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국립합창단의 3.1절 100주년 기념 칸타타 ‘동방의 빛’이 3월 3일 오후 5시부터 열려 성황리에 마쳤다. ‘동방의 빛’(탁계석 대본, 오병희 작곡)은 총 3부로 구성된 대작(大作)으로 총 250명에 이르는 출연진이 무대를 가득채웠다. 제 1부. 건(建)은 단군의 건국의 역사를, 제 2부는 혼(魂)으로 한국의 정신을, 제 3부. ‘판(Pan)‘에 함성의 독립운동과 만세, 그리고 판 코리아가 신명과 미래의 희망을 노래하는 대서사였다. 윤의중 지휘의 이번 공연에는 국립합창단과 화성시립합창단, 안양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했다. 다음은 문화 소비인 관객과 전문가의 리뷰이다. -김준희 창작국악원 창작악단 전 악장- 창작 칸타타 ‘동방의 빛’은 타이틀에 걸맞게 한편의 뮤지컬을 보고 난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꽉찬 밀도의 에너지를 내뿜는 무대였다. 탄탄한 대본과 제 3부에 걸쳐 각 주제에 치밀하게 작곡된 곡들로 연주되는 합창과의 하모니가 무대와 객석과의 완벽한 소통의 통로를 이루어 잊지못할 환상적인 한판을 만들어냈다. -한국가곡예술마을 대표 장은훈- 퍽 감동이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슬픈 과거의 역사를 다시한번 되짚게 되었고 많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들판과 논두렁 밭두렁마다 냉이와 쑥이 나오는 계절이다. 비교적 냉이는 밭에 많이 있었으며, 쑥은 아직은 좀 이른 듯, 양지바른 곳에 빼끔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냉이는 한해살이 풀은 아니고 뿌리가 생존하여 두세해 자라고 있다. 땅에서 나온 잎은 마치 민들레의 잎처럼 지면에 퍼지고 깃 모양으로 갈라지고 줄기에 나는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이며, 줄기를 반 정도 감싸고, 가장자리가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꽃은 이른 봄부터 피기 시작하며 흰색이며 꽃이 작은 십(十)자 모양이다. 냉이의 어린 순과 뿌리는 우리나라 대표적 봄나물이다. 냉이의 효능은 간에 쌓인 독을 풀어주고 간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게 하며 지방간을 치료하는 데 매우 좋다. 수시로 냉이를 먹으면 위, 간, 장의 기능이 모두 좋아진다. 또한, 눈을 밝게 하며 기운을 나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소화를 잘 되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출혈을 멎게 하는 데 매우 좋은 효력을 지닌 약초다. 된장 정덕기 작곡 탁계석 작사 아니 이게, 이게 무슨 내음새? 된장, 된장, 된장 내음새 눈에 삼삼 고향의 맛, 코에 삼삼 고향의 맛 된장국 먹고 싶어라 어머니의 주름진 손으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 세계적 클래식 공연예술을 대표하는 기업 IMG Artists Seoul과 2022년 3월 17일 (목) 영산아트홀에서 개최 한국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임동창의 아리랑 변주곡, 퓰리처를 수상한 작곡가 케빈 풋츠의 Alternating Current 그리고 어머니와의 특별한 추억을 작곡한 매튜 지훈 펠레그리노의 음악으로 구성된 1부와 작곡가이자 보컬리스트 에드윈 킴의 또 다른 매력을 2부에서 선사할 예정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본명 김성필)은 “다채로운 음색과 극적인 터치, 정제된 감성과 이성의 조화가 돋보이는 연주자”라 평가받으며 클래식 보편화를 위해 연극과 대중음악까지 함께 아우르는 다양한 기획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클래식음악과 공연예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 아이엠지 아티스트 서울 [IMG Artists Seoul] (지사장 최성아)과 공식 글로벌 매니지먼트사와 함께 오는 2022년 3월 17일 오후 7시 30분, “Jack of All Trades” 타이틀로 콘서트를 갖는다. 그는 예원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각각 김대진 교수와 이형민을 사사하던 중 금호영재콘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현악사중주단 아베끄 스트링 콰르텟의 제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월 25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불어로 ‘함께’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아베끄(Avec) 스트링 콰르텟은 함께 좋은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해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음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현재 각자의 자리와 실력에 안주하지 않고 실내악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으로 바로크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내고 있다. 