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경계의 벽을 허물면 새로운 것이 안긴다 국가(國家)가 그러하지만 사람도 경계(境界)를 갖고 산다. 일종의 자기 영역(領域)이다. 일도 그렇지만 취미나 선호(選好). 혹은 애호가가 되는 것 역시 나름의 담장을 쌓고 산다. 이 경계를 허무는 것은 쉽지 않다. 파격(破格)을 할 수 있는 뭔가의 모멘트가 필요하다. 이탈리아 영화 일 포스티노(우체부)는 위대한 시인에게 편지를 전하다 시적 감화를 받는다. 이후 그는 시인이 되었다. 그림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무용도 그러하다. ‘촉’이 좋은 사람은 벽이 쉽게 무너지고, 감성지수가 낮은 사람은 ‘필’이 늦게 온다. 말하자면 전 국민들이 노래방은 그토록 좋아하지만 가곡(歌曲)은 부르려 하지 않는다. 조금 까다롭다고 여기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좀 만 공을 들이면 훨씬 높은 가치, 더 따뜻한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는데 말이다. 경계는 훌쩍 뛰어 넘을 수도 있지만, 죽어도 경계 근처에 가지 못하는 확률이 더 높다. 그러다 최근 오랜 고민 하나가 풀렸다. 마음의 경계를 허물 빅카드가 나온 것이다. 손영미 작가의 ‘마음을 적시는 아름다운 명곡 30선’이다. 아름다운 표지에 좋은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광명시청 개청 40부년 기념. 광명시립합창단 9월 30일 단군(檀君)께서 나라를 세우시던 그 날의 높은 뜻. 홍익에 담긴 그 정신을 통해 캄캄한 동굴의 인내(忍耐)가 혼돈과 갈등에서 벗어나는 돌파구가 된다면 감사한 일이다. 칸타타 ‘동방의 빛’은 3부로 구성된다. 제 1부. 건(建)- 한반도의 탄생, 단군세기. 제2부. 혼(魂)- 한민족의 정신, 3부. 판((Pan)- 한국의 음악, 페스티벌이다. The high meaning of the day when Dangun (檀君) founded the country. It would be appreciated if, through the spirit contained in Hongik, the patience of a dark cave becomes a breakthrough from chaos and conflict. The cantata ‘Light of the East’ consists of three parts. Part 1. Geon (建) - The birth of the Korean Peninsula, Dangun century. Part 2. Soul (
K-News GS ,Tak | 백성들아, 나의 음성이 들리는가 흙으로 밥을 짓던 곤궁한 때였느니라 문자가 없어 소통이 안되어 아들이 애비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아는가 이 모두 짐의 탓이로다 모두가 과인의 탓이다 그리하여 밤잠을 잊고 또 잊었노라 눈이 침침하고 보이지 않아 초정리 약수터에서 눈병을 치료하면서도 오직 문자 창제에 매달린 것은 오직 나의 백성을 위함이라 언젠가 우리 글 우리말로 복된 세상을 누릴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 내가 지금 칭송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반대가 있어도 백성의 나라, 백성이 잘 사라는 나라를 꿈꾸는 나의 마음 변함이 없고 애틋함이라. 백성들아, 나의 글자가 쓸만하신가 선진국 진입을 축하하며~ 나의 문자로 당당한 지구촌의 주역으로 꿈을 펼치게나~ 우리가 위대한 조선의 백성임을 우리가 단군의 자손, 배달의 민족임을 한 순간도 잊지 말게나~
