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김은정사무총장 남은정 피아니스트 모지선 작가 탁계석 회장 박순영 코러스뉴스 편집장 31일 오전 12시, 광진구 미건테이블 4월 5일 식목일을 '합창 심는 날 (合心)'을 앞두고 ChorusNews 편집진과 K클래식 운영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통을 바탕으로 우리 창작의 뉴노멀(Newn Normal)을 위해 지난 10년의 활동을 자평(自評)한 자리였다. 모지선 K클래식 10주년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은 “시, 음악, 그림의 뿌리는 상호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너무 개별화로 타 장르를 무시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융합이 원숙으로 가는 길이기에 매체가 이런 내용들을 잘 담아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탁계석 회장은 창간을 기념으로 동호인 합창축제를 기획하고, 구심점을 잃은 합창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6년의 축적된 아버지합창단 활동을 바탕으로 '한국합창중앙회'를 K클래식 산하에 두어서 본격적인 합창문화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은 또 모지선 작가의 생신이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자리에는 김은정 K클래식 사무총장. 남은정 전속반주자. 박순영 코러스뉴스 편집장, 탁계석 회장이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 장구, 피리, 가야금, 판소리 독일어 온라인 강좌 서구사회에 대한 열망이 세계화를 낳았다. 변화의 변화, 도약의 도약을 거듭하면서 우리가 이제 세계의 중심이다. 모든 분야에서 정상의 고지를 점령했기 때문이다. 거꾸로 서방세계가 앞으로 우리를 부러워할 차례다. 돌고 도는 문명사에 역전 현상이 아닐까 한다. 컴퓨터. AI, 메타버스, NFT 등 눈부신 기술력에 힘입은 바 크다. 그 속도는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한류는 세계에 대한한국을 알린 1등 공신이다. 꿈의 기록이라 할 빌보트 차트 역시 이제는 우리 안방이 된 듯 익숙해졌다. 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은 장구, 피리, 가야금, 판소리를 독일어로 배울 수 있게 온라인 강좌를 하고 있다. 세계의 세종학당엔 한글 배우기 열풍이다. 그뿐이 아니다. 지난해 베를린과 헨델의 도시 할레에서 한국예술 종합학교 전통원 교수들과 작품이 나가 독일 청중의 95%가 한국음악의 유럽 진출이 매우 희망적이란 반응을 내놓았다. 그러니까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를 뛰어 넘어 우리 것이 세계 최고가 된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인식과 의식. 낡은 개념 등 오랜 서구화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국가의 백년대계(百年大計), 교육. 인성교육의 호흡 Chorus 합창 세계적인 교육자이며 저명한 작곡가인 졸탄 코다이 Zoltán Kodály 는 말하기를 "음악은 모든 사람의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교육적인 차원에서 Chorus 즉 합창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말해줍니다. 그래서 합창 교육을 통한 “노래 부르기”의 중요성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교육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경험되고 있는 바이며 관련 연구논문들도 계속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육은 건강한 인성교육의 기반 위에 자리 잡아야 진정한 가치 오늘날 청소년들의 인성 문제는 항상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지금은 코로나로 인하여 사회적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런 뉴노멀시대에는 여러 가지 신기술을 활용한 합창 교육이 현재와 미래의 인성교육을 좌우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교육자와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나라를 위한 百年(백년)의 大計(대계)는 교육에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은 건강한 인성교육의 기반 위에 자리 잡아야 진정한 가치가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합창 교육의 인성교육학적 가치는 더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윤의중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한세대학교 합창지휘과 교수 Chorus News가 창간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기쁜마음과 큰 기대를 가지고 축하를 드립니다! 