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24일 오후 3시, 제주 해비치 페스티벌이 열리는 바닷가. 전문가들이 모여 제주 아트섬 포로젝트에 대화의 꽃을 활짝 피웠다. (사진: 탁계석회장, 엄성운 대표, 오형석 기자, 부혜숙 무용지부장, 원종섭 영문과교수)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뉴(new) 르네상스의 발원을 제주에서 부터 그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원대하고도 새로운 문명의 판타지를 그려 보자는 참석자들. 원종섭 시인( 제주영문과 교수)는 '세상의 위대한 생각들을 모아봅시다'라고 했고, 오형석 시사매거진 기자는 요소 요소에 흩어져 있는 핵심 역량의 사람들을 집중하는데 메타버스 형 기자가 되어 전방위의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발로 뛰는 새로운 기자상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문화 복합공간을 경영하는 월정에비뉴 엄성운대표는 '융합의 시대에 장르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면서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콘텐츠를 확보한다면 제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을 것'이라며 포용과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제주가 새로운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된 것은 기쁨이라고 말했다. 부혜숙 한국무용협회 제주 지부장은 '제주의 토속성이 세계 춤으로 승화하고, 많은 무용인들의 예술적 에너지가 하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필자의 칼럼을 보고 땅을 가진 제주의 토지주가 나왔다. 그것도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 인근의 1만 5천평을 가진 소유주다. 문화 DNA 유전자 검사를 해보니 99 % 제주 예술 아트섬 프로젝트 구상과 일치한다. 어제(16일) 오후 5시 교대역 인근의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하며 나눈 2시간 여의 대화에서는 판타스틱 한 공간 설계를 이미 끝낸 분을 만난 것은 이 얼마나 행운인가! "공간은 누구라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특정인의 예술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가 생활 속에서 예술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릇을 만들 것이니, 이 그릇에 요리를 담아 주십시요 . 어떤 형태이던 좋습니다. " 꿈에서나 있을 법한 스토리가 현실에 적용되는 순간이었다. 그 분은 "딱딱한 우리 나라 문화 구조와 형태를 변화시키는데 일조가 된다면 만족"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중섭 오페라극장의 꿈이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선 느낌이다. <*필자의 칼럼 중 발췌> (원문: 탁계석의 제주 아트섬 만들기 프로젝트(2) 이중섭 전용오페라극장의 건립을 (kclassicnews.com) 땅 가진 자 땅 내고 영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세종컬렉터 스토리’에 전시된 박종용 화백의 작품들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의 세종미술관에서 박종용 화백의 ‘결의 교향곡’이 화려하게 개막됐다. 이번 전시는 미술계에서 컬렉터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작가 후원의 사회적 가치 공감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세종컬렉터 스토리’ 기획전시로 컬렉터 정상림의 컬렉션과 화가 박종용의 작품들이 어울려 새로운 전시패러다임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전시회다. 개막일인 9일 오후 2시부터 관람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순차적으로 500여 명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이날 개막식은 임홍재 국민대 총장,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의 축사에 이어 박종용 화백의 인사말과 주요 내빈들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용 화백은 정상림 컬렉터와의 인연과 전시작품들에 대해 소개하면서 본인의 작품인 ‘결’과 ‘결의 빛’에 대한 설명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박종용 화백의 각종 '만유(萬有) 결’(결의 교향곡)로 각200호 대작의 ‘결’ 시리즈 10점 및 40여점의 대작들과 함께 강익중, 권옥연, 김두환,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칸타타 8봉(峰)에 올랐으니 이제 메타버스 우주로 가야죠. 