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우크라의 눈물 푸른 창공을 날던 새들이 낙하의 꿏잎처럼 떨어지네 죄없는 하늘에서 핏 비가 내리고 벌 받은 잔혹한 잔해들 뒹구네 엄마를 부르다 혼비백산 초점을 잃은 아이들의 눈동자 분노의 눈물 항전의 깃발이 되었으나 우크라는 울고 있다 누구를 위해 슬픔은 쌓아지는가 누구를 위해 강물은 피에 젖는가 을어라, 평화의 종아 깨어나라, 평화의 종이여 세계가 함께 통곡하여 포성을 멎게 하라 우크라의 눈물을 거두게 하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가난은 싫다. 죽어라고 해도 원고지를 살 수 없었던 슈베르트의 궁핍은 이젠 싫다. 죽어서 이름만 남기는 것보다 살아서 행복도 느끼는 멘델스존 세상을 만들 수는 없을까? 공주는 잠못이루고~ 칼라프 왕자만의 고민일까? 우리 남편은 날밤 새기를 밥먹듯하는 나를 싫어 한다. 나의 아내 역시 밤을 잊은 시든 청춘을 싫어한다. 그렇다면, 작곡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작가라는 자존심하나? 작품은 영원불멸할 것이란 신화같은 믿음? 아! 지치고 너무 지친다. 그렇다고 노동판에 땅을 파기엔 체력이 약하다. 택배를 하기에도 숨이 차오를 것 같다. 오직 기술은 오선지에 영감의 샘을 그려 넣는 능력뿐. 다른 것은 할 줄도 모르고 하기도 싫다. 천생 창작의 짊을 진다. 창조의 수레바퀴를 시지푸스의 신화처럼 밀고 또 밀어올릴 뿐이다. 저 산에 오르면 희망이 있으니까, 저기에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고 하니까, 사막을 가는 것은 오아시스 때문이다. 속고 또 속으면서 낮엔 태양이, 밤엔 달이 동행 하니까. 그래도 이제는 생각을 바꿔서 다른 세상을 살고 싶다. 슈베르트 보다 멘델스존처럼 한번 살아 보고 싶다. 달콤한 유혹이다. K 클래식이 실크 로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국립합창단의 칸타타 코리아판타지 한글의 보급과 함께 지구촌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연계, 대박 효과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어느듯 극장을 대표하는 간판 프로그램이 되었다. 대구오페하우스의 오페라축제도 올해 19회이고, 14회(2022) 민간오페라페스티벌, 소극장오페라축제도 올해로 20돌이다. 모두가 힘들지만 꾸준하게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나름대로 관객 기반이 형성되었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경우 티켓 매진이 되는 공연들이 속출하면서 가장 성공한 축제로 꼽힌다. 소극장오페라 역시 저예산으로 저비행을 하다가 지난해 부터 유인택 사장의 의지표명으로 적극 참여해 예산을 증폭시키는 등 변곡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 운영진과 스텝이 이전의 것에서 변신의 폭을 키워 희망을 갖게 한다. 여기서 장르적 소외가 있다면 합창이다. 오래 전에 합창도 예술의전당에 페스티벌을 한 적이 있고 이후 고양아람누리에서 고 조석준 이사장 시절 한 적이 있었으나 기관장이 바뀌면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좋은 콘텐츠가 없다면 극장은 팬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동네축구처럼 대관으로 북적이기는 하지만 주목을 받기가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세종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칸타타 독도환상곡(Cantata Dokdo Fantasy) 강문숙 작시/ 박창민 작곡 작곡가 박창민(사진)의 두 번째 창작 칸타타 '독도환상곡'이 30일(금)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초연된다. 안동오페라단 주관으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독도제정' 115주년과 경북도청 이전을 기념해 기획된 작품이다. 강문숙 시인이 총 7편의 시를 쓰고, 박 작곡가가 7개월간의 작업 끝에 완성했다. 서곡을 포함해 총 8악장으로 구성된 독도환상곡은 협주곡 형태의 서곡 외로운 섬을 시작으로, 독도아리랑, 독도에서는 갈매기도 모국어로 운다, 독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피날레 순서로 이어진다. 작품 속에는 독도의 강건함과 가냘픔, 독도의 사계절,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굳건한 영토임을 확신하는 내용이 음악으로 표현돼 있다. 박 작곡가는 "일본의 영토 야욕이 어느 때보다 심각히 드러나는 시기에 나라를 위한 작품을 완성하게 돼 그 어느 작품보다도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번 초연에는 김형석의 지휘와 함께, 내레이션 김오희, 첼로 독주 박성찬, 소프라노 조옥희, 메조소프라노 변경민, 테너 이광순, 바리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창작 칸타타 위원회 첫 모임이 3월 1일 11시에 (광진구 미건테이블) 개최되었다.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작곡, 지휘, 합창 혹은 미디어에 작업을 해온 현장이어서 창작의 어려움과 방향성에 진일보한 결실을 얻어 냈다고 본다. 물론 이는 시작에 불과한 첫 출발이다. 토론을 통해 칸타타의 해법을 찾고, 칸타타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전제되어야 한다. 동시에 이제는 직업합창단으로 만들어진 공공합창단에 지자체가 일방적인 지원을 하기 보다 의욕적인 민간합창단에 예산을 균형적으로 나눠주는 지원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때가 왔다고 했다. 칸타타 합창은 가사를 사용하는 만큼 경쟁력이 있고 우리의 작곡 역량도 충분하기 때문에 이 장르를 통해 국경일 등 국가 기념일에 우리의 얼과 정신, 역사와 문화가 녹아드는 예술모국어법 제정으로 간다면 예산이 뒷받침이 될 것이다. 