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섭 문화심리] 사회에 흔들리는 선과 악 - 이마누엘 칸트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사회에 흔들리는 선과 악 The good and evil swayed by society 이마누엘 칸트(Immanuel Kant)의 탁월한 저서 중 하나인 『실천이성비판』에서 “선은 해야만 하는 일을 내가 손해를 입을지라도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것, 악은 자신의 이익에 따라 해야만 하는 일을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한다. 사회 안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 우리는 사회 안에서 살면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무의식중 몸에 익혀간다. 그렇다 해도, 우리 안에는 '선한 것'과 '악한 것' 중 어느 것이든 행할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 그럼 어째서, 똑같은 상황에 놓여졌을 때 나쁜 짓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일까? 또한, 왜 자신에게 하등의 이득도 없는데 다른 사람을 도우려고 하는 걸까? 우리 내면에 있는 선악의 판단 척도, 기준은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을까? 사회적 행동을 좌우하는 요인 타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행동을 사회적 행동(Social Behavior)이라고 한다. 사회적 행동을 좌우하는 큰 요인 가운데 하나가 사회적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