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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섭 詩 치유의 시학] 역설 - 거닐라 노리스

A Better Me
꿈은 더 나은 내일을 향해
고요함에 머물기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자|

 

 


 

 

역설

 

 

 

 

 

 

 

처음 침묵 속에 앉아 있으려 할 때

그토록 많은 마음속 소음과 만나게 되는 것은

역설이다.

 

 

고통의 경험이 고통을 초월하게 하는 것은

역설이다.

 

 

고요함에 머무는 것이 오히려

충만한 삶과 존재로 이끄는 것은 역설이다.

 

 

우리의 마음은 역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일들이 분명하기를 원한다.

 

 

안전이라는 환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분명함은 커다란 자기만족을 안겨 주기에

 

 

하지만 우리 각자에게는

역설을 사랑하는

존재의 더 깊은 차원이 있다.

 

 

겨울 한가운데에

이미 여름의 씨앗이 자라고 있음을 아는

우리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기 시작한다는 것을 아는

 

 

삶의 모든 것이 밝았다 어두웠다 하면서

무엇인가로 되어 간다는 것을 아는

 

 

어둠과 빛이 늘 함께 있으며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과

맞물려 있음을 아는

 

고요함 속에 앉아 있을 때

우리는 더없이 깨어난다.

 

 

마음이 침묵할 때

우리의 귀는 존재의 함성을 듣는다.

 

 

본래의 자기 자신과 하나 됨을 통해

우리는 모든 것과 하나가 된다.

 

-'Paradox of Noise' ⓒ Gunilla Norris. gunillanorris.com

 

 

 

 

 

 

 

오직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우리는 함께 늙어 갑니다

 

 

 

때때로 기도하는 것이

기도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러면 말은 삶에 대한

반응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삶을 대신하여 옵니다 

 

 

 

시인은 영적인 단순함을 탐구하는 방법으로

 

 

 

일상적인 가정 생활에 대한

짧은 명상을 노래합니다

 

 

 

다른 모든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당신이

세상에 둘도 없는 존재임을 항상 기억합시다

 

 

 

 

 

 

 

 

 

 

 

거닐라 노리스 Gunilla Norris

 

1939~ . 40년 넘게 심리치료사로 활동해 온 스웨덴 출신의 시인이며 아동작가이자 명상서적 저자입니다. 외교관 부모를 따라 아르헨티나, 스웨덴, 미국에서 성장하면서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경험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영성을 추구하는 시집 『집에 있기』, 『빵이 되기』가 있다. 'Paradox of Noise' ⓒ Gunilla Norris. gunillanorris.com

 

 

 

 

 

 

 

나에게 있어서 내가 점점 더 포용하고 싶은 방향은 내 생명을 받아들이는 것,

 

 

내 안에 신비의 길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려는

지속적인 의도를 향한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삶 자체를 추구하는 것은 우리 안에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에 의해 주입되고, 사랑받고, 헤아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럴 때 우리는 기쁨을 노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자신이 되려면 우리 안에 그러한 활동이 필요합니다. -'Paradox of Noise' ⓒ Gunilla Norris. gunillanorris.com   redfox0579@naver.com

 

 

 

 

 

 

 

 

 

시를 읽으면 상처도 꽃이 됩니다

 

 

당신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뜻밖의 능력자 입니다

 

 

 

원종섭   Won  Jong -Sup

시인,  영미시전공 교육학 박사, 대중예술 비평가  

K-Classic News 문화예술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