동시에 한류를 타고 우리 아리랑 합창단이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뿐만 아니라 우리 작품이 세계 곳곳에 확산될 수 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뮤지컬, 오페라에 이어 칸타타가 독립적이고 개성적인 캐릭터로 국민들에게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귀로만 듣던 시대가 점차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레코드, CD가 일상에서 자취를 감추는듯 하면서 동영상 시대가 온지도 오래다. 공연물 역시 멀티, 융합의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중들에게 뮤지컬, 오페라는 익숙하지만 늦깎이로 등장한 ‘칸타타’가 상당히 생소하다. 그러나 자동차에 연비(燃費)를 따지듯 투자비 대비한 감동 효과 측면에서 한번 붙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막대한 스케일과 장치, 의상을 자랑하는 뮤지컬이 마이크를 써가며 관객에게 준 것이나, 이보다는 덜 하지만 예산이 무거운 오페라. 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칸타타가 예술성과 대중적 공감에서 타이틀 매치를 해보는 것은 흥미롭지 않겠는가. 지금 까지 필자의 경험으론 칸타타가 메시지 전달과 음악적 총체를 전달함에 있어서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한 번쯤 극장이 주최가 되어 ‘싸움’이 아닌 ‘경연’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무튼 스텐딩 합창에서 어색한 율동이 아니라 다양한 재료와 양념이 들어가는 칸타타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바흐 시대에 교회가 투자한 만큼 우리나라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성명 손주연 분야: 무용(춤집단 연지) 춤집단 연지 대표이자 안무가 손주연은 한국 고유의 전통으로 뿌리를 튼튼히 하고, 시대의 흐름과 지역적 특색에 맞는 창작 레퍼토리를 꽃 피워가는 의욕적인 단체입니다. 그간의 제주의 토속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예술성을 표출한 작품 무대는 관객들에게 예술적 탐미는 물론 치유적 효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는 바야흐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한류 시대에 한국 춤의 뉴 노멀(New Normal)의 방향성 제시로 더욱 높은 비전을 향해 나아가 주실 것을 요청 드리며 이 상을 드립니다. 2021년 12월 30일 한국예술비평가협회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제주를 빛내는 올해의 제주 藝術人 賞 성명: 부혜숙 분야: 무용 행정 모든 것의 성장에는 하나의 날개가 아닌 두 날개가 비상(飛翔)의 조건임을 우리는 잘 압니다. 춤 발전 역시 행위만 있고, 뒷받침하는 부력(浮力)의 힘이 없다면 활성화가 어렵습니다. 지난 10년간 ‘빛 무용단’을 창단해 꿈나무들을 육성하였고, 그 노하우로를 개성이 강한 단체들을 하나로 융합하면서 창조적인 무용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귀하의 노력은 소중한 제주의 자산(資産)입니다. 이에 서귀포 지회장의 출발이 독창적인 제주 춤을 브랜드화 하는데 견인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 상(償)을 드립니다. 2021년 12월 30일 한국예술비평가협회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 개발이 곧 소통과 삶의 문화죠 김구 선생은 ‘한없이 부러운 것이 문화의 힘’이라고 정의했다. 문화를 설명하는 가장 탁월한 인용구임에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반세기를 훌쩍 지났지만 한없이 아쉬운 것은 문화 인식이다. 예술에 종사하는 아티스트를 떠나면 문화는 생소하다. 특히 경제인이나 국회의원, 법조인 등 권력 상층부로 갈수록 문화 산소가 결핍 현상을 보인다. 연주회장에서 자연스럽게 이들을 볼 수 있었는가? 만시지탄, 생활에 파고드는 문화로 관객 기반을 만들지 않고서는 동상이몽이다. 그래서 창안(創案) 한 것이 ‘날마다 소풍’, 반려 프렌즈 콘서트, 버스데이 콘서트의 3종 세트다. 어느 것 하나 일반의 관심과 직결되지 않은 것이 없으므로, 잘 숙성시켜 클래식으로 이끌고 관객 기발을 탄탄하게 하겠다는 의도다. 이제는 우리 정서 핏속에 감도는 문화 DNA 찾아야 할 때 오랫동안 해설이나 누구누구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로 이어져 왔지만 보다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을 해야 한다. 결국 서양 것의 수용에서 한계를 발견했으니까, 이제는 우리 피와 정서에 깊숙이 체내화된 문화 DNA를 복원하고 , 현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윤용하, 김성태, 김동진, 장일남 등 칸타타 장르의 1세대 개척기 작곡가들 시절에 작품이 있었다. 그러나 계속 이어지지 못한 시절이었다. 이영조, 이건용 작곡가의 작품에 이어 등장한 것이 임준희 칸타타 한강과 송 오브 아리랑, 오병희 조국의 혼, 우효원 달의 춤으로 이어지면서 새롭게 부활한 것이다. 때문에 지난 10 여년의 작품들 중에는 지역에서도 독도 칸타타 등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제 막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솔직히 오페라에 비해서 제작 비용이나 관객 설득면에서 효율성이 좋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를 잘 정리하면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칸타타 시대의 본격적인 진입은 누구라도 혼자서 할 수 없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담론을 통해 체계화나 상설 공연의 방법론을 찾아 나서야 한다. 전국의 시립합창단이 60여개가 있다. 지역의 소재를 살린 작품을 보유한 단체가 얼마나 있는가? 공연에 어려움은 무엇인가? 그 해법을 찾아나서서 정책 및 예산의 문제에 돌입해야 한다. 동시에 대중 한류가 절정에 이른 만큼 신한류로 한글의 강세속의 우리 칸타타가 설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글로벌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