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2026년 새해를 여는 갤러리위의 첫 전시로, 갤러리위 청담은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손진형 작가의 개인전 《Crimson Élan Vital – 붉은 생의 도약》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생의 도약(élan vital)’이라는 개념을, 2026년이라는 시간적 맥락과 붉은 말의 상징 위에 다시 놓아보는 자리다. 한 해의 시작점에서 우리는 이 전시를 통해 삶의 에너지가 어디에서 비롯되고, 어떻게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지를 함께 질문하고자 한다. 손진형의 회화에 등장하는 말은 단순한 이미지나 상징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신화 속 영물인 기린(Qilin)의 평화와 덕성을 품은 존재이자, 인간과 가장 오래 호흡해온 동반자로서 생명의 감각을 환기하는 매개체다. 작가는 말이라는 형상을 통해 인간이 잃어버린 감각, 즉 속도와 효율의 논리에 가려진 삶의 온기와 내면의 리듬을 화면 위에 다시 불러온다. 이번 전시에서 우리는 ‘붉음(Crimson)’에 주목한다. 붉은 색은 불과 피, 생과 에너지를 동시에 떠올리게 하지만, 손진형의 화면에서 그것은 과시되거나 소진되지 않는다. 오히려 깊은 색의 층위 속에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산토 오로 교수는 친한파라고 할 만큼 한국을 사랑하시는 분인데요. 아직 우리나라 일반 분들에게는 크게 안 알려져 있으니 소개를 좀 해주세요. Santo 교수님은 이탈리아 sicilia 출생이시라그런지 유독 한국인과 정서과 매우 흡사합니다. 한국과 한국인. 그리고 한식까지 모두 사랑하는 정통 한국파 이십니다. 그동안 한국을 방한한 적이 여러 번 있는데 그 중요한 일정과 작업들을 좀 알려주세요 한국엔 지난 2010년 부터 거의 8년 정도 방한 공연을 하셨었지요. 크고 작은 연주를 비롯 약 50 회정도. 특히 2010년도엔 설운도와 2인 음악회를 KBS 주최로 그리고 7080, OPERA STAR 등 최고의 무대에서 활동 하셨읍니다. 산토 교수님은 한국 음식도 좋아하고 또 한국 가곡, 한국 가요까지 포함하는 한국 노래를 통해서 청중들을 열광케 했는데요. 그 분의 음악적 철학은 무엇인가요? 어떤소재던 그분이 손에 아우르면 멋진 음악이 만들어져서 나옵니다. 노래뿐 아니고 천부적인 째즈piano 실력으로 노래와 연주로 청중을 매료하는 마법사입니다. 지난해에도 PRESTIGE 제약회사 (부산 실험실 완공) 오픈식에서 연주하면서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기타 & 하프시코드 + 그림〉 프로젝트는 기타와 하프시코드의 만남을 통해, 박물관·미술관·역사 공간에 최적화된 큐레이션형 클래식 콘서트를 제안하는 융합 콘텐츠다. 이는 대편성 공연 위주의 기존 클래식 프로그램과 달리, 공간·전시·사유를 중심에 둔 살롱형 공연을 지향한다. 바로크의 귀환, 지금, 클래식이 요구하는 변화 오늘날 클래식 시장은 다시 한 번 ‘바로크의 귀환’이라는 새로운 요구에 직면해 있다. 규모와 볼륨, 스타 중심의 소비를 지나, 이제 관객은 음향의 투명성, 구조의 명료함, 그리고 사유의 깊이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취향 변화가 아니라, 클래식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다. 하프시코드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하는 악기다. 장식보다 구조를, 감정보다 질서를 드러내는 이 악기는 박물관과 미술관, 역사 공간이 지닌 시간성과 본질적으로 맞닿아 있다. 기타는 여기에 인간적인 호흡과 친밀성을 더하며, 관객이 고음악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진입하도록 돕는다. 이 두 악기의 결합은 단순한 레퍼토리 실험이 아니라, 클래식의 상류(上流) , 즉 번역되고 소비된 후기 낭만 이전의 근원적 미학으로 돌아가려는 시대적 요청에
K-Classic News 오형석 문화전문 기자|한국 에스테틱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엄 뷰티 시장에서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내며 K-뷰티 수출 구조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주)히엘케이 황금희에스테틱(대표 황금희)은 사우디 프리미엄 에스테틱 시장 진출 이후 예약 조기 마감과 매출 신기록을 이어가며, 단순 화장품 수출을 넘어 '에스테틱 운영 시스템 수출'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성과는 사우디 대형 복합기업이 추진한 신규 프리미엄 에스테틱 플랫폼 론칭 프로젝트를 통해 가시화됐다. 히엘케이 황금희에스테틱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제품 공급사가 아닌 플랫폼 설계, 운영 프로세스 구축, 기술 이전을 총괄하는 핵심 사업 파트너로 참여했다. 