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윤용하, 김성태, 김동진, 장일남 등 칸타타 장르의 1세대 개척기 작곡가들 시절에 작품이 있었다. 그러나 계속 이어지지 못한 시절이었다. 이영조, 이건용 작곡가의 작품에 이어 등장한 것이 임준희 칸타타 한강과 송 오브 아리랑, 오병희 조국의 혼, 우효원 달의 춤으로 이어지면서 새롭게 부활한 것이다. 때문에 지난 10 여년의 작품들 중에는 지역에서도 독도 칸타타 등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제 막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솔직히 오페라에 비해서 제작 비용이나 관객 설득면에서 효율성이 좋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를 잘 정리하면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칸타타 시대의 본격적인 진입은 누구라도 혼자서 할 수 없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담론을 통해 체계화나 상설 공연의 방법론을 찾아 나서야 한다. 전국의 시립합창단이 60여개가 있다. 지역의 소재를 살린 작품을 보유한 단체가 얼마나 있는가? 공연에 어려움은 무엇인가? 그 해법을 찾아나서서 정책 및 예산의 문제에 돌입해야 한다. 동시에 대중 한류가 절정에 이른 만큼 신한류로 한글의 강세속의 우리 칸타타가 설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글로벌 시장
K-Classic 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OBS 방송 송출 중단은 방송 권력의 오만, 역사의 심판 받을 것 방송의 진정한 소비자는 시청자다. 시청자의 권리와 향유권이 방송 권력의 오만에 의해 침해가 되는 것은 그래서 불편 부당하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OBS의 방송 송출을 보는 시청자의 심기는 매우 불편하다. 녹색소비자연대가 22일 성명을 통해 케이블 4개사에 송출 재개를 요구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그러니까 OBS에 따르면 HCN 등 케이블 4개사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모든 채널 번호를 현재 2번에서 30번 또는 35번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OBS는 채널 변경을 거부했고, 케이블 4개사는 2월 18일까지 신청해야 하는 OBS의 역외재송신 대신 오히려 OBS의 채널을 빼겠다는 약관 변경을 신청했다. 현재 케이블 업체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3년마다 역외재송신을 신청하게 돼 있다고 한다. 그러나 OBS는 “케이블 4개사가 OBS 채널 번호를 2번에서 30번대로 변경하려는 이유는 송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홈쇼핑 채널을 2번 채널로 편성해 가입자 감소에 따른 위기를 돌파할 목적”이라며 “최장 14년 동안 유지해온 2번 채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K클래식조직위원회 '날마다 어머니상" 제정 , 5월에 시상 K클래식 태동의 창립 멤버인 모지선 작가(서양화가)가 오늘의 코로나19의 인류 전체가 고통받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근대화의 보이지 않는 주역을 담당한 우리의 위대한 어머니들께 '날마다 어머니상'을 제안에 화제다. 모작가는 "암울하고 참혹한 일제시대를 견디시고, 6.25를 전쟁을 온몸으로 이겨내시며 우리들을 자랑스럽게 키워주시고 나라를 지켜 오신 한국 근대사의 표상이신 어머님을 위한 상을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제정해 드리고자 한다며, 우리의 뿌리이자 기둥이셨던 그 어머니들이 코로나로 너무 힘들어 하시고 양로원에서 쓸쓸하고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이중에는 돌아가시려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했다. 그 어느 일보다 돌아가시기 전에 당신의 이름 한자도 제대로 당당하게 불러 드리지 못한 고난의 시절을 살아 오신 어머니들께 나라가, 정치가들이 하지 못한 이 일을 나서서 하려고 한다며 어머니 상 제정의 배경을 설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K클래식조직위원장을 맡은 모작가는 "우리들에게 모든걸 내어주시고 껍질만 남은 초라한 어머님에게 사랑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목마른 사람이 샘을 파야 한다 축구선수 아니 모든 선수는 운동장에서 뛸 때가 가장 존재감이다. 연주가도 그렇다. 국가대표나 프로팀은 항시 경기가 주어지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민간단체에 소속이 되거나 아니면 스스로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게 영 쉽지 않다. 