까?’ 경기창작캠퍼스 ‘2026 경기 섬 아트 페스타’ 개최

  • 등록 2026.04.23 14:10:04

경기 서해바다 섬에서 펼쳐지는 경기창작캠퍼스 공공갤러리 등록 갤러리스트 참여 연례 아트 페어

 

K-Classic News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는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2026 경기 섬 아트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총 23명의 작가가 참여해 191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아트 페어로, 회화, 드로잉, 세라믹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서해안 선감도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경기창작캠퍼스의 자연 환경과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예술을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공갤러리 전문·예비 갤러리스트의 협업으로 완성된 전시

‘2026 경기 섬 아트 페스타’는 2025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기창작캠퍼스 공공갤러리의 전문 갤러리스트 5인과 예비 갤러리스트 4인의 매칭으로 구성된 4개 팀의 갤러리 부스로 운영된다. 각 팀은 서로 다른 시선과 방향성을 바탕으로 작가를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유망한 신진 작가부터 견고한 작품 세계를 형성한 중견 작가까지 총 23명의 작가(강해찬, 김순필, 김희곤, 노한솔, 라킷키, 미타, 민지, 박경호, 박선주, 박이재, 양서현, 오다솔, 유혜경, 이유민, 이준학, 이채민, 정승원, 조수현, 콰야, 하수현, 하현정, 한상은, 홍수정)가 참여한다.

 

★부스별 기획 주안점

 

부담 없이 시작하는 컬렉팅, 감각적인 소품 중심 구성

갤러리벨비(윤성지 × 남찬미)는 처음 컬렉팅을 시작하는 관람객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작은 소품과 젊은 작가들의 감각적인 작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동물을 매개로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비추는 민지,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흐름을 선과 색의 반복으로 풀어낸 홍수정, 고요한 화면과 색채의 대비 속에서 이상향과 고독의 감정을 담아낸 콰야 등 인간적인 정서와 따뜻한 시선이 드러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 주제와 매체의 확장

메이준 갤러리 (최명원 × 최소라)는 자연, 전통, 캐릭터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폭넓은 취향을 아우르는 구성을 보여준다. 물감을 긁어 모은 파편으로 유기적인 자연 풍경을 구현하는 박경호, 비단(실크)에 바틱 기법을 적용한 달항아리 작업을 통해 한국적 정서와 몽환적 분위기를 구현하는 박선주, 계절의 향기가 환기하는 기억과 감정을 우단(벨벳)의 결로 시각화하는 한상은 등 독특한 물성과 시각적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의 조형 언어를 통해 드러나는 내면

아터테인(황희승 × 이지민 × 김시온)은 주관적인 경험과 감정의 표현을 넘어, 색채와 질감, 구조 등 작가 고유의 형식을 갖춘 회화 작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반복적인 점묘로 ‘지금, 여기’의 감각과 내면의 질서를 탐구하는 라킷키, 자연을 관찰하며 느낀 변화와 긴장감을 붓질과 색의 흐름으로 풀어내는 이유민, 디지털 이미지 환경 속에서 주변부로 밀려난 흔적을 포착해 회화로 옮기는 박이재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생각과 감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일상과 관계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회화

안다미로갤러리(주현옥 × 이미경)는 일상적 소재를 감각적으로 풀어내거나, 간결한 화면 속에 깊은 감정이 담긴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회화의 표면을 절개하고 변형해 이미지 구조를 해체하며 자아의 형성을 탐구하는 김희곤, 돌을 통해 인간이 부여하는 의미와 관계를 풀어내는 김순필, 실의 교차와 매듭을 통해 관계 속 감정과 사랑의 의미를 표현하는 양서현까지, ‘나’와 타인, 그리고 관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보여준다.

 

특히 본 전시에 앞서 4월 18일부터 경기도청 지하 보행몰 ‘컬처라운지 경기, 場’에서는 ‘경기 섬 아트 페스타’의 팝업 전시를 운영한다. 참여 작가별 대표 작품을 1점씩 선별해 선보이며, 도심 속 열린 공간으로 전시 경험을 확장한다.

 

경기창작캠퍼스 공공갤러리는 2025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공공형 미술 유통 플랫폼으로, 전시와 판매를 연계한 운영을 통해 예술 창작과 유통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예술 지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정재우 지역문화본부장은 “‘경기 섬 아트 페스타’는 아트 레지던시 전문 기관으로서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 인프라와 미술 시장을 연결하는 시도를 통해, 창작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경기창작캠퍼스 공공갤러리는 경기 서해 바닷가에서 매해 봄 개최되는 축제형 미술 행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공공형 미술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