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올해로 20회를 맞아 성년이 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오는 25일부터 닷새간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춤’을 테마로 지역성을 살려 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20여 년간 세계 각국의 춤과 문화예술 교류·화합하며 국내 최대 춤축제로 자리 잡았다.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천안흥타령춤축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한다.
54개국 4,000여 명의 국내외 무용단과 방문단은 축제 기간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팝핀·비보잉 등 스트릿댄스까지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 음악, 의상을 선보인다.
25일에는 해외팀 환영식, 댄스컬 ‘능소전’, 읍면동 문화예술마당, 환영리셉션을 비롯해 개막식을 열고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은 천안시립무용단의 개막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해외팀과 전년도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 대상팀인 ‘더 스토리즈’의 공연, 가수 코요태·에잇턴·라잇썸·권은비·송가인 등의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26일에는 본격적인 춤 대결이 시작된다. 코리아국제현대무용 콩쿠르 갈라쇼를 비롯해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춤대회 본선과 올해 신설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 라라앙상블의 퓨전음악 공연 ‘하모니오브코리아’, 비바츠 아트의 융복합 공연 ‘신세계 판타지’ 등이 진행된다.
27일에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댄스 퍼레이드가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해외 29팀, 국내 12팀, 비경연 7팀 등 총 47팀, 1,900여 명이 참여해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전국춤경연대회도 시작된다. 전국춤경연대회 경연은 일반부, 학생부, 흥타령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온라인 예산을 통해 선발된 진출팀은 29일까지 3일간 현장에서 본선과 결선을 치른다.
이와 함께 국제춤축제연맹(FIDAF)은 세계 총회를 열고 세계 축제 간 협력체계 구축과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주말을 맞아 축제장을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핑크퐁과 튼튼샘의 댄스파티’가 준비된다. 이와 함께 전국춤경연대회 학생부 본선·결선, 국제춤대회 본선,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U19 1ON1 프리스타일 오픈세션’·‘챔피언십 월드 파이널’ 등이 열린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 본선·결선,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 결선, 국제춤대회 결선과 함께 시상식, 춤 한마당, 폐막선언, 불꽃놀이를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축제 기간 가족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미디어체험부스 등 다양한 공연, 체험행사와 함께 관람객 편의를 위해 푸드트럭 10개소와 간편식 음식부스 10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교통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무료 셔틀버스를 천안지역 내 3개 코스로 매일 최대 19대도 운영한다.
한편, 천안시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 천안문화재단 관계자 등은 천안종합운동장 일대 축제장을 방문해 축제 준비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부서별 분담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안전관리, 교통종합대책, 의료반 운영, 불법행위 단속, 축제시설 배치현황 등을 살폈다.
특산물 한마당 큰잔치 및 천안 농특산물 체험 한마당,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판매관, 푸드트럭존 등 축제 현장을 둘러보며 보완사항과 미비점을 확인했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계 각국의 춤과 문화예술이 공존하고 화합하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하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