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방완재 기자 | - 문화예술소외계층·다문화가정 대상 전통예술나눔학교 19기 수강생 모집 - 모집 1차 6월 27일(월)~7월 8일(금)까지, 2차 7월 19일(화)~22일(금)까지 -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12주간 매주 토요일 석관동 캠퍼스 전통예술원 ‘전통예술나눔학교 19기’ 개설 운영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는 오는 8월부터 문화예술소외계층, 다문화가정, 재한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국전통예술 실기교육을 제공하는 ‘전통예술나눔학교 19기’를 개설․운영한다.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이 주관하는 전통예술나눔학교는 철저한 방역을 통해 대면으로 진행된 18기 강좌를 6월 25일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9기 강좌를 8월부터 새로이 시작한다. 전통예술나눔학교 19기는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12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석관동 캠퍼스 전통예술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6세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으며, 연령별 맞춤 수업과 수준별 소수정예 밀착교육으로 강좌가 진행된다. 국악기(단소/가야금/해금), 전통성악(민요/정가/판소리), 전통연희(설장구/사물놀이), 전통무용(소고춤/춘앵전/살풀이춤/진도북춤),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창작 노트> 아쟁 독주를 위한 ‘여백 2-번짐’은 국악기 중 유일한 저음 현악기로 관악 합주에 주로 포함되는 아쟁을 솔로 악기로 사용한 대담한 시도의 작품이다. 아쟁이 갖가지 다양한 기법을 구사할 수 있게 다루어 이 악기가 가지고 있는 잠재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왼손으로 줄을 짚고 흔들어서 여러 가지 꾸밈음을 내는 농현, 장식적인 잔 가락인 시김새는 물론이요, 서양 악기 첼로처럼 트레몰로, 피치카토, 글리산도 등이 변화무쌍하게 총동원되는 경이로운 곡으로 정서적으로는 이문재 시인의 시 <번짐>에서 받은 인상을 토대로 하고 있다. 음악이 진한 먹물로 그린 수묵화 같아 여백과 번짐이라는 동양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 임준희 작곡가는 " 2006 년에 이 곡을 초연한 아쟁 주자가 김상훈 선생이다. 이 곡이 연주뿐만 아니라 콩쿠르 지정곡으로 쓰여지고 있는 만큼 , 동영상 강의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번짐 이문재 시 내가 스며드는 것인가 그대가 번져오는 것인가 이 땅 어디엔가 아니 이 바람 아니 이 빛과 어둠의 끝 어디엔가 그대 있을것이니 내가 떨구는 검은 눈물 하나 그대 눈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JIHOON PARK -IKSAN CITY CHOIR 2018년 제99주년 3.1절 기념공연으로 국립합창단에 의해 초연된 창작 칸타타 '달의 춤'은 '조국의 혼'(오병희)과 함께 KBS홀 무대에 올랐다. 이후 꾸준하게 연주되면서 창작의 지속 가능한 레퍼토리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이번 연주는 익산시립합창단에 취임하는 박지훈의 지휘로 무대화된다. 칸타타‘달의 춤’(Dancing of Moon) 우효원 작곡 탁계석 대본 1. 새벽 : 운명이 어떻게 오는지 아무도 모른다. 아침의 바람은 부드럽고, 옹달샘은 맑은 눈을 뜬다. 늘 그랬듯이 아침을 몰고 오는 새벽은 설레임으로 가득 차있다. 2. 고개 너머 : 언덕은 어머니의 품안 같았다. 아버지의 어께처럼 믿음직했던 산마루. 호젓한 산길로 콧노래 부르며 가는 곳, 누구의 고향일까? 3. 환영 (幻影): 악몽에 산들이 피를 토해냈다. 나무의 뿌리는 하늘로 뻗고, 혼백은 들판을 날았다. 비명 소리가 지쳐 누운 곳에 짐승들이 흰 이빨을 드러내고 웃었다. Ⅰ. 목소리(Vocalise) -무반주: 魂(혼)을 빼앗긴 한 여자가 길을 헤맨다. 울다가, 웃다가, 낄낄거리며 自我(자아)를 잃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대한 민국의 자주 독립에 대한 뚜렷한 원칙을 세우고 높은 문화의 힘을 강조했던 리더. 일제 강점기 나라의 독립과 통일 국가 건설을 위해 항일 운동을 전개한 독립 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큰 별이었던 우리 겨레의 스승 백범 김구 선생의 목소리를 통해 독립을 갈망하며, 여러 처소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라를 지켜낸 여러 인물들을 만나보는 여정을 국립합창단과 함께 떠나본다. [프로그램] <빼앗긴 들> INTRO 1. Libera Me (구하소서!) 2. 