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우리 문화 지향점이 백범의 '우리가 갖고 싶은 문화'에 머물러 있다. 문화의 힘, 오직 문화에 소원이지만 구체적이지 않다. 역사는 전투에서의 깃발처럼 끓어오르게 하는 뭔가의 상징과 상상력의 동원이 필요하다. 단군 이래 이같은 모델이 또 있을라고? 바로 세종의 문화 총량이다. 우리는 세종과 K 르네상스를 융합해 세계사로 나가야 한다. 인류사에 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 바로 소통의 문제고 여기의 근원적인 해결이 훈민정음 창제에 들어있다. 즉 백성의 소리를 듣고 그 고통을 덜기 위해서 고심해 창안하였으니, 이 위대한 왕을 모신 백성들이 세계의 주인 노릇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백성이 나라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나라가 백성을 위해 있었던, 저 위대한 창조 유토피아를 두고 우리가 어디서 우리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말인가! 소통이 문명을 변화시키는 축이기 때문에 '훈민정음'이 그리고 '한글'이 앞장서야 한다. 칼과 무기가 아니라 눈을 틔워 주는 문자가 선두에 앞장 서야 한다는 것이다. 오병희 작곡, 극본, 탁계석 극본, 안지선 연출 이번 정부에서 국립합창단을 통해 2021년 초연된 칸타타(합창과 오케스트라의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충북도는 충청북도립교향악단의 신임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임헌정 서울대학교 명예교수(現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위촉한다. 청주가 고향인 임헌정 지휘자는‘뚝심’과 ‘최초’라는 수식이 항상 따라다니는 우리나라 최고의 지휘자 중 한명이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줄리어드와 매네스 음악원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했고, 귀국 후 신생 교향악단인 부천시립교향악단을 맡아 25년간 이끌면서국내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성장시켰다. 또한, 재임 기간 중 국내 최초로 말러 교향곡 전곡 사이클을 통해 국내 음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음악계가 한국 음악계를 주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천시립교향악단 이후 코리안심포니 음악감독으로 취임하여, 유럽투어 중 ‘린츠 브루크너 페스티벌’에 초청받았으며,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페스티벌 초청 연주 등을 통해 한국 음악계의 높은 수준을 전세계에 널리 알렸다. 2017년 부르크너협회의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하는 등 끊임없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활발하게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번 충청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선발을 위하여 음악적 역량과 함께 교향악단 운영에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남녀노소 함께 즐기며 또 다시 흥행! ‘모차르트의 음악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푸푸게노! 똥 밟았네?> 공연 실황 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의 참여형 키즈오페라 <푸푸게노! 똥 밟았네!>가 북서울 꿈의 숲 퍼포먼스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지난해 공연한 <푸푸아일랜드>의 후속작으로 올해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오페라도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신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정통 오페라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춰 어린이 공연 시장에도 다시 한 번 큰 흥행을 불러왔으며 키즈 오페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푸푸게노! 똥 밟았네?> 커튼콜 모차르트의 전 곡을 왜곡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작품으로, 단순히 객석에 앉아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어나서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오감까지 자극하는 완벽하고도 색다른 체험형 공연을 선사했다. 작·편곡은 작곡가 김혜연, 대본과 연출은 조은비가 맡았다. 이번 무대는 지휘자 박해원과 연출 조은비가 이끌어나갔으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여준 푸푸게노와 푸푸게나 역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불가리아 나라에 대해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같은 질문에 일부는 관광으로 들러긴 했지만 경치 밖에 보지 못했다 할 것이다. 