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박물관 고을 특구 영월에 위치한 조선민화박물관이 다가오는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민화의 비상전(飛上展)과 ≪제27회 김삿갓문화제 기념 전국민화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함께 개최한다.
2019년 시작된 《민화의 비상》 전시회는 민화의 현대성 및 방법론을 실험하는 최초의 시리즈 기획전이다. 2019년 당시 전시 기간 8일 동안 6,000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민화 전시 역시를 새로 썼던 초현실주의 1회 전시, 표현주의로 호응을 얻던 2회, 팝 아트로 관람객 연령층의 확대를 가져왔던 3, 4회 전시를 지나 이제 한국의 현대 수묵화를 민화에 접목한 5번째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민화박물관 소장품 중 다양한 수묵 표현이 돋보이는 전통 민화 24점, 이번 전시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29인의 작가가 현대 수묵 기법을 접목한 현대 민화, 그리고 원로 초대작가 7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조선민화박물관에서 2000년부터 개최한 국내 최초 민화 전문 공모전인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의 올해 수상작 특별전인《제27회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같은 기간 한국미술관에서 함께 개최하면서 민화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여 민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조선민화박물관 오석환 관장은“《민화의 비상》전은 현대민화에서 부족한 전문 기획자와 작가의 공동 작업으로 구성된 전시로 앞으로도 현대민화 발전 방향성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민화의 비상》전 개막식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오는 11. 6일 오후 3시에 전국의 민화 작가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