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오는 16일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역사기행’ 학술대회 개최

2023.02.16 07:27:52

경상좌도병영성 연구 성과 공유…정비·복원 및 활용방안 논의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울산 중구가 오는 16일 오후 1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역사기행’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울산 중구가 주최하고 (재)울산연구원, (사)한국성곽학회가 주관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지정문화재(사적)인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에 관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경상좌도병영성 정비·복원 및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날 한삼건 울산대학교 명예교수는 ‘기록으로 본 경상좌도병영성’, 김현주 울산연구원 조사연구위원은 ‘고고학으로 이해하는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의 축조’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 김광수 울산문화재연구원 조사팀장은 ‘경상좌도병영성 건물지 고찰’, 김헌규 종합건축사사무소 제이앤지 대표는 ‘일제강점기 경상좌도병영성과 울산읍성의 변화과정에 관한 연구’, 김광옥 울산연구원 조사연구위원은 ‘울산경상좌도병영성의 보존과 활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종합토론에서는 정의도 한국성곽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박종익 문화재청 매장분과전문위원, 석순현 한울문화재연구원 선임팀장, 배창현 울산대학교 교수, 전성현 동아대학교 교수, 나동욱 부산박물관 학예연구관, 신상헌 울산 중구청 학예연구사 등이 토론자로 나서, 그간 경상좌도병영성의 연구 성과와 체계적인 관리 및 보존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은 조선 태종 17년(1417)에 축조된 영성(營城)으로, 조선시대 동남부 방어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1987년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됐으며, 중구는 지난 2009년부터 경상좌도병영성 문화재 조사 및 보수·정비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은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병영성의 역사·문화재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더불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박미영 기자 pmy86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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