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K클래식 음악사의 새 출발, 관객에게 매력적인 레퍼토리 필요한 때다 앞으로 K클래식 마스터피스 페스티벌, 10인 작곡가를 이끌어갈 브랜드 이미지가 국내 최고의 캘리그라피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이사장: 임정수,Lim's 연구소)에 의해 제작되어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원로지원사업의 일환인 마스터피스 페스티벌은 오는 11월 20일, 21일, 22일, 3일간 중구 을지로 4가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여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만방, 전인평, 오숙자, 이건용, 최천희, 임준희, 이철우, 박영란, 이복남, 권은실 작곡가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브랜드 이미지가 출시됨으로써 향후 K클래식 마스터피스는 유럽 등 해외 진출에 통용되는 것으로 디자인은 한글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우리 한글에 세계인들의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영어 글씨를 작게 달아 소통이 되도록 했다. 앞으로 마스터피스 브랜드가 더 널리 공인 받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품으로서 인식되려면 탁월한 작품과 홍보가 뒤따라야 하겠다. 이만방, 전인평, 오숙자, 이건용, 최천희, 임준희, 이철우, 박영란, 이복남, 권은실 작곡가 어떤
K-Classic News 원종섭 시 칼럼니스트 | 내 운명 사는 동안 무엇을 성취했느냐고 사람들이 물으면 슬픔이라고 그러나 보다 위대한 것은 어쨌든 나는 살아남았다는 것 《내 운명》 두르가 랄 쉬레스타 Durga Lal Shrestha 나치 독일에서 브레히트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고백했다면 네팔의 가난한 시인 두르가 랄 쉬레스타는 '살아남은 자의 운명'을 노래합니다. 시인의 말처럼 이렇게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때가 있지요. 너덜너덜해진 몸과 마음을 짜깁기하는 데도 지쳤을 때 안간힘으로 버티던 두 팔을 탁 놓아 버리고 싶을 때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세상에서 모든 것이 부질없어질 때. 그러나 시인은 말합니다 보다 위대한 것은 살아남는 것이라고. 그래, 어쨌든 살아남아야 합니다.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의리로 슬픔을 견디며 살아가는 서로에게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두르가 랄 쉬레스타 Durga Lal Shrestha 네팔 카트만두 근교의 도시 빈민 가정에서 태어난 쉬레스타는 열한 살 때 마을 축제에서 연극에 들어갈 노래의 가사를 쓰면서 글쟁이로써 자신의 재능을 발견합니다. 그의 시는 무엇보다 노래로 불려서 네팔 인들의 심금을 울립
K-Classic News 김지은 기자 | 제주문화예술진흥원 대강당에서 제주, JAZZ와 재주하다. 작년에 이어 23일 2일만의 전석매진의 흥횡을 이뤄내며 재즈와 뮤지컬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주도민의 관심을 일구며 성황리 공연을 마쳤다. 뉴아시아오페라 그레이스조 단장이 해설을 맡아 제주에 좀 더 친숙함으로 재즈를 다가서는 기획공연으로 대금과 재즈의 색다른 매력으로 도민의 새로운 문화예술을 선보였다. 공연 출연으로 오프닝은 미국뉴욕대출신 조수임과 국악계의 손한별 대금연주와 함께 노래를 선사하며 관객과 하나가 되며 박수가 쏟아졌다. 제주출신 재즈피아니스트 김한얼 트리오 , 특별출연으로 남성 팝페라 4인조 그룹 체스싱어즈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에 여성 보컬 그룹 빅마마의 리더이자 명품 보컬리스트인 신연아밴드의 노래로 마지막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JAZZ하다,재주하다는 성황리 마무리 되었다. 한편, 이번 총연출도 맡은 뉴아시아오페라 그레이스조단장은 앞으로도 명품공연들로 제주도민의 가까이 다가설수 있도록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전달했다.