때문에 풍경이 아닌 이들의 역사와 삶이 녹아든 문화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2022 동서악회 & 소피아뮤직위크 국제교류'는 나라와 나라의 음악가들이 서로가 교류를 통해서 지구촌 일원으로서 살아가면서 사는 방식은 거의가 똑같다는 공동체적 연대감을 발견한 것이 아닐까 싶다. 처음엔 다소 어색했으니 연주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풀려나갔다. 서로가 싸온 보따리를 풀어 놓고 소풍온 사람들처럼 먹다 보니 반가움과 즐거움이 있었다. 음악이란~ 문화~ 란 가장 빠르게, 정확하게,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 끼리에게서 소통하는 방식이란 것을 새삼 깨닫게 했다, 11월 17일 오후 5시 한남동 일신홀. 한 시간 여에 걸쳐 영상으로 불가리아 전통과 민속을 보았고 소피아 뮤직위크 디렉터 Momchil Georgiev의 해설, 통역(김수미)로 다양한 것들을 보았다. 특히 탈에서 공통점이 있어 친밀했고 객석의 질문도 있어 짧지만 소중한 경험이었다. 이어 7시 30분 부터 콘서트가 있었다. '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성악 최고위 과정 주최 월요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022년, 11월 25일 (월) 학동역 하츠아트홀에서 벨라 비타 문화예술원 성악 최고위 과정 수료자 1기에서부터 6기까지 전 기수의 노래 축제인 월요 음악회다. 여기에 예술원 원장 임규관과 공연이사 지진호, 기획에 하만택 교수 지도다. 초청 성악가 소프라노 송난영이 출연하고 그동안 갈고 딲은 선수들이 기량을 뽐낸다. 이번 무대는 4기 원우회가 후원한다고 하니 업무 분장이 아닐까 싶다. 작가 손영미 홍보이사가 진행을 하며 출연자의 연주 구성은 6기 원우 특별 피아노 연주에서부터 솔로 및 이중창등으로 이어진다. 노래는 우리 가곡과 이태리 가곡,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그동안 벨라 비타 문화예술원 성악 최고위 과정은 2018년 3월 개교 이래, 노래로 음악으로 대중들과 만나며 아마추어와 초보 성악인들을 배출하며 노래와 세상과 만나는 주요 무대를 끊임없이 공유하고 나누며 일구는데 기여하였다. 이번 무대도 늦가을에 만나는 최적의 노래 연주 무대로 만나게 될 것이다. 손영미 홍보이사는 '시즌과 맞닿은 주옥같은 우리 가곡들의 향연은 물론 전 기수가 하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칸타타 8작품이 상설 레퍼토리가 되고 있음은 개인의 기쁨을 넘어 우리 창작계의 해묵은 과제를 푸는 것 같아 보람이다. 어떻게 하면 창작이 지속 성장 할 수 있는가의 문제에 대해 모든 작곡가들이 고심하고 있다. K클래식은 지난 10년 외길을 걸어왔다. 이제 협업 시스템을 통해 지역과 연대하면서 윈윈의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 오는 12월 16일 '훈민정음' 제주 공연때에 13일 부터~ 17일 오전에 이르는 여러 일정을 잡아 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창작자와 기획자, 작곡가들, 명소의 공간을 가진 대표들을 만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한다. 참고로 훈민정음 일정은 4일 성남아트센터, 16일 제주, 19일 거제, 20일 순천이다. 키키스타방송, 문화저널21. 굿스테이지, K클래식뉴스. 리빙클래식뉴스, 더무브. 월간 리뷰. 강남소비자저널. 국회시도의정뉴스의 매체들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지역을 움직이는 리더 100인을 초청할 계획 우효원 작곡 칸타타 '달의 춤'이 코로나로 몇 차례나 공연 취소이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그간의 고생이 심했다. 2018년 3월 1일 국립합창단 (지휘: 윤의중) KBS홀 2019년 3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을 세종시를 대표하는 전문예술단으로 운영하고자 참신하고 실력 있는 단원을 공개모집 한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지역의 문화예술 인재를 육성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운영되는 세종시 최초의 시립예술단이다. 초대 지휘자 황미나 워싱턴 개학 박사 초대 지휘자로 선발된 황미나 지휘자는 서울예고(작곡),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오케스트라 지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세대, 단국대, 서울예고, 예원학교 등에서 우수한 음악 인재들을 양성하며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의 객원지휘와 다양하고 진취적인 예술경력을 이어오고 있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단원모집은 오는 28일 월요일부터 12월 2일 금요일 17시까지 전자우편 접수로만 진행되며, 12월 10일 토요일에 실기와 면접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응시 자격요건은 세종특별자치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소재 학교에 재학중인 만 9세 이상 ~ 만24세 이하 청소년이다. 