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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바다, 문화의 정원! 울산 중구, ‘울산종갓집도서관’ 개관

 

K-Classic News 기자 | 독서와 문화를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울산종갓집도서관이 개관했다.

 

울산 중구는 10월 24일 오후 3시 울산종갓집도서관(중구 종가3길 29) 1층 열린마루에서 울산종갓집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시·구의원, 유관기관·단체 대표,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오색줄 자르기(테이프 커팅) 및 제막식 △경과보고 △기념사 △감사패 전달 △축사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중구는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으로 인해 중구 북정동에 자리하고 있던 중부도서관을 유곡동으로 이전 건립하면서 명칭을 ‘울산종갓집도서관’으로 변경했다.

 

중구는 국·시비와 구비, 특별교부세 등 323억 원을 들여, 2022년 4월 착공해 2024년 3월 준공했다.

 

이어서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시설 점검, 장서 확보, 유관기관·단체 시설 탐방 행사 운영 등 준비 과정을 거쳐 10월 24일 개관했다.

 

울산종갓집도서관은 연면적 7,01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가 합쳐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1층에는 계단에 앉아 다양한 웹툰과 만화를 즐길 수 있는 재미마루와 휴식을 위한 북카페가 들어서 있다.

 

지상 1층에는 LP 음반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실과 방음 시설을 갖춘 악기연습실, 추천 도서 전시(북 큐레이션)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열린마루, 다양한 블록을 갖고 놀 수 있는 창의공간, 생활체육 강의가 진행되는 마루 공간, 교육·회의 진행이 가능한 소모임실, 다양한 그림책을 보유한 유아·어린이자료실 등이 조성돼 있다.

 

또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책을 읽으면서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마주침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지상 2층에는 일반자료실1과 강의실, 지상 3층에는 일반자료실2와 사무실, 회의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추가로 지하 1층 야외 공간과 옥상에는 휴식을 위한 정원이 조성돼 있다.

 

울산종갓집도서관은 현재 9만 6천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각 자료실은 문 없이 개방돼 있어 경계 없이 도서관 내부를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도서를 열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 △동화 구연 △필라테스 △유아 발레 등 주민들을 위한 24개의 다채로운 독서·생활문화 강좌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24시간 예약 대출기, 감정 인식 도서 추천 무인 안내기, 책 읽어주는 인공지능 로봇 대여 서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운영된다.

 

중구는 10월 22일부터 10월 27일까지 울산종갓집도서관을 시범 운영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뒤 10월 29일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종갓집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토~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울산종갓집도서관 개관을 기다려 주신 주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울산종갓집도서관이 다양한 지식을 쌓고 문화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