빼앗긴 들 3. 통곡 4. 새야 새야 (회상Ⅰ) 5. Dies Irae (고통의 나날) <영웅> 6. 기억 7. 길 8. 가시리 (회상Ⅱ) 9. 슬픔의 나날 - 어머니의 편지 - Lacrimosa 10. 꽃 11. 깃발 <나의 소원> 12. In paradisum (낙원으로) 13. 새벽 14. 나의 나라 [프로필] - 합창: 국립합창단 - 작곡: 우효원 - 연출: 엄숙정 - 구성: 김희연 - 김구: 남경읍 - 소리: 고영열 - 정가: 하윤주 - 협연: 클림오케스트라
K-Classic News 김은정기자 | 리투아니아 빌뉴스 세종학당 붓글씨 문화강좌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글의 급속한 확장, 신한류 K클래식과 동행할 것 이제 84개국에서 한글 배운다. 이를 배우는 세종학당의 수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류 열풍 타고 ‘한국어를 배워 꿈을 이루는 곳‘으로 알려졌다. 세종학당은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처음 개설할 당시 전 세계 3개국 13곳, 수강생 연간 740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올해는 84개국, 244곳으로 19배가량 늘었다. 연간 수강생도 지난해 8만 1476명으로 약 110배 증가했다. 누적 수강생 수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8만 4174명에 달한다. 이에 16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19개국에 세종학당 23개소를 추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학당은 국어기본법 제19조 및 제19조의 2에 근거해 운영하는 한국어·한국 문화 교육기관이다. 15년간(2007~2021) 세종학당 수강생 증감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물론 국내에도 세종학당이 있다. 해외 입양아들이 배운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숫자가 폭발적이면서 K 클래식 조직위는 노래로 배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코로나19가 엄청난 재앙으로 인류에 심각한 고통과 공포, 어마한 죽음을 몰고 왔다. 그러나 때문에 변한 것들이 많고, 그 중 하나가 비대면이다. 학습에서 비대면은 이제 당당한 위치(?)를 점유하면서 확장세다. 예전엔 꿈도 못 꾸었을 세계와의 소통 역시 줌(Zoom) 강의로 통한다. 바야흐로 한글이 강세이고, 대중한류에 이어 신한류 K클래식이 본격적인 진입을 서두르고 있는 때에 서울대학교 국악과에서 한국 작곡가의 명작들을 골라 직접 레슨하면서 창작의 확장성이 더욱 넓어졌다. 임준희 작곡가의 ‘젖은 옷소매’. 이슬기 교수의 특강을 소개한다. <편집부> 작곡가 임준희 혼불 ‘젖은 옷소매’ 이 곡은 작곡가 임준희의 작품인데요. 2007년도 서울국제창작음악제 위촉이고요. 그때 초연이 되고 2008년도에는 프랑스 깐느 페스티벌에서 공연되기도 했습니다. 가야금 협주곡 혼불 시리즈 세 번째 ‘ 가도 가도 내 못 가는 길’을 재구성하여서 가야금 독주곡으로 엮은 곡입니다. ‘혼불’은 사람의 혼(魂)을 이루는 바탕이라고 합니다. 영혼을 비유하는 말이라고도 하죠. 이 소설 혼불에서는 근대사의 격랑 속에서도 전통적인 삶의 방식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전통예술원 개원 20주년 기념음악회 Q: 전통예술원 개원 초기부터 함께하셨습니다. 당시의 학교 생활을 들려주실수 있나요? 민의식 교수: 제가 여기 온 2001년도만 해도 우리 학교가 대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 애매하게 인식이 돼서 학부형들이 우려를 많이 했어요. 저도 망설이다가 주변에서 독려를 많이 해 주시고 해서 왔는데 처음에는 너무너무 힘들더라고요. 초대 원장님이 집에를 못 가게 했어요. 아침 8시 반에 학교에 와서 밤 10시, 11시에 파김치가 돼서 나가는 거예요.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선생들이 그랬어요. 매주 회의하고 늦게까지 학생들 지도하고, 퇴근하면 전화해서 들어오라고 하고, 토요일에도 나와야 되고. 학교 건물도 그때는 컨테이너라서 옆에서 전화하는 소리, 커피 끓이는 소리 다 들렸어요, 강의실도 없어서 나눠 쓰고. 우리도 그렇지만 학생들은 더 불쌍했지. 그런데 그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전통예술원이 발전을 했던 것 같아요. 연희, 무용, 음악과가 다 같이 모여 만든 창작음악극 〈영원한 사랑, 춘향이〉도 그렇고, 한예종은 선생들과 학생들이 의기투합해서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을 해요. 매거진
