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최태문 기자 | 경기도는 ‘2023 미래 게임기술 실증지원’ 사업 대상으로 도내 게임 개발사 ‘스카이워크’가 개발 중인 ‘로스트 판타지Ⅱ’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자본력이 부족해 신기술 접근이 어려운 중소게임 기업이 미래 기술을 통한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번 ‘2023 미래 게임기술 실증지원’을 기획했다.
올해 시범 추진되는 이 사업은 미래 기술 분야(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메타버스, 가상·증강현실) 전문가와 경기도 중소게임 기업 대표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거쳐 ‘인공지능(AI) 활용 게임 개발’을 공모 주제로 선정해 진행됐다.
자문회의 당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 제작’이란 일 방향적 게임 개발에 그치지 않기 위해 게임에서 구현된 인공지능(AI)을 사용자(유저)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양 방향적 게임 제작으로 최종 정했다.
최종경쟁률 8:1을 뚫고 선정된 ‘로스트 판타지Ⅱ’는 3개 이상의 블록을 맞춰 퍼즐을 푸는 3매치(3-MATCH) 퍼즐 롤플레잉 게임(RPG) 방식의 전투 콘텐츠 모바일 게임으로써, 비플레이어 캐릭터(NPC) 대화(유저 체감), 스토리 및 그래픽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도입해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스토리 및 그래픽 분야 콘텐츠에서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D 모바일 게임 콘텐츠 제작 사례집(매뉴얼)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 사례집(매뉴얼)은 중소게임개발사, 새싹 기업 등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공개할 계획이다.
‘로스트 판타지Ⅱ’를 개발하고 있는 스카이워크는 지원 협약체결을 통해 1억 원의 개발지원금을 지원받게 되며, 11월 말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 제작과 게임 제작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노하우를 담은 사례집(매뉴얼)을 제출해야 한다.
미래 기술 게임 활성화 지원사업은 올해에는 시범 프로젝트로 진행하지만, 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미래 기술 게임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혜민 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최근 게임 분야가 미래 기술 융합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시장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게임산업과 미래기술을 결합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흐름(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길 바라며, 성과에 따라 향후 지원 예산 확대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게임 수출 규모는 86억 7천만 달러(2021년 기준)로 콘텐츠 수출액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이차전지(86억 7천만 달러)와 유사한 수치다. 도는 특히 국내 게임 산업 매출액의 47%(9조 8천억 원)를 차지하는 게임 산업의 중심지로 종사자 수(2만 9천 명, 전국의 35.6%), 사업체 수(2,764개, 전국의 25%)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