지난 10월 12일 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이 마무리되면서 칸타타 양식을 떠나 이제 관현악곡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그러니까 2분 30초 짜리 '독도의 노래'(2005년 ,임준희)가 도화선이 된 창작 입문은 이후 정덕기 작곡가의 와인과 매너, 김치, 된장, 성용원의 간장을 거쳐 한지영의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민남일의 목련이여 등으로 이어지다가 오페라 4편 소나기(최천희), 메밀꽃 필 무렵(우종억), 도깨비 동물원(김은혜), 미스킴(박영란)을 거쳐 2011 칸타타 한강(임준희)으로 숨겨져 있던 칸타타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후 국립합창단으로 계속 Cantata 높은 고지를 향해 빙벽을 탔다. 2013 송 오브 아리랑(임준희), 2019 조국의 혼(오병희), 달의 춤(우효원), 2020 코리아 판타지 (오병희), 태동(우효원), 2021 동방의 빛 (오병희), 2022 훈민정음(오병희)이다. 마치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오른 듯한 희열이 느껴진다. 2011~2021, 지난 10년의 작업이다. 이제 산을 오르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셀퍼 역할도 하고 . 산을 떠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아무 곳에서나 담배를 피우던 시절이 있었다. 길거리. 버스, 다방, 식당, 심지어 갓난아이가 있는 안방에서도 거리낌 없이 연기를 뿜어냈다. 쓰레기 문제도 그렇지 않았는가. 자기 집 대문 앞은 물론 산이나 하천에 마구 버렸다. 민도가 낮을 땐 계몽을 통해 캠페인으로 개선을 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연구가 축적되어 변화가 되고 발전해 간다. 이중에는 가히 특허 수준의 고속도로 전용 차선제나 수원시에서 출발한 화장실 개선운동, 제주가 고향인 한 기자가 아이디어를 내놓은 ‘올레길’. 예술의 전당에서 첫 선을 보인 ‘포토존’은 이제 전국 어디서에도 쉽게 볼 수 있는 표준화된 프로젝트다. 지난 7월 UN 무역사업부가 대한민국을 개도국에서 선진국에의 진입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사회적 혼란 가운데서도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가 좋은 나라가 되었는가를 실감한다. 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좋은 것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 변혁의 선도적인 역할은 대중적 합의가 아닌 역발상을 하는 천재이거나 탁월한 창조력에서 발화한다. 문화 경쟁력 높이면 도시가 살고 주민 행복지수 오른다 기업은 막대한 투자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기독교 합창과 불교계의 마찰이 점입가경이다. 몇 달 전 부산 시립합창단에서 촉발된 기독교 찬양, 레퍼토리 편향성 문제가 국립합창단을 비롯해 전국의 합창단에 불이 옮겨 붙을 태세다. 국립합창단 윤의중 예술감독에 대해 신상 털이 수준의 비난을 접한 합창계가 불끈하고 나섰던 것도 이 때문이다. 자칫 이러다가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는 말처럼 종교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다. 타이밍을 놓치면 높은 사다리 소방차가 무용지물 얼마 전엔 합창 쪽에선 영상 좌담회도 했고, 박범훈(불교), 이영조(기독교) 원로 작곡가들과의 만남도 있었다. 가볍게 봐서는 안 될 문제란 데 의견이 일치했다. 때문에 면피성이거나 땜질 처방이 아닌 근원적인 해법(解法)을 내놓아야 한다. 합창 뿌리가 서양이어서 어쩔 수 없다는 원론적 이야기보다는 설득력 있는 대안(代案)이 그래서 필요하다. 깐족깐족 어설픈 논쟁하다가 싸움이 커지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고, 들불이 산불이 되듯 확산되면 합창단에도 직격탄이 날아 갈수 있고, 불교계가 찬송가 빌려 쓰는 것에도 불똥이 튄다. 이래저래 국민 눈엔 망신살만 뻗친다. 아티스트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5일 오후 2시 시청회의실에서 평가와 발전적 제언들이 쏱아져 나왔다· (박재성. 이장직.전동수.탁계석. 이동호.현석주. 김숙영. 부처공무원) 작품은 지속적으로 공연을 통해 완성에 이르는 바 지난 7년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이만한 완성에 이른 것이므로 앞으로 무게의 중심을 공연 확대에 두는것이 맞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1. 전용극장 건립으로 관광화 2.예술의전당 공연 후 지역 투어와 유럽진출로 한창 불고있는 한류에 이중섭이란 예술가의 초상을 높이는데 힘을 합해야 한다. 3.작품이 나온만큼 저작권의 유연성, 제주 도민 성금을 통해 국민오페라로 뻗어 갔으면 좋겠다. 4. 관행적 예산틀을 벗어나 50억정도를 목표로 해서 이중섭 띄우기를 본격화하여 고갱과 타이티섬처럼 세계브랜드 상품으로 나가 명실공히 제주가 아트섬으로 세계인들에게 각인되었으면 한다. 5.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만드는 출렁다리 하나에 수백억을 붓는데 이보다 긴 다리가 나오면 관광객이 끊어지는 소모성 투자의 폐해도 심각하다·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가왔다. 6. 근거만 있으면 묻지마 투자를 하는 행정이 아니라 남이 안한 것에 모험을 거는 창의력을 공무원에게만