이 바쁜데 웬 설사 김용택 소낙비는 오지요 소는 뛰지요 바작에 풀은 허물어지지요 설사는 났지요 허리끈은 안 풀어지지요 들판에 사람들은 많지요 - 김용택 시집 『강 같은 세월』 창작과 비평사, 1995 문체는 정신의 표현 방식 입니다 누구에게나 한번쯤 이런 긴박한 상황이 있을 수 있겠지요 실제로 이 시는 시인의 어머니가 저 광경을 목격하고선 아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시인이 고스란히 받아쓴 것이라고 합니다 이 시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렸었습니다 여섯 행에 불과한 이 짧은 시에서 어느 한 행이라도 빠져있다면 긴장감의 밀도가 떨어져 재미도 덜했을 것입니다. ‘바작’이란 낯선 농촌 물건도 살짝 시의 품격을 거들고 있습니다. 바작은 지게에 짐을 싣기 좋도록 하기위해 대나 싸리로 걸어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 만든 조개모양의 물건입니다. 세상은 마구 변해도 인간과 자연은 다행히 언제나 거룩하고 신성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최고는 늘 단순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끊임없이 살아있는 제단입니다 당신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뜻밖의 능력자 입니다 원종섭 Won Jong -Sup 시인, 길위의인문학자, 대중예술 비평가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새로운 음악사 K가곡사에 남을 것 10월 3일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이다. 홍익인간의 이념을 가지고 태어난 날이다. 이어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그러니까 하늘이 열리고 말과 글의 길이 열렸으니, 우리 예술 모국어 주간으로 설정해 우리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이 각인한자는 것이다. K콘텐츠 시대와 맥을 함께 하는 것이 다. 2025 '양평 7일간의 마라톤 가곡 콘서트'다. 양평(군수: 전진선)은 이미 이봉주 마라톤으로 유명한 양평 콘텐츠 의 하나가 아니겠는가. 따라서 전국에 산재한 향토 가곡을 선보이고 시인과 함께 하는 대축제다. 육상 마라톤에 이어 가곡 마라톤 길을 열어 이미지 벤치마킹을 하려는 것이다. 그러니까 오후 3시부터 시작해 저녁 8시까지 매일 5시간씩의 콘서트가 열린다. 중간 중간에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이 자신의 예술 세계를 설명하는 작곡와의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동호인 성악가들은 어느 때라도 미리 프로그램을 정해 시간을 달리해 가며 최대 5곡까지 부를수 있다. 이 모든 것은 K 가곡사에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 동호인 성악가 최대 5곡까지 부르며 지역과 소통하는 가곡 플렛폼 이곳 양평 아트스페이스
K-Classic News 원종섭 기자 | 첫인상 - 후광효과 Halo Effect 아름다움은 친절과 함께 산다. -셰익스피어 쇼핑하려고 근처 마트로 가던 참이었다 눈앞에는 아무리 봐도 노숙자 같은 초라한 행색의 남자가 걷고 있다 그때 갑자기 남자가 가슴을 부여잡고 괴로워하더니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돕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겠는가? 아니면 신경은 쓰이지만, 그냥 지나치겠는가? 미국의 심리학자 에드워드 손다이크 (Edward Thorndike)는 어떤 사람이나 사물의 두드러진 점이 다른 요소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심리학 용어로 ‘헤일로 효과 Halo Effect’ 또는 ‘후광효과’라고 처음 사용했다. ‘헤일로’란 기독교 예술이나 불교 예술에서, 성화 속 인물의 몸 뒤로부터 내비치거나 인물의 몸을 감싸는 금빛을 의미한다. 이 빛은 사람의 겉모습 뿐 아니라 내면까지 환해 보이게 만든다. 첫인상은 매우 빠른 시간에 형성되는 상대에 대한 즉각적인 이미지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다. ‘3초의 법칙’이라고 해서 첫인상이 3초 안에 만들어진다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있는데, 사실 그것보다도 훨씬 더 빠르다. 대략 0.1초 안에 상대에 대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소나기, 도깨비 동물원, 달나라에 간 공룡. 3편 오페라 창작 중에서 첫번째 쓴 작품이 소나기다. 