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로봇랜드 테마파크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2023.04.30 21:37:31

가정의 달 맞아 봄 행사와 다양한 볼거리·체험프로그램 마련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경상남도는 로봇랜드 테마파크에 콘텐츠를 보강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가 완화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여 다양한 봄 행사를 준비하고, 모두가 찾는 로봇랜드로 만들어 가고 있다.


5월부터는 중앙 드림광장에서 풍선과 비눗방울을 활용한 마술·벌룬·버블쇼를 진행한다. 주말에는 2.4m의 강철 로봇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타이탄 로봇쇼’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날 연휴(5.5.~5.7.) 동안 마칭밴드가 로봇마차와 함께 행진하는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로봇놀이터를 통해 아이들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콘텐츠도 운영 중이다. 작은 고철들을 활용하여 본인만의 개성 있는 로봇을 만드는 ‘정크야 놀자’, 직접 로봇 가면을 제작하고 채색하는 ‘로봇가면 만들기’, 노래에 맞춰 춤추는 ‘댄스로봇의 공연’, 드론을 조종하여 장애물을 피하는 ‘드론조종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로봇가면 만들기’는 본인만의 가면을 만들어 착용하고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간단한 게임 이벤트도 진행하여 더욱 호응이 좋다.


식음로봇인 ‘솜사탕 로봇’과 ‘라면 끓이는 로봇’을 테마파크 내에 적절히 배치하여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로봇을 테마로 한 로봇랜드를 더욱 다채롭게 하고 있다.


중앙광장에 배치된 안내 로봇 ’나나(NANA)‘와 ’세라‘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 콘텐츠 보강사업을 통한 로봇랜드 정체성 확립


경상남도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120억 원(국비 51억 원 포함)을 투입하는 로봇 콘텐츠 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로봇랜드 내 리얼로봇 수를 늘려 로봇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로봇랜드 내 공공관 중 하나인 미래로봇관을 새로 단장하고 11대의 로봇을 도입하여 미래 로봇세상을 표현할 예정이다. 퍼레이드 로봇도 추가 도입하여 로봇랜드에 걸맞은 볼거리를 강화한다.


또한, 방문객이 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화가로봇 4대를 도입하여 방문객에게 초상화를 그려 제공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화가로봇이 초상화를 그리는 소요시간은 1분 정도이며, 그리는 동안 날씨, 감정 등 대화를 이끌어간다. 로봇 테마파크에 걸맞은 3종의 식음로봇도 추가 준비 중이다.


◇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로봇랜드 내에서는 학생 맞춤형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적 사고배양과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교육·체험프로그램은 로봇특화 교육프로그램 및 진로 체험으로 구성된 ‘로봇체험교실(진로체험)’과 로봇체험관을 활용한 ‘해설이 있는 에듀투어’로 이루어져 있다.


‘로봇체험교실(진로체험)’은 로봇랜드 대표 놀이시설인 쾌속열차, 스카이타워 등의 과학원리를 학습하고 관련 교구를 만드는 ‘로봇랜드 어트랙션 연계 로봇 제작’부터, 사물지능융합기술(AIoT)을 활용한 스마트홈 제작, 홀로그램 기반 K-POP 영상 제작, 메타버스 공간을 만드는 인공지능(AI) 기술 체험 등이 있다.


또한, ‘해설이 있는 에듀투어’는 유아·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로봇해설사와 함께 우주항공로봇관, 희망로봇대모험 등 로봇체험관을 둘러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로봇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7개 학교·단체에서 3,246명이 로봇체험교실을 이용했고, 현장체험학습은 1,179개 학교·단체에서 8만 1,447명이 이용했을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로봇랜드는 로봇을 테마로 했지만, 실제 리얼로봇의 수가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매년 리얼로봇을 추가 도입하고 다양한 로봇 콘텐츠를 보강하여 로봇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해 경남의 대표 명소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 pmy86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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