단원 공개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문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 뒤셀도르프 로베르트 슈만홀 공연 후 기념 촬영 -최근 한국문화가 매력적인 문화상품으로 전 세계인의 각광을 받는 이 시기에 한국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해외 교류사업들을 통해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어떤 사업들이었나요? 임준희 원장: 저는 작곡가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전통예술원의 원장으로써 그동안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예술한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작년부터 시작한 국악기를 포함한 국제 작곡콩클 개최와 작년 주독일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베를린 한국창작음악제에 약 30여작품의 한국창작작품을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에 소개함을 통해서 한국 창작음악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일, 또 올해 독일 쾰른대학, 에센 폴크방 대학, 함부르크 대학등과의 국제 교류 워크숍과 공연등을 통해서 미래를 선도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학 교류의 물코를 튼 사업, 그 외에도 남미 사물놀이 공연, 프랑스, 벨기에에서의 판소리 공연, 일본에서의 전통무용 공연, 콘텐츠 개발을 위한 창 제작 사업, 예술한류 콜로키엄 개최등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올해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오프닝: 9월 12일,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명현, 과장: 김갑수, 통솔: 노유경 2022년 9월 12일, 아침 10시,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으로부터 초청받은 (Jindo Nation Gugak Center) 독일팀 „한글만세“는 국악원에서 보내준 버스를 타기 위해 서울, 디지털 미디어 시티 지하철역 앞에 모였다. 추석 마지막 휴일이었던 이날은 태풍 소식으로 인하여 날씨가 어둡고 간간히 비가 내리기도 했다. 날씨와는 상관없이 만반의 기대와 흥분이 버스 안에 가득했다. 버스는 오후 5시경에 진도에 도착했다. 대부분 학생들은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서울을 아직 둘러보지 못하고 진도로 곧장 내려온 학생이 많다. 그들에게 진도는 한국의 첫인상이었다. 매일 밤 2시간 배우고 연습했던 사물놀이, 독일 대학생 20명 참가 대한민국에서 3번째로 큰 섬인 진도의 가장 남쪽 하단, 임회면 여귀산에 국립남도국악원이 (원장: 명 현) 위치한다. 독일팀 한글만세는 (Hangul Manse) 2022년 해외 동포 및 국악 단체 초청 3차 연수에 초청받았다. 글쓴이가 결성한 한글만세팀은 독일 쾰른 대학교 (Universität zu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곧 12월이다. 한 해를 서서히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다. 그러면서 칸타타 공연도 끝을 향해 달린다. 지난 11월 초 코리아 판타지 울산, 경주, 포항이 이태원 참사로 취소되었다. 이제 27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과 국립합창단 '훈민정음'이 4일 성남아트센터, 16일 제주아트센터,19일 거제문화예술회관, 20일 순천문화예술회관이다. 공교롭게도 광주 빛고을시민회관 칸타타 '달의 춤' 공연이 서로 맞물렸다. 이번 공연에서 훈민정음 대작이 투어의 기회를 맞게 된 것은 음악사의 초유의 일로 예술모국어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회도 될 것 같다. 더 많은 창작들이 우리의 정서와 얼을 담아 오롯이 전달되는 변곡점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윤용하, 김성태, 김동진, 장일남, 이영조, 이건용 등 음악사에서 숨겨졌던 '칸타타' 장르를 지난 10년 창작하여 본격적인 칸타타 시대를 열고 있다는 자긍심이다. 예술 모국어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확인하고 세계가 공유하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 다시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신발 끈을 조아 매고 달릴 것이다. 방향과 상품화의 90% 공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K클래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