국내에서 30년간 축적한 에스테틱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현지 사업 구조에 체계적으로 이식한 것이 핵심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고온·건조한 기후와 강한 자외선, 중동권 특유의 피부 특성으로 인해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들도 표준화된 서비스 적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시장이다. 히엘케이는 진출 초기부터 현지 환경과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관리 프로세스를 전면 재정비했다. 그 결과, 회사가 보유한 54종의 전문 에스테틱 제품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마스터피스 K-갤러리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구조 마스터피스 K-갤러리는 더 이상 전시장이나 갤러리라는 물리적 공간 개념에 머물지 않는다. 이는 플랫폼 중심의 문화 구조이며, K-Classic News를 허브로 삼아 미술과 음악, 창작과 감상, 작가와 관객이 동시에 만나는 융합 생태계를 지향한다. 작가의 작품은 그림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음악이 붙을 때, 창작은 날개를 얻는다. 작곡가는 미술 작품을 매개로 새로운 영감을 얻고, 관객은 ‘보는 감상’과 ‘듣는 감상’을 동시에 경험하면서 감동의 밀도와 깊이를 배가한다. 마스터피스 K-갤러리는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는 구조다. K-Classic News는 단순한 기사 플랫폼이 아니다. 축적된 비평, 감상, 정보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전국의 미술관, 공연장, 문화재단과 연결되며, 우수한 콘텐츠를 초청·순환·확산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이는 기존 홍보 방식과는 전혀 다른 접근이며, 새로운 문화 유통 패러다임의 실험이다. 눈에 익어야 ‘감상’과 ‘투자’가 시작된다 예술은 한 번 보고 끝나는 소비가 아니다. 눈에 익고, 귀에 남고, 기억에 반복될 때 비로소 감상은 자산이 된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괴테의 시가 아무리 위대해도, 그 시를 직접 읽는 사람보다 슈베르트의 가곡을 통해 괴테를 만난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은 예술의 전달 방식이 감각의 결합 위에서 확장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림은 본래 시각의 예술이다. 그러나 그 그림을 청각으로 번역해 음악으로 만들 때, 감상자는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이러한 전환이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예술사를 관통하는 고전적 방법론임을 증명한다. 서양 음악사에는 그림·시·문학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사례가 무수히 존재해 왔다. 우리는 그동안 이러한 시도를 간헐적으로 해왔다. 이제는 ‘이벤트’가 아니라 구조로 만들어야 할 시점 그림이 전시장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손에 ‘소유’의 형태로 들어가고, 그 순간 음악이라는 또 하나의 감각 세계가 동시에 열리는 구조. 소유만큼 빠르게 눈과 감각을 여는 통로는 없다. 특히 AI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는 이 문제를 미룰 수 없게 만든다. 암기 지식의 시대는 끝나고 있다. 인간에게 남는 것은 감성, 상상력, 창의력, 그리고 서로 다른 감각을 연결하는 능력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수
K-Classic News 리뷰 한경수 | "진정한 예술은 마음과 손의 결합에서 나온다." - 콘스탄틴 브랑쿠시 (Constantin Brancusi) 세 샹즈에게 조각의 매력은 형태에만 있지 않다. 그것은 손과 '시간'이 남긴 흔적에서 비롯된다. 그는 금속이라는 극도로 차갑고 단단한 재료를 좋아한다. 그러나 거의 원초적이고 직관적인 손작업 방식으로 이를 절단하고, 연마하며, 어긋나게 배치하고 다시 결합한다. 하나의 선 하나의 흔적은 반복적인 탐색과 조정 속에서 태어나며, 모든 균열과 접합은 의식적인 선택의 결과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래 냉혹한 스테인리스 스틸은 인간의 온기와 정신성을 지닌 물질로 전환된다. 그의 작품 속에서 동물의 형상은 단순한 짐승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의식을 투영한 존재이다. 그것은 야성적이면서도 절제되어 있고, 강인하면서도 부서질 듯하며, 그 엄정함은 수용에서, 적응에서, 끊임없는 변형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존재는 마치 우리 모두가 삶의 상처를 지닌 채, 자신만의 질서와 힘을 찾아가는 모습과도 닮아 있다. 그는 거울처럼 반사되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손으로 절단한 선들을 통해 이러한 생명 상태를 구축한다. 그것은 현실적이면서도 허구