K-News 탁계석 평론가 | 코리아 판타지를 마치고 머리도 식힐겸 인사동 갤러리를 들렀다. '갤러리 IS'에서 전시중인(8월 25~31알) '리정' 작가를 만났다. 처음 보는 작가이지만 숲을 배경으로 공존의 메시지를 던지는 화려하고 강렬한 표현이어서 대화가 이내 트였다. '100명의 성공한 화가들의 비밀'이란 책을 두권이나 내고, 제 2권은 지난 6월에 출간한 것이라니 따끈 따근하다. 두 권은 즉석 구매를 하고 , 두권은 우편으로 받기로 했다. 지난번 이종영교수의 오페라 책도 20권 사서 작곡가들에게 나누어주었고. , 훈민정음에 대한 책도 40권 정도 사서 이곳 저곳에 나누어 주었다. 작가는 '화가의 비밀'에서 가장 큰 영향이 어릴 때였고, 가장 큰 영향이 어머니라고 알려준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림도 안보고, 음악도 안듣고, 그런 아이들은 자라서 어떻게 되고, 세상은 또 얼마나 더 힘들까? 리정 작가의 그림이 더 많은 사람들의 선한 욕망을 불태워주었으면 한다. 화려한 그림이 밖에서도 보이니 젊은이들이 몰려든다. 필자를 찍어준 즉석 사진 작가(Photo 황선영))도 그래서 오늘 친구가 되었다. '날마다 소풍'을 실행하고 있는데 오늘 소풍도 너무
K-News 김은정 기자 | 고려 말기, 이민족의 잦은 침략과 사회적 모순으로 인해 백성들은 고통의 날들을 보내게 된다. 이때, 무장 이성계(李成桂)는 왕의 명령을 받들어 명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요동으로 향한다. 위화도에 도착한 이성계는 명나라를 공격하는 것이 더 위험한 일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였고 현재의 고려는 변화가 필요하다 판단한다. 이에 군대를 돌려 개경으로 돌아와 신진사대부의 세력과 힘을 합해 개혁을 시도하게 된다. 하늘은 고려의 변화, 조선왕조의 시작을 허락했다. 하루 하루 먹고 사는 것이 중요했던 수많은 백성들은 글을 배울 시간도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그들은 들어 배울 수 밖에 없었고, 역병이나 중한 일들로 방이 붙어도 읽어 알지 못했다. 이 탓에 법을 읽어 알 수 없어 법을 어기거나 탐관오리들이 이를 악용하여 억울한 백성들이 늘어났다. 그러던 중 진주사람 김화가 제 아비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세종은 삼강행실도를 만들지만 그림만으로는 가르침을 다할 수 없었다. 세종대왕은 오직 글만이, 배움만이 백성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백성을 위한 글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K-News 김은정 기자 | 우리의 기억속에 백남준은 어떤 모습일까? 색색의 이미지들이 소란스레 움직이는 영상, 제멋대로 꺾이고 휘어진 네온등…. 그래서인지 서울에서 피아노를 배웠고, 도쿄에서 쇤베르크로 학위논문을 썼으며, 프라이부르크에서 작곡을 공부했다는 사실은 그다지 언급되지 않고 있다. 컬러TV작품에 대해 “1,200만개의 건반을 가진 피아노로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하는 것”이라고 말했듯이, 항상 그의 예술적 사고에는 음악이 자리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이 비추는 빛에는 선율, 화음, 음색, 리듬이 있으며 감상자에게 독특한 음악적 영감을 준다. 오는 9월 7일(화)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백남준을 만나다”에서는 이렇게 백남준 작품이 주는 음악적 인상을 주제로 하여 네명의 작곡가에게 위촉, 초연되었던 작품을 재연하게 된다. 백남준의 TV정원, 프렉탈 거북선 등의 작품들을 주제로 하여 백영은, 최은진, 전현석, 김신 작곡가의 작품이 재연된다. 또 이 네곡과 함께 백남준을 백남준이게 했던 존 케이지의 음악을 한자리에 모았다. 백남준의 예술을 반추하고, 이를 통해 재탄생한 우리 시대의 예술도 만난다. [ 공연개요 ] ▪ 공연명: 화음챔버오케스트
K-News 탁계석 기자 | 음악 외에는 다른 소재의 대화는 필요 없는 친구! 좀처럼 노래를 부르지 않지만 낚시가 하고 싶어 조그만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면 저절로 노래가 나오는 친구! 음정이나 가사의 발음이 기가 막히게 정확한 친구! 노래를 시작하면 하이 C까지 예사로 드나드는 일류 성악가가 되는 친구. 피아노 반주만 나오면 그렇게 깊고 폭넓은 아름다운 노래를 이제는 영영 들을 수가 없겠구나. 새롭고 재밌는 동요, 주옥같은 가곡도 같이 부를 수도 없겠구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말싸움하던 밤도 이제는 없겠구나! 나도 하늘에서 언제 어떻게 올라오라고 하실지 모르겠으나 보내는 마음이 너무 시리고 아프다, 친구야! 간다는 말이라도 할 것이지. 장기홍(마산가곡부르기회장)
