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서울디자인재단, 'DDP 디자인&아트, 서울라이트 DDP' 11일 동안 61만명 관람

서울라이트 DDP 겨울, 카운트다운 등 12월에 개최할 윈터페스타 기대감 커져

 

K-Classic News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DDP에서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11일 동안 개최한 'DDP 디자인&아트, 서울라이트 DDP'는 총 60만명 이상 방문했다.

 

DDP가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캔버스로 변신해, 1일 관람객 5만 5천명 이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서울아트위크'와 연계한 이번 'DDP 디자인&아트'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주관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디자인 행사로 초대형 미디어아트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이 메인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전시가 곳곳에서 펼쳐지며 DDP는 글로벌 디자인&아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 AI기반 빅데이터 프로그램인 랭키파이가 발표한 9월 1주차 '서울 개최 축제 트렌드' 순위에서 '서울라이트 DDP'가 당당히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은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서울대 교수 박제성과 국내 유명 대중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각각 영상제작과 음악 연출로 참여해 작품의 깊이를 한층 더했다. 그 결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매번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로 화답했고, 60만 8천명 이상이 DDP를 방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는 전년 가을행사 대비 13% 상승한 수치이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의 약 96%가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국내 최정상 예술가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초대형 미디어아트 '시(時)의 시(詩)'와 '인비테이션(INVITATION)'은 길이 222m에 이르는 거대한 DDP 전면 외벽을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물들였으며, 세대와 국적을 넘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메인 작품인 '시(時)의 시(詩)'는 'Duet(듀엣)'부터 '성심'까지 김환기의 대표작 9점을 시대별 역순으로 재구성한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박제성은 김환기 특유의 전면점화와 그의 사색적 물음을 고스란히 구현해내면서도, 자연과 우주의 영원함과 역동성을 아름다운 빛으로 재해석해냈다.

 

음악감독 윤상은 작품의 움직임과 질감·색의 변화에 맞춰 특유의 섬세한 운율적 표현을 미디어아트에 입혀 완성도가 어느 해보다 높았다.

 

특히 작품을 감상한 시민들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에서 김환기의 작품을 볼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 “젊은 시절 위로가 되어준 김환기 작품을 DDP 외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것은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와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 등의 감상평을 남겼다.

 

또한 세계적인 아티스트 펠리체 바리니(프랑스_스위스), 아뜰리에 시수(호주), 스튜디오 버티고(영국) 등이 참여한 'DDP 글로벌 전시'는 DDP의 낮과 밤을 다채롭게 채웠다.

 

특히 개관 이래 처음으로 '디자인둘레길' 공간 자체에 직접 페인트를 칠해 완성한 '착시 아트'의 대가 펠리체 바리니의 '색 모양 움직임' 전시는 입장하자마자 공간에 압도당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작가가 의도한 지점을 찾는 즐거움과 함께 전시장에 들어서면 핸드폰을 꺼내 들고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참고로 '색 모양 움직임' 전시는 DDP뮤지엄 디자인둘레길에서 2025년 3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작년 동기간 '잔디언덕'에서는 보레알리스 전시로 도심 속 오로라를 관람할 수 있었다면, 올해는 아뜰리에 시수의 거대한 하트 형태의 미러볼 '아워비팅하트' 작품이 회전하며 건물과 거리를 반짝이는 흰 빛으로 뒤덮는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팔거리'에서는 스튜디오 버티고의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에어바운스 형태의 체험형 작품, '아퍼쳐'에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기념 촬영을 하며 전시를 즐겼다.

 

DDP 글로벌 전시는 이처럼 11일간 남녀노소 많은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좋았습니다’, ‘신기한 경험!’, ‘미로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라 재미있다.’ 등 전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으며 SNS상에도 ‘요즘 DDP에 좋은 전시가 너무 많네요.’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이번 'DDP 디자인&아트'는 개막식, 아트 토크&투어, 포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되어 시민들의 만족감이 더 컸다.

 

먼저 올해 처음 선보인 아트 토크&투어는 토크 4회, 투어 5회로 진행되어 총 218명이 참여했다.

 

개막일 첫 프로그램으로 ‘서울라이트 DDP 가을’ 연출진이 참여해 ‘왜 김환기인가?’라는 주제로 '아트 토크'가 진행됐다. 이후로는 ‘미디어아트로 폭발하는 환기의 우주’, ‘김환기의 시작과 끝, 김향안에 관하여’ 등 아트 토크가 이어졌다.

 

'아트 토크'가 끝난 후에는 매번 투어가 함께 진행됐다. 이에 시민들은 ‘유익하고 즐거웠다’, ‘완벽! 더 자주 했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시민의견과 만족도 조사 95% 만족과 97% 재참여 의사라는 시민 호응을 이끌었다.

 

'포럼'으로는 9월 2일에는 아트페어 ‘프리즈서울’을 방문한 미술계 명사들이 참여한 'DDP X SUUM ART FORUM 2024'가 열렸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김수자, 서펜타인 갤러리 예술감독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 등 예술계 거장과 시민 약 200여명이 참여했다.

 

더불어 금번 행사에서는 이전 시즌과 달리 관람 구역과 이동구역을 구분하여 동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했다.

 

행사 부스 및 안내 표지 설치, 행사 요원 증원 배치하여 행사의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한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이에 11일 간의 행사기간 동안 안전사고 발생율 0%를 만들어냈다.

 

한편 오는 12월에 '서울윈터페스타'와 연계한 'DDP 겨울축제'는 '서울라이트 DDP 2024 겨울'과 함께 환상적인 빛의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VIVA WINTA’ 타이틀 아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겨울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이번 'DDP 디자인&아트'를 통해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을 DDP에서 즐길 수 있었다” 며 “12월에는 '서울라이트 DDP 2024 겨울'가 또다른 감동을 선사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