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신작 <만신 : 페이퍼 샤먼>을 6월 26일(수)부터 30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한국의 무속문화와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순수 창작극에 도전함으로써 창극의 지평을 한층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만신 : 페이퍼 샤먼>은 영험한 힘을 지닌 주인공 ‘실’을 통해 만신(萬神)의 특별한 삶과 그들의 소명의식을 이야기한다. 1막에서는 남들과는 다른 운명을 타고난 소녀가 내림굿을 받아 강신무가 되기까지를, 2막에서는 만신이 된 ‘실’이 오대륙 샤먼과 함께하는 여정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각 대륙의 비극과 고통을 다양한 형태의 굿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다. 전방위 예술가 박칼린이 연출·극본을 맡았고, 극작가 전수양이 극본 집필에 함께 참여한 이번 작품은 지난해 4월 부임한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유은선이 기획하고 선보이는 첫 신작이기도 하다. 유 감독은 한국적인 소재를 현대적으로 풀어낼 연출로,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박칼린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토속신앙에 기반을 둔 환경에서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샤머니즘을 접했던 박 연출은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 이태리에 벨칸토가 있다면 한국엔 전통가곡이 있다. 벨칸토는 이미 세계 표준으로 적용되는 곳이 많다. 하지만 우리 전통가곡은 아직 지구촌에 소개가 덜 되었으나 이제 출발점에 서 있다. 그러니까 30년 전 김덕수 사물놀이가 앞장을 섰고 근자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뿐만 아니라 2022년엔 종묘제례악이 독일 4개 지역 투어 공연을 해서 독일 청중들을 감짝 놀라게 했다. 10 여분 기립 박수가 쏱아졌고 전 세계 생중계가 나가기도 했다. 요즈음은 다양한 국악기들이 나가서 호응을 끌고 있다. 이점에서 전통가곡은 아주 매력적이다. 한국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작곡가 이만방 교수는 20 여년 전에 독일에서 자신의 창작곡으로 정가를 했을 때 30분 넘게 했는데 앵콜이 쏱아져 이 곡을 다시 한 적이 있다며, 특히 독일에서 전통가곡은 인기가 높다고 했다. 따라서 이같은 세계 문화유산이 K클래식 브랜드와 동행하며 함께 세계에 나갈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열어가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러한 중심에 국가무형유산 가곡 예능 보유자 김영기 2024 공개행사가 있다. 6월 8일 오후 5시 민속극장 풍류에서다. 출연자는 가객 예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야외 음악회 <애주가(愛酒歌)>를 6월 1일(토)‧2일(일) 양일간 저녁 5시부터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공연한다. 탁 트인 야외에서 술 한 잔을 곁들이며 국악관현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그동안 다양한 도전과 협업으로 주목받아왔다. 국악관현악과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황홀경>, 로봇 지휘자와의 등장으로 국내외 주목을 받은 <부재(不在)>, 이머시브 기술을 활용한 <관현악의 기원> 등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실험을 이어왔다. 야외 음악회 <애주가>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또 다른 도전으로, 공연장 안에서 엄숙한 분위기로 정제된 음악을 연주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연주자와 관객 모두가 술 한잔을 벗 삼아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술 한 잔과 함께 시를 짓고 악기를 연주하며 자연의 멋과 운치를 즐기던 선조들의 ‘풍류 정신’에 착안했다. 과거 조상들은 풍류를 즐길 때 시(詩)‧서(書)‧금(琴)‧주(酒)의 조화를 강조했으며,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한 흥취와
개막공연 「나답게, 우리답게」 - 임동창, 국내외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들, 교수 및 전공자들로 구성된 104명의 피아니스트와 함께 가수 송창식, 정훈희, 기타리스트 김도균,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소프라노 박성희, 아쟁 김영길 등등 참여. 자은도 '피아노의 섬' 프로젝트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4월 27일, 28일 양일간 자은도에서 [100+4 피아노섬 축제]를 개최한다. 신안군은 예술섬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11월 자은도를 '피아노의 섬'으로 명명하였고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임동창을 예술감독으로 추대, ‘피아노의 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2023년 피아노섬 축제 메인 공연은 10월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로 통합, 전야제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강풍으로 인해 취소되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한편 이튿날 신안 산다이를 주제로 한 문화의 달 개막공연 1부에 1004섬 신안을 상징하는 100+4대 피아노 오케스트라가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4 [100+4 피아노섬 축제] 개막공연 개막공연은 4월 27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 낙조를 배경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음악회 시간으로는 이른 감이 있으나 일몰시간 이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4.10 총선이 끝났다. 