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함께 즐기면서 따뜻함을 나눠요, '2023 동행 어울림광장'개최

2023.04.27 20:02:11

약자동행 가치 공유 ‧ 확산을 위한 토크콘서트, 마음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서울시는 서울광장에서 약자와 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하여 약자동행 가치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교육 행사'2023 동행 어울림광장 – 동행, 함께하는 서울'을 4월 30일 10시부터 17시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토크콘서트와, 임산부 ・ 시각장애인 등 이동약자 체험,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어울림스포츠 즐기기, 진동으로 음악을 감상해 볼 수 있는 진동클럽 등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동행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읽는 서울광장’ 행사와 함께 어우러져,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은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독서를 통한 휴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먼저 메인무대에서는 장애 등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인사를 초대하여, 장애를 극복하는 삶의 자세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13시부터 14시까지는 ‘뮤지컬배우 정영주’의 토크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정영주 배우는 2019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 2021년 서울 석세스 대상 연예부분 뮤지컬대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배우이며, “당신은 그 자체로 완벽하다”는 주제로 자존감을 높여주는 강연 및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4시부터 15시까지는 유튜브 구독자가 58만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 원샷한솔(김한솔)’과 ‘특수교사 권용덕’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원샷한솔’은 희귀병인 LHON(레버씨 시신경 위축증)으로 고교시절에 후천적 시각장애인이 됐으나, 과장되거나 포장하지 않은 본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을 2019년 10월부터 운영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21년 컵라면을 끓여 먹는 유튜브 영상이 화제가 되어 ‘점자 컵라면’이 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권용덕’은 2007년 3월부터 특수학급을 맡아 가르치고 있는 17년차 특수교사로서, 특수학급 학생들과의 에피소드, 특수학급 학생들의 졸업 후의 진로, 특수교사의 역할과 목표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시민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서울광장 동측 체험 부스에서는 다양한 약자를 대상으로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각종 부대 프로그램이 병행되며, 메인무대에서는 서울도서관 특별 프로그램인 ‘박준 작가의 문학강연(15시)’ 도 진행된다.


청각장애인 자녀로 사는 삶과 수어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하는 유튜버 유손생의 ‘또하나의 언어, 수어(11시)’, 어린이를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고구마구마’ 동화 구연 ‘동화로 모두 어울림(13시)’, 간단한 수어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모두함께 손으로 말해요(14시)’,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주는 ‘느려도 괜찮아(15시)’, 스트레스 진단 및 해소법을 강연하는 ‘행동하는 마음치료(16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위 5개 부대 프로그램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사전 신청 외에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또한 우리 주변의 대표적 이동약자인 임산부와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어려움을 실제로 체험해보고 공감하는 ‘동행의 출발선’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준비된 임산부 체험복을 입고 강사와 함께 임산부가 어려워하고 조심해야 할 동작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안대로 눈을 가리고 흰지팡이를 이용해 점자블록을 걸어보는 체험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도시설의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를 제공한다.


한편 전문적 신체능력이나 연습 없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울림스포츠’ 코너를 행사기간 상시 운영함으로써, 약자를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스포츠의 즐거움을 체감해볼 수 있다.


‘셔플보드’ 는 컬링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나 무거운 스톤 대신 막대와 원반을 사용하여 경기를 진행하여 허리나 무릎을 굽히기 힘든 노인이나 휠체어를 탄 사람도 즐길 수 있다. ‘스포츠스태킹’ 은 12개의 스피드스택스 컵을 다양한 방식으로 쌓고 내리는 스포츠로, 다리가 불편한 시민이나 어린이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


탁구와 배드민턴을 접목시켜 개발된 뉴스포츠인 ‘핸들러’는 배드민턴 라켓이 길어 어린이 ‧ 여성 ‧ 고령자들이 셔틀콕을 맞추기 어려운 단점을 보완해 탁구라켓과 흡사한 라켓을 사용함으로써, 초보자들도 쉽게 경기를 즐길 수 있고 좁은 공간에서도 즐겁게 운동이 가능하다.


‘후크볼’ 은 어린이나 여성들도 쉽게 던질 수 있는 부드러운 볼을 벨크로로 제작된 과녁에 던져 부착하여 점수를 겨루는 스포츠로, 높은 점수가 표시되어 있는 과녁 부분에 공을 맞추어 점수를 겨루는 스포츠이다.


이밖에도 청각장애인이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에서 착안하여 제작된 오도함 작가의 작품 ‘해피 진동클럽’도 체험할 수 있다. 해피 진동클럽은 길이 6.75미터, 넓이 2미터, 높이 0.75미터에 달하는 커다란 고무 튜브에 누워 몸에 전달되는 진동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작품으로, 청각장애인 및 시민들이 함께 음악을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3 동행 어울림광장'은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총 7회 운영되며, 더위로 야외활동이 힘든 7~8월 하절기를 제외하고는 매월 1~2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동행 어울림광장 2회차 및 3회차 행사는 5월 20일부터 5월 21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김태희 서울특별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시민의 공간인 서울광장에서 장애인, 어린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체험하고 즐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행’의 가치와 이해를 넓히고 따뜻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며, “많은 시민들께서 서울광장에 찾아주시어 함께 즐기고 동행의 의미를 느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pmy86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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