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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미술사가 이연식의 시민 교양 강좌 운영

‘테마와 함께하는 미술사’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

 

K-Classic News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은 9월 12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시민 교양 강좌'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미술 작품에 담긴 인간과 의미와 감각을 살펴보고, 미술과 사회의 관계, 인간사의 흐름과 작품의 관계를 알아보며 테마와 함께하는 미술사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도내 거주 성인을 대상으로 9월 12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전체 강좌는 저명한 저술가이자 미술사가인 이연식 강사가 진행한다. 9월 12일 첫 강좌 '그림 속의 인간'에서는 서양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였던 인간이 어떻게 묘사돼 왔는지, 미술의 중심이 종교에서 인간으로 옮겨간 과정을 탐구한다. 9월 19일 '그림을 읽는 법'에서는 미술품에 숨겨진 의미와 상징들을 해석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9월 26일 '그림과 감각'에서는 미술을 여러 감각과 의식주 관점에서 살펴본다. 10월 10일 '예술가와 후원자'에서는 예술사에서 중요한 예술가와 후원자의 관계를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10월 17일 '청년과 노년, 완성과 미완성'에서는 예술가들의 나이에 따른 작품 변화와 미완성 작품의 특징과 양상을 살펴본다.

 

강좌 참여를 원하면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에서 ‘교육/행사’ 메뉴 내 ‘시민 교양 강좌’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흥미로운 주제들로 미술사를 살펴보는 즐거운 강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향유권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1에서는 6․25전쟁 발발로 제주에 온 피난작가부터 1970년대까지의 제주미술사를 조망하는《에콜 드 제주》 전시가 진행 중이다.

 

기획전시실2에서는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원로작가 고영만 화백의 작품세계와 생애를 들여다보는 《제주작가마씀 '고영만이 걸어온 길'》전시가 열리고 있다.

 

장리석기념관에서는 장리석 화백의 기증작품 중 작가의 전반적인 작품 경향을 소개하는 《노(老)화가의 독백》이 11월 3일까지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