대중문화의 홍수속에 순수하고 깊이있는 클래식의 약진이 절실한 이때에 합창은 음악사뿐아니라 정신문화를 이끄는 대단한 힘을 가졌기에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합창은 중세시대의 그레고리안 찬트에서부터 가장 처음 시작된 앙상블이며, 클래식음악의 근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종교음악과 세속음악은 르네상스시대부터 다성음악 즉 합창음악을 통해 발전을 했으니 목소리를 합한다는 것은 역사와 함께 그 가치를 성장시켜온 것 이지요.. 한국은 합창 대국으로 전 세계 나라들이 부러워하고 있으나, 사실 치밀한 조직력과 분별된 구조 안에서 합창이 서로의 단결과 협동으로 발전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Choral News를 통하여 아마츄어합창단을 비롯하여 국.시립합창단과 온 국민들이 합창으로 한마음과 정신을 가지고 똘똘 뭉쳐서 우리나라를 진정한 선진국으로 이끄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온 마음을 다하여 축하드립니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아름다운 풍속, ‘두레’나 ‘품앗이’ 원형(原形)의 복원 리모델링 근대화, 현대화 과정에서 사라졌던 전통의 것들이 하나씩 복원(復原)되고 있다. 한류가 세계인들로부터 각광받으면서 잊었던 우리 것에 대한 자신감의 회복이다. 김치, 불고기 등 음식은 물론 우리 영화, 드라마, 패션에서 한국의 깊은 맛을 세계가 즐기고 있다. 눈에 드러나는 형태의 것만이 아니다. 서양 시스템에 의한 보험이나 상조(相助)에서 벗어나 우리의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오늘의 혁신적 시스템에 의해 현대화해 가고 있다. 그러니까 농경사회에서 필연적이었던 아름다운 풍속, ‘두레’나 ‘품앗이’가 원형(原形)을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두레’는 벼를 옮겨 심는 모내기와 논밭의 잡초를 뽑는 김매기에 일손이 많이 필요한데 때를 놓치면 농사를 망친다. 그래서 집집마다 한 사람씩 나와 ‘일꾼 모임’을 만들어 마을 전체가 농사일을 해결하는 것이다. 일과 일을 나누는 품앗이! 이 얼마나 정겹고 효율적 소통인가. 마을 사람들은 무엇이든 ‘함께 한다’라는 정신이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는 서양의 아파트문화로 옆 집 사람이 어떻게 되어도 모르는 비정한 사회로 바뀌었다.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독일 쾰른대학교 음악학 박사, 노유경 Dr. Yookyung Nho-von Blumröder 합창-공동체의식과 결속력-음악은 평화로운 무기입니다. 결속력이 요구되는 코러스의(Chorus) 어원은 음악보다 춤을 먼저 상징합니다.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중요무형문화재 „강강수월래“처럼 „써클 댄스“의 의미가 바로 코러스의 어원입니다. 우리 조상은 평화를 깨트리려는 외부 침략을 춤과 노래의 연대 의식으로 물리쳤습니다. 손을 맞잡아 둥그렇게 원을 만들어 돌면서 동시에 기원했던 몸짓과 함께 부르던 노래의 어우러짐이 합창을 가르치는 단어의 어원입니다. 서양 중세 시대에는 음악을 종교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으로 구분했습니다. 기악 음악은 세속적인 것으로 구분되었고, 종교적인 것은 유일하게 인간의 목소리였습니다. „나“ 자신의 개인성을 중시하는 서양 사회 속의 합창과 „우리“로 부터 시작하는 한국 합창의 진면목은 흥미롭습니다. 이화학당의 1909년의 합창단을 기반한 한국의 113년의 합창 역사는 세계적 양상과 흐름을 호흡하면서 독창적인 지형을 펼쳐 나갔습니다. 민주적이며 평화로운 음악적 행위가 합창의 민낯 입니다. „ChorusNew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작은 삽 하나를 들고 산을 오르던 학창 시절이 있었다. 대통령부터 공무원, 시민, 학생, 군인 할 것 없이 모두가 묘목 하나씩을 심었다. 벌겋게 헐벗은 민둥산을 울창한 푸른 산을 만들기 위한 산림녹화운동이다. 어김없이 녹색 글씨의 '자연보호' 어깨 띄를 두르고 말이다. 땔감 부족의 궁핍한 시절이 지났고 연료도 연탄에서 가스로 바뀌면서 산은 푸르러졌고 울창한 숲도 조성되었다. 매년 식목일은 살아 있지만 그때 그 시절의 캠페인은 지난 것 같다. 지구 온난화, 탄소 중립 등 여전히 숲의 기능은 확대되어야 하고 방송의 자연인처럼 나무와 숲이 주는 자연의 위대함은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 정권 교체기 갈등 치유, 합창이 통합 치료제 얼마 전 강원도 고성의 큰 산불과 울진의 화마(火麻) 역시 우리가 산을 가꾸는데 각별한 노력이 필요함을 환기시켜준 국가적 재앙이었다. 이에 식목일에 또 하나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면 어떨까? 날로 황폐해져 가는 인간의 마음의 숲 파괴다. 갈등, 반목, 질시, 미움, 증오 등이 증폭하면서 삶의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정권 교체기에 선거 휴유증은 우리를 더욱 삭막하게 한다. 이에 코러스 뉴스 창
