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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김영원 작가의 조각상 앞에서 국내 최대의 조각 전시회이자 아트페어인 <제12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3)이 3월 2일 5시 서울 COEX 1층 B홀에서 개막한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2011년부터 매해 열리는 로 전시 주제를 정하여 작가를 공모하고 심사를 거쳐 선발함으로써 조각 장르에 특화 기획해왔다. 한국 미술시장의 성장에 비해 조각이라는 장르가 차지하는 영역은 전과 같지 않다. 이는 조각 장르를 향유하는 삶의 유형의 변화 주택에서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으로의 변화, 외부인의 드나들이 어진 생활양식의 변화와 같은 조건 때문일 것이다. 더불어 공공이 영역의 확대와 함께 순수조형으로서 조각의 기능에 대한 공감대가 어진 데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이사장 김정희)가 주최하고 국제조 페스타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변화하는 시대 에 걸맞은 조각예술의 개념을 재정비하고 담론 형성을 위한 장을 더 련하고자 노력해왔다. 150여 개의 부스에 250여 명의 국내외의 조각가가 대거 참여 150여 개의 부스에 250여 명의 국내외의 조각가가 대거 참여하는 본 행사는 120여 명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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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오병희 작곡, 탁계석 대본, 안지선 연출의 한국환상곡은 7,000년 전 울산 반구대 암각화 속 새겨진 "고래"의 움직임을 시작으로 암울했던 일제강점기를 지나 한반도 역사와 미래를 노래로 표현한다. 1910년 일제로 인해 국권 강탈로 나라 잃은 통한의 슬픔과 잔혹한 수탈, 수많은 탄압을 겪은 우리 민족의 독립을 향한 결의와 치열한 투쟁,끝내 되찾은 우리나라, 가슴 벅찬 광복, 그리고 미래를 향해 끝없이 나아가는 오늘의 우리가 담긴 작품이다. 잔혹한 고통의 순간에도 굴하지 않고 역경에 맞서 일어선 선조들의 기상과 긍지를 본받아 한층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날 수 있다. 시적 상상력을 승화시켜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으며 미디어아트와 조명 등의 연출로 시각적으로도 환상 적이고 극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1. 숨 비밀의 문 / 풍요의 땅 / 은하수 / 고래 사냥 / 끊어진 숨 11. 몽(夢) 달빛 / 고래의 꿈 / 일어나라 / 반달 III. 해(海) 바다의 문 / 폭풍(暴風) / 심해(海) / 항해(海)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 교향곡, 발레, 오페라, 국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이 지난 13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공동기획으로 준비한 <신년음악회>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23년 시즌 첫 공연으로 진행된 <신년음악회>는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예술감독 겸 지휘 다비드 라일란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바리톤 고성현 ▲소리 고영열 ▲고수 고석진 ▲발레 윤별발레컴퍼니가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이날 공연에서는 고전적인 유럽의 클래식부터 한국의 전통곡까지 다양한 장르 구성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골든티켓’을 연상케 하는 ‘기프트티켓’ 이벤트를 진행하여 새해 선물을 증정하는 등 신년의 흥겹고 활기찬 분위기를 선사했다. 관람객 하청용(나성동)씨는 “계묘년 새해를 <신년음악회>로 시작 할 수 있어 기쁘고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많이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신년음악회를 성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이 달에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공연 소식이 실려있습니다. 무료 구독으로 회원 가입하면 카톡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잡지에 내가 나오지 않았다고 무관심 하는 것은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뿌려주면 받는 분은 감사와 함께 예술에 관심이 없던이들 조차 눈이 트이고, 그 호기심의 싹들이 자라고 결국 나의 팬클럽이 될 것이니까요. 우리에게 절대 부족한 것이 '자기 관객'입니다. 2023 자기 관객 개발에 나름대로 구상과 스케줄을 짜 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분야든 숫자기가 없으면 힘을 쓸수가 없지요. 기업으로 말하자면 고객 관리가 됩니다. 기업이 고객을 위해 얼마나 정성의 서비스를 하느냐가 기업 성공의 열쇠입니다. 연주하고 창작하고 학교 나가고, 그 일만 해도 숨차는 현실에서 관객 개발을 할 여력이 없는데, 이렇게 지하철이동이나 휴식시간에 카톡으로 뿌리거나 단톡방에 뿌려주면 김구 선생께서 말씀하신 한없이 부러운 문화의 힘이 그렇게 길러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상상도 못했던 대한민국 세계 6위 강국 진입, 소니 워크맨에 감동하던 세대로서는 참으로 감격입니다. 꺾었으니까요~!! 