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노유경 음악평론가 접두사 „청년“은 보편화 되어있다. 청년 복지, 청년 주택, 청년 적금, 청년 수당, 청년 정책, 청년 포털 등, 각 분야에 펼쳐 있다. 그럼 „청년 예술가“ 란 명제의 „청년“ 접두사는 어떤 기능일까? „기성 예술가“의 반대어이며 기성보다 미숙하고 한편 열정이 있는 예술가를 말하는 것일까? 나도향의 작품 „환희“에는 „청년 남녀“라는 단어가 나온다. 여기에선 특정 연령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항간의 이 접두어는 연령대의 의미에 더 많이 뜻을 부여한다. 한편 예술가에 붙은 이 맥락은 어떻게 고찰할 것 인가? 고찬미 전다솜 2022년 6월 10일 금요일, 고전 듀오 하우스 콘서트 "두 대의 바이올린" 에 청년 예술가 고찬미와 전다솜은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아우르는 음악학적 성찰의 필요성을 그들의 선율로 관객에게 전달했다. 전다솜과 고찬미는 이화여대 동문이다. 독일 자르뷔켄 국립음대를 (Saarbrücken Musikhochschule) 졸업한 고찬미의 한 대의 바이올린과 인디아나 대학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Indiana University Jacobs School of Music) 현재 아리조나 대학에서 (A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다양한 협주곡의 주요 악장만 골라 듣는 재미 가득 ○ 지역의 청소년 클래식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55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이 오는 6월 24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구시향 류명우 부지휘자가 지휘하고, 대구시향의 청소년 협연자 오디션에서 선발된 소정환, 송경민, 최미지, 유하준, 박시안이 협연한다. ○ 첫 무대는 소정환(경북예고 3, 더블 베이스)이 보테시니의 더블 베이스 협주곡 제2번의 제1악장을 들려준다. 현악기 중에서도 가장 몸집이 크고, 저음을 담당하는 더블 베이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어 송경민(경북예고 3, 비올라)은 버르토크의 비올라 협주곡 중 제3악장을 협연한다. 버르토크가 남긴 미완의 유작이지만 그의 제자 티보르 셀리가 스승의 뒤를 이어 곡을 완성해 오늘날 널리 연주되고 있으며, 현란한 기교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최미지(경북예고 3, 바이올린)는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의 제4악장을 연주한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비외탕이 남긴 7개의 바이올린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오는 6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앙상블 누벨바그의 정기연주회가 개최된다. 누벨바그는 2007년 강동석 교수님의 권유로 TIMF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 참가를 위하여 창단되었다. 누벨바그(Nouvelle Vague)는 프랑스어로 ‘새로운 물결(New Wave)’이라는 뜻을 의미하며, 이는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영향을 미치자는 의지를 내포한다. 앙상블 누벨바그(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성악(소프라노), 피아노)로 거듭난 후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 지속적인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가오는 공연에서도 누벨바그만의 컬러가 담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베토벤의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2중주 <안경>으로 시작한다. 이후 프랑스 작곡가 장 프랑세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3중주를 선보인다. 이어서 에이미 비치의 성악,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노래를 연주하며 1부를 마친다. 2부에는 슈베르트의 ‘강물 위에서’를 성악, 첼로, 피아노를 통해 펼쳐 보이며 마지막으로 슈만의 피아노 4중주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 |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으로 가는 노선의 지하철은 없을까? 서양 수입 클래식 100년을 살았지만 만족할 관객 기반이 이뤄지지 못했다. 마치 피자와 스파게티가 우리 음식 만큼의 식생활이 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우리 정서 우리 맛의 오감(五感)을 충족시키는 새 메뉴가 등장했다. 바로 K클래식이다. K 팝, BTS, 대중 한류에 이어 신(新) 한류 K클래식이 본격적인 유럽 시장에 나설 때다. 얼마 전 미국 시카고에서 2천 명의 어린이 합창단이 아리랑 떼창을 부른 동영상이 불과 몇일만에 100 만 뷰를 기록하는 등 가히 폭발적인 인기다.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거세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한국행 비자를 받기 위해 젊은이들이 밤샘 줄을 서는 진풍경마저 펼쳐지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 모든 상품은 대중화 다음엔 고급화로 간다. K클래식이 수출에 앞서 내수 시장 기반을 다져야 한다. 그 과정을 통해 상품 기술력을 높이고, 수출 네트워크 구축과 자금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그리해서 우리 정서, 우리 맛으로 입맛을 붙들어야 한다.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관건이다. 이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정신문화를 고양시키고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오는 6월 14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소프라노 정희경의 모노 오페라 <Là Callas 라 칼라스>가 개최된다. 소프라노 정희경은 2021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마리아 칼라스의 대표곡을 선보이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라 칼라스’로 다시 한번 청중들과 만남을 이어 나갈 예정이며 더욱 풍성한 무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라 칼라스'는 마리아 칼라스처럼 되고 싶어 하는 성악가 정희경의 모노드라마이자, 정희경이 마리아 칼라스의 삶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테너 김재민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번 공연에선 고도의 테크닉과 음악적 기량을 요구하는 도니제티, 푸치니, 벨리니, 베르디 오페라의 대표적인 소프라노 아리아 6곡을 연주한다. 주옥같은 명곡들을 통해 미니 오페라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하고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본 공연은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으로,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을 맞아 음악축제를 연다. 