대게의 공연은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손해를 보기 때문에 기획을 꺼린다. 자기 독창회, 독주회를 도와 준 기획사는 많지만 개런티 준다며 부르는 경우는 얼마나 있던가? 거의 없을 것이다. 표가 팔리는 기준으로 연주가를 초청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개런티 초청만 기다리다간 사기(士氣)가 떨어지고 연주력도 하락한다. 버스킹으로 개척하는 경우도 있지만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문화는 아직 아니지 않은가. 시간이 멈추지 않듯 연주가 역시 멈추면 기량이 떨어지고 만다. 그래서 ‘목마른 사람이 샘’ 판다는 속담처럼 자기가 개척해야 한다. 설 땅이 없다면 황무지를 개간해서 텃밭이라도 만들겠다는 각오의 정신이 필요하다. 유명세는 아니어도 노출도가 많아야 초청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떻게 해야 하나? 누군가 길을 내어주면 그 길에 감사하고 순응하면서 힘을 길러야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안효영 작곡 오페라 '장총'의 소품으로 포즈를 취한 김종섭 발행인 한국 클래식 매거진의 대표 주자격인 월간리뷰 김종섭 발행인이 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삼곤 작곡가의 24절기 칸타타를 듣고 감동을 받았다며, 지인들과 공유하는 카록방에 '창작 칸타타협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 모국어를 기반으로 한 창작이 신한류 콘텐츠인데 아직 상업 베이스의 대중한류에 비해 그렇게 원활하지가 않다며 더 이상 실기하기 전에 불을 지펴야 한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그간 국립합창단이 주축이 된 칸타타 작품들은 보면서 충분히 승산이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협회가 만들어지고 이런 단체가 구심점이 되어야 할 적기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에 제주 해비치페스티벌에 우수한 창작 칸타타와 아티스트 상품화를 위해 쇼케이스와 전시방식에 참여했지만 형식에 그친 아쉬움이 남아 이의 전문성을 살릴 기능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곧 3.1절을 맞게 됨으로 이 날을 우리 문화독립의 날로, 칸타타 독립의 날(가칭)로 정하고 싶다고 했다. 김발행인은 지난 해에 칸타타 8봉을 쓰고 하산해 창작 경영에 돌입한 탁계석 대본작가와의 모바일 월간지 굿스테이지 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티켓 문화가 잘 정착된 선진국들. 월트디즈니홀 지난해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진입했습니다. 국가가 한 단계 승급(昇級)을 한 것이어서 너무 기쁜일 입니다. 문화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때에 바람직한 공연장 문화와 예술가의 생태적 환경을 위해 공짜 티켓과 습관을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생산자인 예술가가 건강해야 멋지고 좋은 예술품이 나오는 것입니다. 25시의 작가 게오르규는 시인이 고통받는 사회는 병든 사회라 했습니다. 억압을 말하는 것이겠지만, 우리 예술가들도 이런 저런 압박에 시달리고 있고 그 중심에 돈을 벌어야 하는 경제가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분들이 힘들게 해서야 공연은 티켓을 매개로 공연물이 공존하는 원리입니다. 그러니까 티켓을 공짜로 얻는 것은 예술가를 고통에 빠트리는 일입니다. 문제의 심각성은 가장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것임에도 불감증에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대개의 콘서트가 가족, 잔치와 이웃의 주변이 관객입니다. 경계가 모호하면서 생긴 문제죠. 나한테 티켓을 팔 수가 있어? 날 뭐로 보는거야? 체면과 권위, 우월주의 등이 혼합되어 나쁜 습관, 공짜 습관의 뿌리가 깊고 깊어 캐내기가 쉽지 않습
문화저널 21 마진우 기자 | [탁계석 신임 경문연 한류문화예술위원장] 경문연 2022 제1차 임원 워크숍 개최…임원 위촉 및 사업보고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미래로 룸에서 개최된 한국경제문화연구원 2022 제1차 임원 워크숍에서 탁계석 신임 한류문화예술위원장이 최세진 한국경제문화연구원 회장에게 위촉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 (왼쪽부터) 탁계석 신임 한류문화예술위원장과 최세진 한국경제문화연구원 회장 © 마진우 기자 이날 자문위원 호선으로 새롭게 위촉된 분과별 자문위원장은 △김규환 산업혁신위원장(대한민국 국가품질명장) △박항준 창의인재개발위원장(누림경제발전연구원장) △이강래 청소년사회교육위원장(사단법인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이사장) △이창현 글로벌비즈니스위원장(KOTRA 인천지원단 부단장) △정광균 콘텐츠개발위원장(주식회사 미르나인 대표이사) △탁계석 한류문화예술위원장(한국예술비평가회장)이다. 