나라를 위한 국민의 선택이었다. 이제부터 갈등과 반목을 넘어 대한민국이 더욱 비전을 가지고 살아갈 세상을 만드는데 필요한 것이 통합의 정서다. 음악의 힘은 매우 강하고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 독일 나치는 국민 통합을 위해 '합창'을 활용했다. 그 결과 독일은 합창 강국이 되어 매주 2회씩 합창을 하면서 평생 행복한 여생을 즐긴다. 우리도 전국 도처에 잘 지어진 다목적 공간인 복지회관이 있다.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만 선호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국민복지가 문화라는 것을 체험하게 해야 한다. 클래식에 관객이 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 관객을 개발하고 가꾸며 마음을 열리게 하는데 음악이 필요하다. K클래식이 판 개념의 새로운 대중화 물꼬를 튼다 역사를 노래하는 바이올리스트 여근하. 그녀가 '무궁화'로 전국민을 하나로 묶는 기회가 왔다며 전국 투어에 나선다. 그의 뜻을 받아 들여 K클래식 조직위원회가 '무궁화 다시 피었습니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 투어에 나선다. 그러니까 내년 광복 80주년을 향해 달리면서, 전 세계 우리 동포 사회에 '고국 사랑 디아스포라 방문' 행사도 펼치는 대형 프로젝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개막공연 「나답게, 우리답게」- 100+4명의 피아니스트와 함께 가수 송창식, 정훈희, 기타리스트 김도균,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소프라노 박성희, 아쟁 김영길 등등 정상급 음악가들 참여.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4월 27일, 28일 양일간 자은도에서 제 1회 피아노섬 축제를 개최한다. 신안군은 1도 1뮤지엄, 1섬 1테마정원 등에 이은 예술섬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11월 자은도를 '피아노의 섬'으로 명명하였고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임동창을 예술감독으로 추대, ‘피아노의 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4월 27일 오후 5시30분에 시작해 낙조를 배경으로 마무리 될 개막공연 「나답게, 우리답게」. 서양의 대표적인 악기 피아노가 대한민국에 들어와 ‘우리다운’ 음악을 펼쳐내기까지의 여정을 100+4대의 피아노 선율로 그려낸다. 임동창, 해외유학파 연주자들, 대학교수 및 대학원·대학생들로 구성된 100+4명의 피아니스트는 정통 클래식, 재즈, 국악, 가요 등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하모니를 선사할 것이며 게스트로 가수 송창식, 정훈희, 기타리스트 김도균,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소프라노 박성희, 아쟁 김영
K-Classic News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완창판소리-채수정의 흥보가>를 3월 16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자, 교육자·판소리 연구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채수정 명창이 시원하고 묵직한 소리로 박록주제 박송희류 ‘흥보가’를 들려준다. 채수정은 국립국악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본격적으로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전정민 명창에게 ‘수궁가’, 성우향 명창에게 ‘심청가’, 오정숙 명창에게 ‘춘향가’를 배웠고, ‘흥보가’ 예능보유자였던 박송희 명창(1927-2017)을 30여 년간 스승으로 모시며 ‘흥보가’와 ‘적벽가’ ‘숙영낭자가’ 등을 튼실하게 익혔다. 여러 명창으로부터 ‘목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채수정은 2011년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미국·일본·영국·프랑스·브라질 등 국내외에서 ‘흥보가’와 ‘적벽가’를 여러 차례 완창하며 공력을 다졌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로 후학을 가르치는 동시에 국악 연구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2년에는 (사)세계판소리협회를 출범한 후 <판소리 20시간 릴레이 프로젝트>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립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2024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에 참여할 지휘자를 모집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는 차세대 유망 지휘자를 발굴 및 육성하고 이들이 국악관현악 전문 지휘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전통에 기반한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양성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총 6명의 지휘자를 배출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에 선정된 지휘자들은 3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이론 수업부터 실습까지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 현역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휘자, 연주자, 작곡가와의 워크숍 및 마스터클래스, 박상후․정치용 지휘자와의 멘토링 등 단계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국악관현악 지휘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 또한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습 상시 참관 및 공연 관람 기회도 제공한다. 이들은 프로젝트의 결실을 선보이는 공개 시연회를 2024년 8월 달오름극장 무대에서 가질 예정이며 이어 하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