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소재 금릉대성원(시지정 향토유적)에서 지난 9일 ‘공자’ 등 유교의 성인과 현인들에게 행하는 ‘석전제’를 봉행했다. 대성원은 음력 2월 18일 ‘공자 기신일(忌辰日)’을 석전일로 지정, 석전제를 봉행하고 있다.
올해 ‘대성원 석전제’에는 심형찬 대성원 원장을 비롯해 각 기관 단체장과 지역유림, 주민 등 다수가 참석했으며, 제례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순으로 경건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심형찬 대성원 원장은 초헌관으로, 박윤규 김포문화원장은 아헌관, 채낙중 대곶면장은 종헌관을 맡아 선현들의 덕을 추모했다.
대성원은 조선 말기 유생 심성택(沈星澤)이 사재로 건물을 축조하고 시화(詩話)와 학문을 강론하던 정자로, 유학을 공부하는 선비들의 모임인 유회를 결성했다고 알려져 있다.
심형찬 대성원 원장은 “바쁘신 중에도 오늘 석전제에 참석해주신 지역 유림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긍름대성원에서는 앞으로도 전통제례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