K-Classic News 노유경 음악평론가 접두사 „청년“은 보편화 되어있다. 청년 복지, 청년 주택, 청년 적금, 청년 수당, 청년 정책, 청년 포털 등, 각 분야에 펼쳐 있다. 그럼 „청년 예술가“ 란 명제의 „청년“ 접두사는 어떤 기능일까? „기성 예술가“의 반대어이며 기성보다 미숙하고 한편 열정이 있는 예술가를 말하는 것일까? 나도향의 작품 „환희“에는 „청년 남녀“라는 단어가 나온다. 여기에선 특정 연령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항간의 이 접두어는 연령대의 의미에 더 많이 뜻을 부여한다. 한편 예술가에 붙은 이 맥락은 어떻게 고찰할 것 인가? 고찬미 전다솜 2022년 6월 10일 금요일, 고전 듀오 하우스 콘서트 "두 대의 바이올린" 에 청년 예술가 고찬미와 전다솜은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아우르는 음악학적 성찰의 필요성을 그들의 선율로 관객에게 전달했다. 전다솜과 고찬미는 이화여대 동문이다. 독일 자르뷔켄 국립음대를 (Saarbrücken Musikhochschule) 졸업한 고찬미의 한 대의 바이올린과 인디아나 대학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Indiana University Jacobs School of Music) 현재 아리조나 대학에서 (A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다양한 협주곡의 주요 악장만 골라 듣는 재미 가득 ○ 지역의 청소년 클래식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55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이 오는 6월 24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구시향 류명우 부지휘자가 지휘하고, 대구시향의 청소년 협연자 오디션에서 선발된 소정환, 송경민, 최미지, 유하준, 박시안이 협연한다. ○ 첫 무대는 소정환(경북예고 3, 더블 베이스)이 보테시니의 더블 베이스 협주곡 제2번의 제1악장을 들려준다. 현악기 중에서도 가장 몸집이 크고, 저음을 담당하는 더블 베이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어 송경민(경북예고 3, 비올라)은 버르토크의 비올라 협주곡 중 제3악장을 협연한다. 버르토크가 남긴 미완의 유작이지만 그의 제자 티보르 셀리가 스승의 뒤를 이어 곡을 완성해 오늘날 널리 연주되고 있으며, 현란한 기교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최미지(경북예고 3, 바이올린)는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의 제4악장을 연주한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비외탕이 남긴 7개의 바이올린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오는 6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앙상블 누벨바그의 정기연주회가 개최된다. 누벨바그는 2007년 강동석 교수님의 권유로 TIMF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 참가를 위하여 창단되었다. 누벨바그(Nouvelle Vague)는 프랑스어로 ‘새로운 물결(New Wave)’이라는 뜻을 의미하며, 이는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영향을 미치자는 의지를 내포한다. 앙상블 누벨바그(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성악(소프라노), 피아노)로 거듭난 후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 지속적인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가오는 공연에서도 누벨바그만의 컬러가 담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베토벤의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2중주 <안경>으로 시작한다. 이후 프랑스 작곡가 장 프랑세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3중주를 선보인다. 이어서 에이미 비치의 성악,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노래를 연주하며 1부를 마친다. 2부에는 슈베르트의 ‘강물 위에서’를 성악, 첼로, 피아노를 통해 펼쳐 보이며 마지막으로 슈만의 피아노 4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