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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비전 아티스트 1] 동아창작국악제 김다원 작곡가 인터뷰

“이거 내 새 작품이야, 들어봐” 라고 권할 수 있는 음악 추구

탁계석 회장 기자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기자 | 콩쿠르 이후의 길에 대하여 현실이라고 하는 것은 콩쿠르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실은 언제나 그래왔지만, 콩쿠르에 입상하면 무언가 바뀔 것 같은 기분을 안고 콩쿠르에 임하기에, 입상하고 나서 입상이라는 명성을 활용하여 저를 더욱 알리고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현실은 여전히 무명의 작곡가로, 초연을 하는지 재연을 하는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곡가로 머무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콩쿠르는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는 있으나, 예술가로서 인생을 바꾸는 것은 콩쿠르에 입상할 정도로 열정 있게 곡을 쓰고 나를 알리고자 하는 욕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중과 소통에 대한 질문 청중을 고려하지 않은 작품은 음악의 역사 속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음악은 언제나 청중이 있어 왔습니다. 예술가 우월주의에 빠져 있는 작품과 순수 예술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저는 제가 듣기에 좋은 음악을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악보가 화려하거나 악기로서 새로운 시도가 없어도, 내가 만든 음악을 내가 즐겨 들을 수 있는가에 대해 저는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제 음악을 즐겨 듣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