K-Classic News 관리자 기자 | 이정일(주독한국문화원 문화사업팀장) 우리에게 K-드라마, K-팝이라는 단어가 익숙했던 시절, 2016년도 이곳 베를린에서 회장님과 K-클래식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던 그때부터 K-클래식의 브랜드화를 위한 회장님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그 결실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은 악기를 통해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소통하고 소리로 감동을 들려줍니다, 하지만 그 어떠한 악기도 인간의 목소리만큼 우리의 생각과 사상, 그리고 감정을 직접적으로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쁠 때나 슬플 때 늘 노래를 통해 우리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특히 합창은 노래를 듣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감동의 순간을 우리에게 선물로 줍니다. 독일의 경우 독일연방합창협회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55,700개의 합창단이 있고, 2백10만명의 합창인구가 있습니다. 그중 60%정도는 기독교나 카톨릭 합창단이나, 그들은 종교 활동 이외에도 별도 문화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많은 독일인들은 유년시절부터 합창단 활동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것을 즐기며, 성인이 되어서도 각종 직업군에 종사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3년간 계속되는 코로나의 여파로 합창계가 가장 힘든 실정이지만 그 어려운 중에도 ‘코러스 뉴스’의 창간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이 신문은 일반 종이 매체의 신문이 아니고 인터넷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어디든지 그 소식을 전파할 수 있으며, 신문의 내용이 동영상을 통해서도 들려지고 보여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정보통신 시대에 접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가상현실의 세계에까지 즉 메타버스의 세계안으로 들어가는 시대에 접해 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코러스 뉴스’가 이 시대에 어울리는 역할을 해줄 것을 믿습니다. “합창”은 우리의 기쁨이자 여러 소리를 하나로 만드는 조화의 예술입니다. 르네상스 시대 석학이자 작곡가인 윌리엄 버드(William Byrd, 1543-1623)는 “신이 우리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음악이며 그중에도 인간의 목소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귀하고 아름다운 합창이 우리나라에 더욱 활성화되고 국민의 하모니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창간된 ‘코러스 뉴스’는 합창계의 많을 소식을 나눌 것이며, 합창지휘자와 단원은 물론 일반사람들에게도 가까이 다가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창간을 위
K-Classic News 이백화기자 | 이 화순(문화예술 칼럼니스트, ㈜에이앤씨미디어 대표) 나와 다른 사람들과 화합하는 인성이 필요 ChorusNews가 합창 저널의 대표적인 매체가 되어 대한민국의 합창 발전에 큰 역할을 해나가리라 믿습니다. 여러 사람이 여러 성부로 서로 화성을 이뤄 노래하는 ‘합창’은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특히 사람의 목소리가 주는 멋짐이 폭발하는 합창은 예상치 못한 감동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리나무 십자가 합창단 등 프로 합창단의 공연도 국내 팬들의 팬심을 자극한지 오래됐습니다. 2011년 KBS 2TV ‘남자의 자격’의 청춘합창단 이후 전국 방방곡곡에서 시작된 아마추어합창단의 대중화는 ‘아마추어합창’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로 감상하기만 했던 합창을 직접 무대에서 노래하는 합창으로 체험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남자의 자격’ 이전에도 학교에서 교회에서 합창단 활동이 있었지만 합창 대중화는 이때부터로 기억합니다. 현대사회는 날로 개인주의화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어려서부터 스마트폰에 노출되면서 개인주의화는 더욱 가속화,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