뿌리십시요, 뿌리는대로 거두는 것이 성경에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명절 기획공연 <새날>을 2023년 1월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18년부터 시작한 <새날>은 설 연휴 기간 다양한 전통춤 레퍼토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명절맞이 기획공연이다. 지금까지 6천여 명의 관객을 만나며 “항상 기대되는 공연, 올해도 역시나 신명 나고 아름답다” “현생의 걱정도 잊게 한 시간” 등의 호평을 받았다. 다가오는 2023년 계묘년에는 한 해를 기운차게 열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풍성한 우리 춤 잔치를 펼친다. 2023년 <새날>은 총 6개 소품으로 구성된다. 공연의 시작은 한 해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원작 강선영, 재구성 양성옥)가 연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무용의 하나로 한성준(1875~1941)에 의해 1938년 초연했고, 강선영에 의해 무대화된 작품이다. 나라의 풍년을 축원하는 의미를 담아 왕과 왕비의 우아한 발디딤새에 정중동의 미학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품’(안무 배정혜, 재구성 윤성철)은 왕을 받들고 나랏일을 맡아 정세를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2008년도에 창단되어 전석 매진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위 솔로이스츠가 31일(토)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Jeeseok Kim, Paul Kirby, Sean Drabitt, Minchan Kim과 위 솔로이스츠가 만나 2022년 마지막 날의 선물 같은 연주를 선사한다. ‘위 솔로이스츠’는 연주자와 관객을 음악에 한데 묶는 ‘우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17명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최고의 실내악 단체이다. 클래식을 특정 장르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음악회의 기존 방식인 음악인들의 일방적인 음악 제공 체제 대신 Friende WE(관객)와 함께하는 방식, 즉 곡 선정부터 공연의 모든 과정을 관객과 함께 계획하고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공연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창단 이후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위 솔로이스츠는 매년 2회에 걸쳐 테마가 있는 정기 연주회, 청소년 음악회,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2부로 나누어져 진행되는 이번 송년음악회는 1부에서
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국립극장은 <송년판소리–안숙선의 춘향가>를 12월 31일(토) 하늘극장에서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12월에는 ‘송년판소리’ 무대로 꾸며진다. 지난 9월 문화재청이 안숙선 명창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로 인정한 이후 펼치는 첫 완창 공연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안숙선 명창과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의 인연은 각별하다. 1986년 처음으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 오른 이래 30회가 넘는 최다 출연의 기록을 세웠고, 국립극장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을 모두 완창한 유일한 소리꾼이다. 2010년부터 매해 12월 송년판소리와 함께해온 안 명창은 올해도 어김없이 2022년의 마지막 완창판소리 무대를 장식한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대명창 안숙선의 깊은 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마무리할 귀한 기회다. 안숙선 명창은 송년판소리 무대에서 약 10년 만에 만정제 ‘춘향가’를 부른다. 만정제 ‘춘향가’는 안 명창의 스승인 김소희(1917~1995) 명창의 호 ‘만정’에서 명명한 ‘춘향가’의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동물 캐릭터를 통해 쾌활한 상상력을 펼치는 박하늬 초대전 'Family Time'이 갤러리위(용인시 수지구)에서 열린다. 박하늬 작가의 작품에는 의인화된 돼지와 개가 등장해 현대인의 일상을 재연한다. 재산이나 복(福) 등 행운 메타포의 상징인 '돼지', 가족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가 된 '개'는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를 내세워 인간 삶의 모습과 차이에 대한 욕망을 경쾌하게 풀어낸다. 호화찬란한 의복에 명품 가방을 든 <리치가족>과 <리치커플>의 표정이 평안하다. 옅은 배경 위에 같은 계열의 화려한 색과 무늬로 치장해 전면에 부각한 '뚠뚠이'들은 소비사회의 현실을 보여준다. 박하늬 작가의 풍자는 그러나 비관적이지 않다. 인생의 행운 같은 단맛을 온화한 해학으로 즐겁게 전한다. <뚠뚠발레> 연작에는 예쁜 분홍의 그라데이션 속 토슈즈를 신고 발레 동작을 선보이는 '뚠뚠이'가 등장한다. 우아한 동작, 고운 자태의 발레리나 또한 표정이 부드럽다. 한 갈래의 색 안에서 옅어지고 짙어지는 농도의 변화, 선과 결의 조화가 귀여운 유머를 따뜻하게 전한다. 전통의 책가도에 작가의 캐릭터들을 개입시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