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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창작 노트] 탁계석 ‘아랑 아리랑’ 작가의 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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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assic News GS,Tak | 아랑 아리랑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있는 아랑의 이야기 밀양의 대표 캐릭터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결국 두 개였다. 아리랑, 그리고 아랑이다.아시다시피 아랑은 부당한 권력의 청을 거부하다 죽임을 당한 인물이다. 그녀는 억울한 원(怨)을 품고 이 땅을 떠돌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원은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나는 그 답이 아리랑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껏 누구도 아랑과 아리랑을 본격적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아랑의 한을 풀어낼 수 있는 것은 결국 노래, 그 중에서도 가장 한국적인 정서의 노래인 아리랑이다. 그래서 나는 ‘날 좀 보소’라는 밀양 아리랑의 핵심 키워드를 붙잡았다. 그리고 그 위에 ‘아랑 아리랑’이라는 새로운 서사를 얹었다. 이 아리랑은 흥겨운 노래만은 아니다. 아랑이 다시 살아 돌아와, 오리지널 아랑의 후예인 오늘의 젊은이들— 생존의 출구가 막힌 청춘들, 그리고 전쟁터로 떠난 님의 귀향을 기다리는 이들의 염원을 아라리 선율에 담아내고자 했다. 지금은 상실의 시대 고통과 눈물, 이별이 일상이 된 시대. 그러나 아리랑은 언제나 그 원을 풀어내는 힘을 지녀왔다. 나는 그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