황순원 원작을 오페라 대본으로 개작한 소나기는 2008년에 초연된 이후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이어진 작품이 김은혜 작곡가의 '도깨비 동물원'이다. 김현우 작가의 동화를 각색하여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독일의 베를린 문화원에서 초연되었다. 지난해부터 강원오페라 오성룡 단장에 의해 무대에 올랐다가 올해 약간의 손을 봐서 완성도를 더 높였다. 11월 16일 공연 예정인 '달나라에 간 공룡'은 화성시에 세계 유일의 우리나라 상징 공룡인 코리아 케라콥스 화성엔시스가 있어 이를 소재로 한 것이다. 세 작품의 성격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볼수 있는 작품이란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어린이 오페라 페스티벌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엔 어린이 오페라가 많지 않기때문에 이 작품들을 잘 홍보해서 문화재단이나 문화원 등에서 공연한다면 K오페라 미래 관객 개발을 위해서도 좋지 않겠는가. 200석, 300석 규모가 적합하리라고 보는데 전국에 유휴 공간이 넘치니 마케팅을 잘하면 사업이될 가능성보 보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카포레 사라김 디자이너의 새 의상을 선보이며 '두물머리 사랑'을 애창하는 37세(?) 모지선 소프라노. 모든 것이 흐름이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도 흐름을 잘타야 하는 것임을 알았다. 시장 경기의 흐름을 잘 알고 투자와 수익 계산을 해야 어려운 때에 살아남을 수 있다. 음악의 직접적인 흐름은 리듬이지만, 교통도 흐름을 잘 읽어야 막히지 않는다. 그러니까 '흐름'이란 '안목'이고 '감'이다. 판단 능력에서 똒똑하고 어리석음이 갈라진다. 흐름을 모르거나 놓치는 것에는 고통과 후회가 따른다. 시행착오를 많이 할수록 시간을 길바닥에 뿌리는 것이니까, 연비가 좋지 않은 자동차가 된다. 그렇다면 명작, 명품이란 무엇인가? 시대가 낳은 이 선물 역시 역사의 흐름속에서 나온다. 굳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말하지 않더라도, 모름지기 예술가란 시대를 앞서 읽는 눈을 가진 것의 여뷰에서 결판이 난다. 먼저 보는 눈의 힘이다. 사람들이 들끓는 즈음에 당도하는 것이 대중이자 감이 늦게 오는 경우다. 예지력과 전에 없는 것을 창조하는 눈을 길러주는 것이 예술인데, 아파트는 늘어 나지만 상대적으로 그림이 안팔린다면 누구 책임일까? 본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시원한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1시간이면 양평 도착이다. (강남, 서초, 송파 기준) 이곳 양평에서 K클래식 12시 콘서트가 열린다. K클래식 태동지로 우리의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울러지는 고품격 콘서트와 끝난 후 점심, 그리고 대화가 이어지는 하루날의 소풍같은 일상을 즐기는 프로젝트다. 새로운 사람과 기회를 만나는 신상류층의 놀이터가 아니겠는가. 물질에서 벗어나 정신의 여유와 휴식, 예술의 멋과 맛을 즐기는 사람들의 만남이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인간의 삶의 원형터는 강가다. 강에서 조상들은 고기를 잡고 빨래를 하며 강가에서 춤추고 노래하였다. 강이 단순한 물의 집합이 아닌 것이다. 그 모래톱의 시간이 쌓이고 쌓여 문명이 만들어졌다. 강이 없는 역사란 있을 수가 없다. 그래서 도시를 흐르는 강은 곧 그 나라와 도시시 상징이되었고 자존심으로 통한다. 누가 그 지역의 강을 비하거나 비난한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저 더러운 강이라고 말이다. 산업 현장과 도시의 마켓이 발전하면서 강과 삶의 터는 이동을 했다. 그리고 그냥 바라만 보는 강물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강가에 서면 까닭모를 그리움이 몰려 온다. 눈가가 젹셔진다. 왜 그런가. 강물이 흘러가는 인생이어서 인가. 강은 노래를 낳고 노래는 강을 동경한다. K클래식이 잊혀져 가고 있는 강복원에 나선다. 'World River Song Festival'을 개최하는 이유다. . 지역마다, 세계의 곳곳의 강의 명소를 찾아 연결하면서 강으로 서로 인사하면 어떻겠는가. 강, 그것은 사람의 명성보다 훨씬 유명하고, 역사이고, 강의 정서 문법으로 소통하는 특화된 브랜드가 아니겠는가! 노을지는 강가에서 바라보자. 두물머리 강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