위촉기간은 2022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이며, 연임할 수 있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대한민국 대표 합창 ‘K코러스’가 나선다 지난해 우리는 선진국에 진입했습니다. 국격(國格)이 한 클래스 오른 것입니다. 때문에 사회 모든 분야도 각자 위치에서 업그레이드에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 한류문화는 A+ 성적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제점을 면하지 못하는 내부의 영역도 적지 않습니다. 상황이나 변화에 적응이 쉽지 않은 공공의 예술단체입니다. 단지 고정급을 받는다는 이유 하나로 프로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한국합창이 살려면 혁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새 깃발을 들고 관객의 입맛을 바꿔 놓을 구원 투수가 필요합니다. 뉴노멀(New Normal)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타이밍입니다. 오랜 서양 수입품에서 벗어나 우리 정서 우리 합창 모국어가 필요합니다. 다름아닌 ‘K코러스’를 창립하는 이유입니다. 민간 프로합창단의 탄생은 합창계 오랜 숙원이었습니다. 합창의 관객 기반이 취약하고 티켓이 가격이 낮아 상품성을 갖지 못한 것도 극복해야 합니다. 솔직히 지역마다 대표성의 작품들을 얼마나 만들었는가 반문해 봅니다. . 민간 프로 합창 탄생해야 할 때 칸타타 대본 8작품으로 한 획을 그었다고 자부하는 필자가 '목마른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K클래식조직위원회(회장 탁계석)는 8일 오후 3시 고미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를 국제교류위원장에 위촉했다. 고미현 교수는 성악가로 지난달 제 30회의 독창회를 통해 학구적인 면모를 보였주었고, 5년 간 주한 대사관 부인합창단을 운영해 국제 교류에 앞장 서왔다. K클래식 측은 "고미현 교수가 지난해 전국여교수연합회 제 22대 회장을 역임하고, 이제 대중 한류에 이어 고급 한류로 가는 신한류의 큰 흐름을 보면서, 그간 중단되었던 대사부인합창단을 부활해 K클래식 활성화에 일조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 촉 장 "세계는 지금 새로운 질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뉴노멀(New Normal)의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K-Classic은 국제 교류 활성화의 적임자로 한국교원대학교 고미현교수의 주한대사부인합창단 지휘자의 역할을 매우 높이 평가하여 국제교류위원장으로 위촉합니다." The world is now demanding a new order. K-Classic Organizing Committee appoints Prof. Mihyun Kho as the right person for promoting in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KClassic ‘창작돌봄센터’를 개설해 중심적인 활동을 하는 작곡가들의 동영상 DB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전에 KClassic News 에는 500~600명 수준의 독자 방문 뷰(View)가 최근엔 최고 1,300뷰 이상이 나오는 등 2~3배 급등하고 있다. 지금은 초기 단계이니까 좀 더 누적이 된다면 하루 2,000 뷰가 나올 것도 같다. 첫 모임으로 신동일 작곡가. 안효영 작곡가, 이근형 작곡가를 초청하여, 이 세 분의 작곡가 모두가 오페라 작업이 활발하므로, 집중 토론을 하고자 한다. ‘출산(出産)은 있고 육아(育兒)가 없다’는 엄연한 현실에서 창작 선순환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모든 상품과 제품이 그러하지만 유통이 되지 않으면 모든게 힘들어진다. 작곡가들과의 대화로 아이디어와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같은 모임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 작곡가들은 개인 작업자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과 단체가 할 수 있는 일이 그래서 구별된다. 이에 대한 연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더 디테일하게 연구해서 정책적인 부분, 극장 역할, 연주가 참여, 대학 기능 등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문제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