K-News 김은정기자 | 이수인 선생님 (약력) 경남 의령출생(1939) 마산동중 재학시절 작곡시작. 마산고등학교 재학중 윤이상 선생을 만남. 서라벌 예술대학 졸업. 마산 성지여중고.마산 제일여중고 음악교사. 마산KBS 어린이합창단 지휘.마산KBS 어머니합창단 지휘. 서울 KBS합창단.KBS어린이 합창단 지휘. 현: KBS어린이합창단장. 파랑새창작동요회장. 수상:한국아동음악상(1978) EBU(전유럽방송연맹) 합창제 수상(1984) 대한민국 방송음악상(1985) 대한민국(동요대상) 5.5 문학상(1996) 가장 문화적인 작곡가상(1996) MBC 가곡제(공로상) 반달 동요대상(2000) 저서:이수인 가곡집(1965) 새합창곡집(1973) 학생합창곡집(1985) 한국서정가곡집(1997) 합창곡집(내마음의 강물) (2000) 동요곡집(어린이나라) (2000),
K-News 관리자 기자 | (사)한국작곡가협회 주최로 2021년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III’이 오는 9월 7일(화)에 일신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은 (사)한국작곡가협회의 대표적인 행사로 협회의 30여개 산하단체들에 의해 추천된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한국 창작 음악의 현 위치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번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III’에서는 박정은, 오이돈, 이은재, 배진의, 백자영, 임재경의 작품이 연주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에서 연주될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곡제전 세미나(연사: 이민희, 박정은)’가 있을 예정이며, ‘작곡제전 세미나’는 (사)한국작곡가협회 유튜브 채널중 하나인 Voice of Kocoas (https://www.youtube.com/VoiceofKocoas)를 통해 연주회 직전 공개될 예정이다. (사)한국작곡가협회는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순수음악 작곡가와 단체를 대표하는 기구로서 1954년에 창립하여 1978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으며 30여개의 작곡동인 및 단체가 가입되어 있는 국내에
K-News 관리자 | Concert I: The 1st International Composition Competition 2021.8.31(tues) 17:00 최진석 Jin-Seok Choi 앤드류 필슨 Andrew Filson 이찬우 Chan-Woo Lee 이응진 Eung-Jin Lee 김현섭 Hyun-Seob Kim 송정 Jung Song 라이언 블로밸트 Ryan Blauvelt Concert II: Music Festival 2021.9.2(thur) 19:00 민의식 Eui-Sik Min 김성국 Sung-Kook Kim 배동진 Dong-Jin Bae 유영주 Young-Ju Yoo 임준희 June-Hee Lim 이귀숙 Gui-Sook Lee 정수년 Soo-Nyun Jeong K’ARTS 국제작곡콩쿨은 한국전통음악을 토대로 동ㆍ서양 악기를 접목한 다양한 창작곡을 발굴하여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무대 진출 활로를 개척하고 이를 통해 국악의 세계시장 진출 판로를 개척하며, 국제적 교류의 활성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2021 제1회 국제작곡콩쿨음악제는 2회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공연 1에서는 국제작곡콩쿨에 접수된 총 42개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