K-Classic News 손영미(극작가, 시인 칼럼니스트) 책을 내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출간 전에는 보이지 않던 풍경, 원고를 덮고 나서야 또렷해지는 공부의 방향들이다. 아래의 열 가지는 최근 필자의 시집 ‘자클린의 눈물 ‘ 책을 내면서 다시 한번 더 깨닫고 체득한 것들’이며, 동시에 누군가가 용기 내어 공부하고, 쓰고, 출간하도록 등을 미는 이유이기도 하다. 1. 책은 ‘재능’이 아니라 ‘시간’이 만든다 책을 쓰는 사람을 보면 흔히 묻는다. “원래 글을 잘 쓰셨나요?” 그러나 책은 재능의 증명서가 아니라 시간의 누적표다. 하루 한 쪽을 쓰든, 일주일에 한 단락을 고치든 중단하지 않은 시간이 결국 원고가 된다. 재능은 방향일 뿐, 완성은 오로지 지속성의 결과다. 2. 완벽을 기다리면 영원히 출판하지 못한다 책을 내지 못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미완성에 대한 두려움’이다. 하지만 출간은 완벽함을 선언하는 일이 아니다. 지금의 나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생각을 정직하게 공개하는 선택에 가깝다. 완벽을 기다리는 동안, 생각은 늙고 질문은 시효를 놓친다. 3. 출간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원고를 넘기고 나면 안도감보다 먼저 드는 감정은 “이제 더 정
K-Classic News 기자 | 청양 지역의 겨울 풍경을 바꾸는 새로운 축제, 제1회 청불페가 23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충남도립대학교와 청양군이 함께 준비한 제1회 청불페(청양의 청춘은 항상 승리한다)가 이날 충남도립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청양의 겨울 밤을 가장 뜨거운 무대로 바꾸기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양노열 기획홍보처장을 비롯한 김돈곤 청양군수, 김기준 청양군의회 의원, 이정우 도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와 대학 관계자, 주민,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막 선언과 함께 화려한 조명 연출이 공연장을 밝히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현장은 관람객들의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청불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첫날 무대는 DJ 일렉트로닉 공연을 중심으로 강렬하게 펼쳐졌다. KK, 로즈퀸(with 지니), 도미노보이즈, YOSE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클럽형 조명과 레이저, 미디어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이며 청양의 겨울밤을 단숨에 달궜다.  
K-Classic News 기자 | 경상남도는 23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6 경남원로작가 특별기획전: 끝없는 열정과 여정’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 미술계를 지켜온 원로 작가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끝없는 열정과 여정이라는 주제로 원로 작가 130분의 작품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평생의 열정으로 창작의 길을 걸어오며 이번 특별기획전에 소중한 작품을 내어주신 작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의 미술인들이 작품 활동을 통해 도민들이 훌륭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것은 도민 행복 지수를 올리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경남 미술 발전에 헌신해 온 70세 이상의 도내 원로 작가 예술혼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를 비롯해 조각, 서예, 문인화, 서각 등 장르를 넘나드는 13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경남 미술의 저력을 선보였다. 개막식 현장에서는 경남 미술의 화합을 상징하는 오픈 테이프 커팅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박철 작가(공예)가 85세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