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lassic News 기자 | 고양특례시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인 고양시립합창단이 오는 12월 11일 저녁 7시 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82회 정기연주회‘2025 송년 가족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라퓨즈플레이어즈그룹,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함께 해 연말 도심 속에서 품격있는 문화예술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1부는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문을 연다. 라벨의 'Boléro'를 합창 편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점차 고조되는 리듬에 섬세한 합창의 결이 더해지며 원곡과는 또 다른 색채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Winter Wonderland’, ‘Without Love’ 등 겨울의 감성을 담은 곡들이 연말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한다. 뒤이어 고양시립합창단이 선보이는 ‘The Many Moods of Christmas’는 김기영 작곡가(편곡자)가 잘 알려진 8곡의 캐롤을 새로운 감각으로 엮어낸 작품으로, 친숙한 멜로디가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조화를 통해 더욱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정교한 편곡으로 각 곡마다 다르게 펼쳐지는 분위기와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한다.
2부에서는 1807년 작곡된 베토벤의 대표적인 합창 작품 〈Mass in C major, Op.86〉이 무대에 오른다.
고양시립합창단의 탄탄한 합창과 라퓨즈플레이어즈그룹의 섬세한 연주가 어우러져 작품의 극적인 전개와 밝고 명료한 음악적 구조를 깊이 있게 전달하며, 소프라노 이윤정, 알토 방신제, 테너 이명현, 베이스 우경식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두 합창단이 함께 꾸미는 캐롤 연주의 따뜻한 감동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송년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양시립합창단은 이번 제82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연말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공연 문화를 제공하고자 한다.
베토벤의 대형 합창 작품과 세대를 아우르는 캐롤을 한 무대에 구성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연말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관람 연령은 만 7세 이상이며, 티켓은 R석 15,000원 / S석 10,000원 / A석 5,000원 이다.
예매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문의 사항은 고양시립예술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