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강릉하평답교놀이’ 전승발표회 열려

2023.02.24 07:46:56

올해 농사 풍흉을 점쳐보니, 올해도 풍년이로세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음력 2월 6일 좀상날을 맞아 ‘2023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공개행사가 오는 25일 오후 5시 사천하평답교놀이전수교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보존회(회장 김관식) 80여 명과 마을주민, 관광객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하여 성황제, 다리밟기, 횃불싸움 등 답교놀이 공개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예로부터 강릉에서는 좀상날 여러 자연 부락 단위의 마을에서 다리굿, 다리밟기, 쇠절음, 돌싸움(석전), 횃불싸움 등의 놀이가 행하여졌다.


하평답교놀이는 초승달과 좀생이별(묘성-별들의 무리)의 거리를 보고 그 해의 농사 풍흉을 점치는 하평마을의 풍습으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승되는 민속놀이이다.


초승달은 어머니가 이고 가는 밥 광주리를, 좀생이별은 어머니를 따라가는 아이들로 비유하며, 달과 별이 가까우면 아이들이 배고파 빨리 따라가서 밥을 먹으려는 모습으로 여겨 흉년을 점치고 거리가 멀면 풍년이 든다고 전해지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2003년 3월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된 이래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전승발표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라며, 전수회관에서 상설전수교실을 운영하는 등 전숭 보존 활동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pmy86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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