상하이 의거 9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사단법인 매헌 윤봉길 기념사업회가 주최 주관하는 행사다. <매헌 윤봉길의사 상하이의거 90주년 기념 음악축제>가 오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회장 명노승) 주최, 국가보훈처 후원의 이번 음악축제는 베세토오페라단 강화자 단장이 총감독을 맡았다. 박순영 편집장의 이성섭 상임이사 인터뷰 매해 윤봉길의사 탄신음악회를 펼치는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이성섭 상임이사와 의미있는 공연을 선보일 강화자 감독에게 공연 취지를 들어봤다. 이성섭 상임이사(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매해 윤봉길의사 탄신음악회를 TheK아트홀, 한전 아트센터, 서초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60주년, 70주년 등에는 행사를 크게 해왔거든요. 그래서 올해 90주년에도 크게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윤봉길 의사의 공적, 25살에 상하이 훙커우공원에 폭탄을 투척해 의거를 성공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업적에 비해 우리가 기리는 위상이 높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7-8년 전부터는 기념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펜데믹으로 오랜시간 잇따른 공연 연기, 또는 중단되었던 지난날들을 뒤로하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공연계는 “함께” 몰입하는 무대를 꿈꾼다.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듯 재개되는 클래식 공연들 속 특히 주목이 되는 소식은 피아니스트 미로슬라브 꿀띠쉐프의 내한 공연이다. 국내에서 확고한 팬층을 가지며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미로슬라브 꿀띠쉐프는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007년 우승자이다. 섬세한 듯 강렬한 타건과 개성 넘치는 연주로 정상을 달리는 예술가이며 세계 각국에서 왕성히 활동 중에 있다.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 다시 한번 한국 팬들과의 재회를 앞두고 있는 꿀띠쉐프는 한국을 사랑한 피아니스트를 넘어 이제는 한국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6월 15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브람스와 라흐마니노프의 두 작품으로 독보적인 피아니즘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 13일(월), 스타인웨이 갤러리서울에서는 그동안 그리웠던 국내 팬들과의 소통의 자리로 주목할 만하다.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넥타이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정장(正裝)은 편하지가 않다. 예술가는 의상에서부터 눈에 띈다. 패션 감각도 있지만 대게는 헐렁하고 자유분방한 것을 좋아한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지휘자인 임동창의 의상은 각별하다. 내 멋대로(?) 의상이다. 남 눈치를 보지 않는 것에서 예술의 독창성은 출발한다. 사운드포커싱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우리 놀이마당의 현대화 공연장도 마찬가지다. 기침을 하거나 박수 타이밍을 못 맞추면 망신을 당하는 게 극장 문화다. 그러나 우리의 마당놀이 문화는 거꾸로다. 얼쑤~ 좋다! 추임새가 들어간다. 소통의 방식이 다른 것이다. 때문에 지난 28일과 29일 두 차례의 야외 공연은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에 벅찼다. 강원도 원주 문막에 있는 유알컬처파크 사운드포커싱홀에서 합창과 가곡 연주자들의 반응이 남달랐다. 우리의 전통 마당놀이 공간을 재해석하면서 사운드를 보전해 야외의 자연 특성이 조화된 것이다. 사운드 포커싱은 이형호 건축가의 세계적 특허품이다. 마이크 없이도 음향 만족을 주면서 자연과 호흡하고 자유를 만끽하게 하면서 복합적 효용성을 높인 공간이다. 마치 소풍 갔을 때처럼 마음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넥타이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정장(正裝)은 편하지가 않다. 예술가는 의상에서부터 눈에 띈다. 패션 감각도 있지만 대게는 헐렁하고 자유분방한 것을 좋아한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지휘자인 임동창의 의상은 각별하다. 내 멋대로(?) 의상이다. 남 눈치를 보지 않는 것에서 예술의 독창성은 출발한다. 사운드포커싱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우리 놀이마당의 현대화 공연장도 마찬가지다. 기침을 하거나 박수 타이밍을 못 맞추면 망신을 당하는 게 극장 문화다. 그러나 우리의 마당놀이 문화는 거꾸로다. 얼쑤~ 좋다! 추임새가 들어간다. 소통의 방식이 다른 것이다. 때문에 지난 28일과 29일 두 차례의 야외 공연은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에 벅찼다. 강원도 원주 문막에 있는 유알컬처파크 사운드포커싱홀에서 합창과 가곡 연주자들의 반응이 남달랐다. 우리의 전통 마당놀이 공간을 재해석하면서 사운드를 보전해 야외의 자연 특성이 조화된 것이다. 사운드 포커싱은 이형호 건축가의 세계적 특허품이다. 마이크 없이 음향 만족은 주면서 자연과 호흡하고 자유를 만끽하게 하면서 복합적 효용성을 높인 공간이다. 마치 소풍 갔을 때처럼 마음을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오는 6월 7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트럼펫터 최인혁의 독주회가 개최된다. 트럼펫터 최인혁은 예원학교 졸업 후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윌리엄 포먼 교수(Prof. William Forman)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학사(Diplom)를 졸업하였고,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악원 석사를 졸업하며 라인홀트 프리드리히 교수(Prof. Reinhold Friedrich)에게 사사하였다. 또한, 폴란드의 Schloss Wernersdorf Pałac Pakoszów 초청 음악회로 솔로 연주자로서의 견고한 음악성을 보여주었다. 현재 오푸스 앙상블 멤버로 활동 중이며, 9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의 마티네 콘서트 협연 무대와 함께 다양한 연주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독주회는 프랑스 작곡가 앙드레 졸리베, 독일계 러시아계 작곡가 바실리 브란트, 덴마크 작곡가 닐스 비고 벤트존, 미국 작곡가 할시 스티븐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다른 국가 출신의 작곡가 곡을 통해 트럼펫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부에선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