K-Classic News GS,Tak | 우리가 이민을 갔던 시절이 있었지 않던가. 그로부터 100년이 지나고, 우리 예술가가 이곳의 중요 도시들 무대에 서니 얼마나 감격적이고 역사적인가. 국내의 환경에 머물지 않고 일찍이 파라과이로 홀홀 단신 맨 몸으로 개척의 음악사를 펼치고 있는 박종휘 지휘자. 지난 달 멕시코에서의 연주와 마스터클래스에 이어서 이번엔 아르헨티나 제2도시 코르도바 주립교향악단의 정기공연에서 객원지휘를 맡았다.박 지휘자는 K-클래식 예술총감독으로 100인 명예지휘자의 네트워크를 묶는 산파 역할을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가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유명한 브로노 젤버르(Bruno Gelber) 피아니스트(올해 80세)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 3번과 교향곡 제 8번을 지휘한다. 여기에 모차르트 돈 죠반니 서곡과 김희조의 밀양 아리랑을 연주한다. 이 오케스트라는 80주년 되는 해이고 극장은 120년 되는 해인만큼 매우 기념적인 공연이다. 공연 장은 코르도바 Libertador San Martin 극장, 공연 일시 11월 5일과 6일 저녁 8시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콰르텟 수(秀), 빼어날 수 이니까. 그럼 대놓고 자기가 최고란 자랑일까? 아니다. 언제나 최고를 지향한다는 뜻을 품었을 것이다. 자기 체면이자, 자존심이요, 관객에게 언제나 믿을 만한 음악 상품을 내 놓겠다는 약속일 것이라 믿는다. 그들의 면면을 보아서도 그런 뜻은 쉽게 감지할 수 있다. 이런 실내악운동은 마음이 하나고 되고, 뜻을 함께 하지 못하면 조화와 균형이란 예술의 경지를 보여주기 쉽지 않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적 표현이나 레퍼토리 구성을 보면 이런 의심을 접어도 좋을 것 같다. 꽃 대신 티켓을 사달라고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가 말한다. 티켓을 사는, 참으로 고귀한 행위가 꽃을 선물하는 것보다 더 음악가들에겐 힘이 더 된다는 말일 것이다. 일생을 살면서 티켓을 직접 제 손으,로 사보지 못한 이들이 주변에는 적지 않은 것 같다. 어찌 보면 티켓을 사놓고 음악회 기다리는 설렘임이란 마치 소풍 가기 전날 밤의 콩당콩당 뛰는 마음이 아닐까. 이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를 부여해 주고 싶다. 어떤 명사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은 공짜 티켓을 준다하면 화를 내면서, 나의 티켓 선택에서 오는 행복감을 뺏지 말라고 강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27일 오후 2시~5시 양재동 aT창조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민간주도 남북교류협력' 포럼은 몰랐던 남북 문제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경제문화연구원 주최) .시시각각 변하는 남북의 문제이지만 정부주도가 아닌 민간주도의 문화를 통한 변화 모색이 가장 효율성이 높다는 참석자들의 공통의견은 큰 소득이었다. 무엇보다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과 대화하면서 이를 추진하는데 깔려 있는 숱한 걸림돌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었다. 참석자 중에는 '통일부'라는 명칭을 바꾸어 '남북교류협력부'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막연한 통일의 환상보다 실제적인 교류를 위한 행정 절차, 복잡 민감한 문제들을 푸는데 대화방 장소 하나부터 만드는 것 등 실질적인 것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현재의 상황에선 민간이 무엇 하나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여기에 우리만의 결정으로 뭣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통일 문제는 그래서 더더욱 민간의 자율성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피아니스트는 '통일문화원' 같은 것을 하나 만들어 서로 정보나 자료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몇 해 전에 예술의전당에서 북한 가곡을 소개한 것이 가장 보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