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특별시교육청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 서울 역사의 가치 공유와 사회문화교육의 체계적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지난 6월 25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 ▴배영직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미옥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지역사회의 증가하는 교육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교육지원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늘봄학교 연계 프로그램 ▴느린학습자 대상 교육 ▴지역화교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앞서 한성백제박물관은 지난 5월, 강동송파교육지역청 관내 교육 관계자들을 위해 '숲 해설과 함께하는 서울 선사·고대 유적 탐방' 프로그램을 미리 선보였다. 이는 초·중등·특수학교를 아우르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박물관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학교 현장에서의 공감대를 넓히고자 교장·교감단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큰 호응을 얻어 하반기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숲 해설과 함께하는 서울 선사·고대 유적탐방'에서 참가자들은 몽촌토성을 직접 탐방하며 서울의 고대 문화와 백제 한성기의 의미를 생생히 체험했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앞으로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춘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강동·송파 지역 학생들에게 풍부하고 체계적인 역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서울의 고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