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도약하는 장생포’… 2023 울산고래축제 열기로 후끈

2023.05.14 15:19:29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를 테마로 한 축제 나흘간 진행...30여 만 명 다녀가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고래문화를 테마로 한 전국 유일의 ‘2023 울산고래축제’에 30여 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울산고래축제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간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도약하는 장생포’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졌다.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고래의 숨결이 살아 있는 장생포에서 울산고래축제를 통하여 유구한 고래문화를 계승하고, 고래와 자연을 보호하자는 가치를 담았다.


올해 축제는 고래를 보다, 고래를 듣다, 고래와 놀다, 고래가 날다 등 4가지 일일테마로 구성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고래마당과 장생마당, 고래광장, 장생포차&술고래, 장생맛집 등 공간별 프로그램 차별화를 통하여 고래를 테마로 한 주민과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축제의 포문을 연 개막식에서는 열정, 의지, 비상을 상징하는 대형 LED인형(쿠오레 : 이탈리아어 ‘심장’이라는 뜻)을 활용한 퍼포먼스와 장생포와 함께 도약하는 느낌의 고공 LED 퍼포먼스로 축제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울산 출신 ‘트롯 아이돌’ 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북돋았으며, 장생포 밤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쇼로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


축제 기간 장생포 열린음악회, 장생이 OST 라이브콘서트, 거리음악회, 가족뮤지컬, 고래패션 퍼포먼스, 장생이 수상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으며,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고래퍼레이드에는 구민과 기업체, 해군기수단, 의장대, 군악단까지 참여했고, 특수제작 한 고래 플로트 카까지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고래문화마을 고래광장의 미디어아트‘빛의 공원’과 ‘킹웰리 분수대’ 야간 경관 조명은 방문객들에게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장생포를 선보였으며, 고래문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 실감체험관 ‘웨일즈 판타지움’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고래가요제, 전국 고래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달려라 댕댕이, 고래LIVE노래방 등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면서 방문객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이외에도, 환경과 안전을 강조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육군, 해군 등 홍보부스에서는 소총과 군복 착용 체험, 경찰의 마약 전시 등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였다.


이와 함께, 축제장소인 고래문화특구 내 문화시설 장생포문화창고와 아트스테이,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 새미골 문화마당에서는 특색 있고,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로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장생포 문화창고에서는 울산 고래축제 기념 특별전시 ‘생의 찬미’와 미디어 아트 ‘구스타프 클림트: 황금빛으로 물들이다’,‘명량동화 뮤지컬 삼양동화’등 다양한 전시‧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미국, 중국, 일본 등 6개국 10개 매체 주한 외신기자 11명을 초청해 각 국에 울산고래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고래도시 남구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고, 일본, 몽골, 필리핀 등 해외자매도시도 함께 참여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고래문화재단은 총 4개 노선의 셔틀버스와 태화강역 직행 노선, 순환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방문객들이 보다 편하게 축제장으로 오갈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으며, 축제장 인근에 총 7개의 주차장(2,970면)을 마련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 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올해 울산고래축제는 전국에서 방문객 30여 만 명이 다녀갈 정도의 대형 축제임에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성황리에 잘 치러져 감사하다.”며, “특히, 더욱 풍성한 공연과 체험, 전시 행사, 색다른 퍼포먼스로 많은 방문객들로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며, 올해 축제 결과를 바탕으로 고래와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전국에 단 하나뿐인 울산고래축제로 잘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pmy86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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