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 국제문화교류로 ‘국제도시 김해’ 만든다

2023.04.25 09:40:51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에 따른 국제문화교류 선도적 역할 수행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김해문화재단이 국제문화교류를 통해‘국제도시 김해’만들기를 추진한다. 지난해 연말 김해시가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 문화예술 및 관광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문화교류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다.


먼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글로컬(글로벌과 로컬의 합성어)’을 경영 키워드로 국제 역량을 강화한다. 오는 7월 30일까지 기획전 '안전한 지평선: 발트 현대도예'전을 통해 발트 3국(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의 현대 도예 경향을 살펴보며, 이어 하반기에는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인도의 현대도예를 조명하는 '인도 현대도예'(가제)전을 연다.


아울러 미술관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오는 6월부터 두 달간 진행되는‘국제레지던시 교류사업’에서는 대만잉거뮤지엄과의 작가 교환을 통한 교류 및 전시를 개최하며, 7월부터 8월까지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가입국의 예술가와 김해지역 예술가 간의 도자문화를 교류하는 ‘국제교류 워크숍’이 열린다.


한편 법정문화도시 사업을 펼치는 김해문화도시센터에서는 ‘출항’이라는 이름으로 김해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국제도시와의 교류를 모색한다.


첫 테이프를 끊은 사업은 지난 2월에 개최된 ‘김해-오카야마 국제교류 포럼’으로, 철과 도자기로 대표되는 두 지역의 공통점을 토대로 한‧일 국제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어 3월에는 일본 백파선갤러리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김해 상동면 대감마을의 역사인물 백파선을 중심으로 도예문화 네트워크 구축과 도자자원 교류 등을 추진한다. 또한 오는 4월 29일까지 열리는 ‘루마니아의 건축 문화와 역사’전시 및 세미나에서는 지역 건축자산 보전의 중요성 등을 논의하고 국제교류 기반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자원의 세계화와 해외 관광객 유치로 국제도시 김해 알리기에 나선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방한관광객을 김해로 적극 불러들이기 위해 해외관광박람회 참여는 물론이고 한국관광공사와 인센티브 관광(기업단체 관광) 교류, 여행사와의 협업 등 마케팅 활동을 다각도로 펼친다.


특히 방송 프로그램‘아시아 갓 탤런트’로 이름이 알려진 비언어극 '페인터즈 가야왕국'을 중심으로 중화권 관광객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 국제여행박람회’와 올해 3월 ‘홍콩 K관광 국제로드쇼’ 및 ‘한-홍 트래블마트’에 참여해 기업고객 대상 마케팅을 진행했다. 또한 중화권 언론사 및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실시, 아시아 최대의 관광상품 예약 온라인 사이트인 ‘케이케이데이(KKDAY)’에 전용상품 등록 등 개인고객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김해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해문화재단 손경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국제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집중 투입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서의 품격을 널리 알리고 김해시가 국제적 위상을 갖춘 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pmy86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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