그들의 여덟 번째 이야기에서는 국내외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노, 더블베이스, 클라리넷, 바순, 호른 연주자들과 함께 '코다이 현악 3중주'와 '슈만 피아노 4중주', '베토벤 7중주' 작품을 연주하며 피아노와 현 그리고 현과 관의 최상의 호흡으로 조화로운 앙상블을 선사하고자 한다. 창단 연주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베끄 현악 스트링 콰르텟은 인제대 교수로 재직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석중, KBS교향악단 제1바이올린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반선경, KBS교향악단 비올라 수석 비올리스트 진덕, KBS교향악단 첼로 부수석으로 활동중인 첼리스트 윤여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연주가는 재연 예술가이다. 만들어진 작품의 기술적 완성도에 집중한다. 새로운 창작품을 즐겨하는 연주가는 극히 소수다. 여기에 한걸음 나아가 사회와 역사 인식을 갖는 연주는 매우 이례적이다. 창작의 크레이티브가 재연에 익숙한 체질에서 생성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재연의 한계는 종종 매너리즘으로 나타난다. AI 시대에 모든 것이 실시간 변하고 새로운 기술들이 쏱아지는 환경에서도 클래식은 변하지 않고 유유히 흐른다. 역사를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는 남다른 의식과 사회를 보는 눈이 맑다. 그는 봉사와 배려를 익혔고 많은 유럽의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음악의 가치와 힘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안다. 작곡가 성용원 역시 이런 그를 발견하고 호흡을 맞추며 다양한 작품들을 작은 무대에서 실행하면서 어떻게 연주가가 뿌리를 내리고 생존할 수 있는가를 터득해 나갔다. 필자의 비평가들과 KClassic 조직위원회도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99 % 모차르트 추종을 탈피해, 우리의 산천과 우리의 역사를 보는 아티스트가 탄생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작업을 성원할 것이다. 우리가 뉴 노멀(New Norm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작은별 창립 30주년 기념 음악회 Little Star가 오는 2월 28일 (월)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본 공연은 지휘자 백윤학,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이 함께하며, 1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1악장’ 등 현악기를 위해 작곡된 곡들로 구성되어 전통적인 현악 선율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포크 음악을 편곡한 존 래빗의 ‘아메리칸 호우다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곡으로 편곡한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 북소리를 바이올린으로 표현한 ‘크라이슬러의 중국의 북‘ 등 현악기로 나타내는 다양한 소리들을 통하여 청중에게 신선함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3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음악회로, 작은별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성장을 바라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서두르지 말고, 비교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를 교육 이념으로 1992년 개원한 작은별은 학생 맞춤형의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통하여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영재들을 발굴 및 양성해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최연소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국현 작곡가 -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의학박사 (MD, PhD), 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현 한국합창작곡가협회 부회장 - 작품활동: 300여곡 작곡, 미국 Pinelake 작곡 심포지움 1등, 제1회 일본 국제합창작곡경연대회 finalist - 작품발표: 국내 다수 출판사에서 출판, Walton, GIA, earthsongs, Lorenz, Santa Barbara, Hinshaw, Gentry, Roger Dean, Heritage, Shawnee, Hal Leonard 등 미국 15여 출판사에서 50여곡 발표 - 바리톤 독창곡집 <봄눈> (16곡, 2018), <고향> (17곡, 2021), 무반주합창곡집 <Lux aeterna> (17곡, 2016), <Festive Magnificat> (16곡, 2018) 포함 14장의 작품집 CD와 13권의 작품집 발표 - 국립합창단 등 국내 주요 전문 합창단 연주, 미국 현지 합창단에 의해 미국합창연합회 심포지엄 정규무대 연주 - 독일 합창단에 의해 이탈리아 베니스 산마르코 대성당 정규 미사 연주 (2016) 등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숭고함을 담은 산책의 길, 실내악의 명가, 앙상블오푸스가 이끄는 극한의 아름다움 봄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 3월, ‘앙상블오푸스의 산책’이 음악으로 펼쳐진다. 음악의 여정은 때때로 길을 거니는 산책과 같다.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주변의 정취를 느끼며 상념에 빠지고, 생각들과 자연을 연결 짓기도 한다. 가벼우면서도 진지한, 산뜻하면서도 묵직함을 남기는 음악과 산책은 우리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끈다. 2020년 3월 작고한 20세기 음악의 거장 펜데레츠키의 현악기를 위한 샤콘느를 그의 제자인 작곡가 류재준이 피아노 삼중주 버전으로 재탄생시킨다. 드뷔시의 피아노 삼중주는 눈앞으로 찾아온 봄의 정경을 물씬 느끼게 한다. 바이올린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와 우아한 피아노, 그 사이에서 중심을 지키는 첼로의 연주를 통해 다채로우면서 감각적인 음악적 분위기를 품는다.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프랑크의 피아노 오중주는 화성의 풍성함으로 산책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봄날의 산책이 주는 풍요로움과 충만함, 생동감에서 피어나는 역동성으로 겨울에서 깨어나는 과정을 형상화한 듯하다. 더욱이, 2022년은 드뷔시 탄생 160주년, 프랑크 탄생 200주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캘리그라피, 제주 작가 김효은 댕댕아 좀 만 기달려 줘 댕댕아, 봄이 왔단다 혼자서 오는 게 아니라 꽃과 나비, 새도 함께 온단다 그동안 얼마나 갑갑했니? 풀밭에서 쉬~도 하고 깡충 깡충 뛰놀 때 천국이 따로 없었지 댕댕아, 이 번 봄엔 산뜻한 선물을 줄거야 너희들을 한 단계 격상시켜 난 '반려둥물'이라 부르지 않고 '반려프렌즈'라 부를꺼야 그리고 너희들에게 들려 줄 음악도 준비하려고 해 강아지 왈츠와 행진곡이야 쇼팽의 강아지 왈츠 이후 K클래식이 세계로 수출하는 새 상품이야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도 있고 작곡가 김은혜의 십이지도 있고 우리가 더욱 친한 이웃이 되었네 죽어라고 클래식을 피하는 사람들과 기회가 없었거나 진입벽이 두터운 사람들에 조차 너희가 듣게 되면 온 가족이 클래식을 듣게 되니 말로만 일자리 창출이니 시장개척이니 고용창출을 이론으로 하는 것 보단 이게 더 실질적이지 않겠니 너희 동네 산업이 어마무시하게 성장하고 있고 패션쇼도 하고 대학에 학과도 생겨났고 지자체 마다 놀이터 만들기 경쟁이라니 너희 댕댕이들 세상이 왔으니 얼마나 좋으니~ 그래서 너희들에게 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박영란, 안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최초의 우리나라 민간 직업 합창단이었던 대우합창단 상임 반주자로 재직화였고, 세계에 한국 합창을 선도하고 있는 국립합창단 전속 반주자로 무려 25년을 근무하였습니다. 이는 세계 합창사에서도 유례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전무후무한 이력이 아닐까 합니다. 백경화 반주자는 국립합창단의 여러 역대 지휘자들의 합창 테크닉과 작품 해석력을 모두 배웠으며, 동시에 많은 해외 공연, 국제 합창계 지휘자들과의 교분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가짐과 동시에 그 역사 모두를 알고 있는 우리 한국 합창사의 산증인이기도 합니다. 그는 반주자에 그치지 않고 지휘자의 꿈을 위해 부단한 노력으로 만학에 지휘를 위해 학교에 입학하여 전과정을 공부하였고, 재직하던 국립합창단에서 상임부지휘자로 데뷔한 뒤 당진시립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새로운 도약과 비전을 준비하던 중 탁계석 K클래식 회장의 눈에 띄어 전격적으로 캐스팅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탁계석 회장은 신한류를 이끌 K코러스 최적의 예술감독 및 지휘자로 백경화씨를 본 것입니다. 이상 간략하나마 경력을 말씀드렸습니다. 김은정 K클래식 사무총장 남은정 KClassic 피아니스트 백경화 예술감독 탁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